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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Q 글소식] 좌충우돌 중국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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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7-31 08:03 조회411회 댓글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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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라 기범/베이징 통신(1)




좌충우돌 중국 적응기!



기범


안녕하세요. 기범입니다. 동칠이 여행으로 중국에 온 지도 벌써 3주 가까이 되었습니다. 2주 간의 여행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베이징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주에 베이징 캠프 1주차 팀이 34일 동안 베이징 곳곳을 돌아다니다 바로 어제 떠났는데요. 연구실에서 만났던 분들도 계셨고 처음 만났던 분들도 있었습니다만, 서로 단합이 잘 돼, 짧고 굵게! 잘 놀다 가셨습니다.

베이징 통신은 2주에 한 번 제가 베이징에서 생활을 하며 겪은 경험들을 풀어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차이나는 기범의 베이징 통신 시작합니다!

중국! 크다! 많다! 차이난다!

여행 중에서 베이징에서 소흥으로 이동할 때 상하이 홍차오 기차역에서 까오티에(중국 고속철)을 들렀습니다. 인천국제공항만큼 거대한 지하철역이었죠. 중국 자본의 중심지 상하이었던 만큼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등 여러 세계적인 브랜드가 있고, 건물들도 넓고 세련되어 보였습니다. 건물만 보면 세계 유명한 어느 도시들의 건축물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았죠. 그런데 바로 여기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들어와 있다는 것! 중국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은 땅바닥에 누워 잠을 자기도 하고 배를 내놓기도 하며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죠. 스타벅스 앞에 누워있는 중국인을 보면서 기이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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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스케일을 보여준 기차역

마지막 여행지인 양주에서 베이징으로 갈 때는 야간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아침에 내린 베이징 역에는 각지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수천 명이 베이징 역을 빠져나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거기에 계속 있으면 제가 사라져버릴 것만 같았죠.

하지만 본격적인 사람 구경은 베이징 시내를 돌아다니면서입니다. 베이징의 전문 -서울의 남대문과 같은 곳- 앞에는 차가 다니지 않은 대로가 있고 좌우에는 옛날부터 있던 가게에서부터 스타벅스, 맥도날드 같은 매장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쭉 이어져 있었습니다. 수많은 인파가 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이곳만이 아니라 천안문광장, 경산 공원 등 베이징의 유명한 장소라면 어디든 단체 관광객들, 가족 단위의 관광객 등 중국 각지에서 올라온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각지에서 서울에 찾아오는 것과 중국 각지에서 베이징을 찾아온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고속철로 2시간 반이면 올 수 있죠. 하지만 중국에서 하루 넘어가도록 기차를 타는 건 기본입니다. 2~3일 동안 기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올라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커다란 땅에서 하나의 윤리, 하나의 스타일이 있기란 불가능합니다. 길거리에 쏟아지는 사람들을 보면 문화적 차이, 경제적 차이, 신체적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같은 중국 사람들도 지역마다 말이 달라 못 알아듣기도 한답니다. 중국 각지에서 온 차이 나는 사람들! 그들이 부딪히면서 여러 가지 사건과 소음이 발생합니다. 외지인인 우리가 듣기에는 시끄럽고, 무질서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이런 소음과 무질서는 그저 일상처럼 느껴집니다. 우리가 보기에 무질서한 교통상황에서도 차들과 사람들이 요리조리 잘 피하고 다니며, 무질서 안에 그들 나름대로 질서를 만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앞서 말했던 거대하고 세련된 상하이 역사 내의 건물들은 지금 중국이 바라는 목표처럼 느껴집니다. 서구화된 질서정연하고 깔끔한 사회말이죠. 하지만 거기에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서니 그렇게 세련된 곳도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강력한 힘으로 통제한다고 해도, 이를 넘어서는 수많은 사람이 모이니 누구는 벌렁 눕고, 누구는 싸우기도 하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이러한 속에서 중국인들 특유의 성격이 형성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지난 몇 주간 여행을 다니면서 중국인들에게 느꼈던 인상은 느긋함이었습니다. 무슨 사건이 일어나도 크게 당황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건이 터져도 그들은 느긋했습니다. 기차표를 사려면 2시간 전부터 기다리는 것이 일상인 곳에서 이러한 여유는 필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런 점이 꼭 좋다고는 볼 순 없습니다. 동칠이 여행 중 상하이에서 묵었던 숙소는 아파트 단지에 있었는데, 우리가 묵는 내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수가 된다는 얘기를 우리에게 얘기하지 않다가, 현진이가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니, 그때서야 단수됐다고 말해 우리를 벙찌게 만들었죠. 결국 다른 곳으로 숙소를 옮겨주었지만 숙박업체는 우리에게 미안하다는 말은 끝까지 안 했더랬죠.

관대한 현진이, 그리고 언어

이러한 중국에 대한 감상은 단편적이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거대한 중국과 그곳에 사는 다양한 중국인을 보는 방법이 아직 나에겐 있지 않습니다. 아직 중국 생활에 적응하려고 하는 중이죠. 다만 이러한 무질서한 중국 거리를 거니는 게 내 체질에 맞는다는 걸 느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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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칠이 여행 첫 날. 찰랑거리는 머리결의 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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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시원하게 삭발을 한 현진


현진이와 지난 2주 동안 같이 여행하고, 또 이번 주 베이징 캠프를 같이 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에서 만난 현진이와 중국에서 만난 현진이의 느낌이 좀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중국에 6개월 동안 있을 예정인지라 중국 핸드폰을 개통시키고, 중국 은행도 개설시켰어야 했는데요. 현진이는 중국어를 못하는 나와 같이 가서 일을 보았죠. 일을 보는 와중에 여러 문제가 생겨 꼬박 하루 내내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제대로 일이 처리되지 않아 짜증을 낼 법도 했을 상황인데, 현진이는 별말 없이 문제를 해결했죠.(그렇게 고생해서 만든 통신과 은행 계좌가 잘 안되고 있다는 건 비밀)

나와 같이할 때뿐만 아니라, 동칠이 여행이나 이번 베이징 캠프 때도 과중하다 싶은 일정을 현진이는 사람들과 조율하면서 척척 해결했습니다. 상대방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거기에 맞춰 일정을 조율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2년 가까이 중국에서 지냈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생활이 자연스러워서였기도 했겠지만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진 것 같았습니다. 무슨 문제가 생겨도 일단 여유가 있었고, 최대한 상대방의 입장에 맞추려고 했습니다. 현진이의 이런 모습은 한국에서는 보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대국 중국에 있다 보니 현진이 또한 변한 걸까요!? 아무튼 베이징 캠프에 있는 동안 현진이와 생활하는 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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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동안 동칠이와 베이징 캠프 팀을 가이드 했던 현진!

지금 제가 현진이에게 가장 놀라는 점은 바로 언어입니다. 현진이는 중국인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막힘없이 합니다. 물론 자기는 여전히 중국어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지금 내 눈으로 볼 때는 중국인과 웃으며 얘기하는 현진이는 존경의 대상이죠. 고백하건대 이전부터 외국어는 젬병이었습니다. 영어는 초등학교 때부터 배웠지만 영어에 단 한 번도 호감이 간 적이 없었죠. 독일어도 몇 개월 배운 적이 있었지만 지금 기억나는 것은 인사 정도입니다. 이전에 일본어도 몇 개월 동안 했었지만 지금은 히라가나도 기억 나지 않고, 중구난방 중국어에서도 좀처럼 진도가 안 나갔죠. 그래서 은연중에 나는 평생 외국인과 외국어로 얘기하진 못하진 않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물론 여행이라면 눈짓, 코짓, 발짓하면서 어떻게 다닐 수는 있겠지만, 만약 중국에서 생활하려는데 언어를 모른다면 할 수 있는게 무척 한정됩니다. 사실 그간 나는 외국어 배울 마음이 별로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고전을 배우고, 여행을 다니면서 중국인들과 어떻게든 얘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사상이 나온 곳에 사는 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를 알기 위해선 그들의 말을 배우는 게 필수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하여 이번 주 화요일부터 이전 현진이가 다녔던 중국어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두 수업을 듣고 있는데, 강사는 물론 중국인들입니다. 중국어 선생님이 하는 말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있죠. 다행이 같이 듣는 한국 분들이 도움을 주기도 해서, 겨우겨우 따라가고 있습니다. 수업을 들은 지 1주일이 되고 느낀 점은 일단 내 멋대로 생각하지 말고 이해가 되든 안 되든 일단 선생님들의 말을 듣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단 나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말을 하는지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는 거죠! 그간 연구실에 있으면서 제대로 하지 못한 일이죠. 연구실에서 누군가 나에게 얘기해도 듣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절실하지 않아서였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일단 수업에서 조금이라도 알아듣고, 조금이라도 배워서, 지금 제가 처한 문제들을 처리해야 합니다. 은행도 다시 찾아가야 하고, 전화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일상에 처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야 하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언어를 배워야 하는 상황인 거죠. 중국에 와서도 정신없기는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조금씩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합니다. 다음번에 통신기를 올린 땐 단 한 문장이라도 중국인들이 말하는 것을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번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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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문리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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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폭명 계절을 잘 견디시라!! 많이 보고, 말하고, 배우고, 숨쉬고!! 베이징이 그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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