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강학원

본문 바로가기
남산강학원을 즐겨찾기에 추가
사이트 내 전체검색

주방일지

<주방일지> 우연주방 7월 둘째주

게시물 정보

작성자 마에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7-09 22:36 조회366회 댓글10건

본문

안녕하세요~ 나영입니다^^

지난 월요일에 있었던 북파티 대잔치 때 중국으로 떠나는 강철이에게서 大국자를 이어 받았습니다.

앞으로 은민이와 우(정)연(마)주방 잘 꾸려나가겠습니다!

슨생님들 많이 도와주세영^^


* 주방의 8할은 선물


주방의 8할은 선물로 이루어지는데요,

그 중에서도 4할을 보내주시는 융희샘^^ 댁에

지난 화요일, 동칠이들이 다녀왔습니다~

항상 정성스레 담아주시는 김치며 직접 기른 채소들을 보내주시는데

저희가 밭에 물이라도 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선생님댁은 경기도 연천인데요,

소민이랑 은민이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화요일 오전 조찬낭송을 하던 중

동의보감책을 슬그머니 내려놓고 9시에 출발,

4호선을 타고 창동역까지 가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동두천까지 고고,

동두천역에 내려 통근 열차를 갈아타고

드디어드디어 대광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를 마중 나오신 융희샘을 만나 무쏘를 타고 샘 댁으로 고고씽~

선생님께 감이당까지 어떻게 그동안 다니셨냐고 여쭤봤더니,

왔다갔다 하는 동안 열차 안에서 책을 반권은 읽을 수 있다고 하시며

별로 힘들지 않다고 하셨습니당^^





선생님 댁으로 들어가니 사모님께서 차려주신 한 상이 떡부러지게 차려져 있었습니다.

ㅠㅠㅠㅠ

저희가 이러려고 간 건 아닌데...

너무너무 감사하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는 직접 담그신 김치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선생님께서는 공부 얘기로 시작하셔서

이제까지 살아오신 이야기,

저희에게 해주고 싶으신 이야기 등등

평소 생각해오시던 것들을 이것저것 많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내가 이 나이가 되고 보니 말이야,

남의 눈이나 지위 같은 건 아무것도 아니더라고.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면 돼."

듣다가 보니,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은

이번 학기 때 읽었던 소세키의 '자기본위'랑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은 전라남도 장흥이 고향이신데요,

<병신과 머저리>, <서편제>, <당신들의 천국> 등을 쓰신 이청준 작가와 오랜 친구라고 하십니다.

아래 사진에서 맨 오른쪽 분이 이청준 작가님이시고 그 옆의 분이 융희샘이십니다^^






선생님 댁을 구경하던 중,

한쪽 구석에 걸려 있는 이 상장을 발견하고는 바로 사진을 찰칵찰칵!

바로바로, <최다선물상>이 되겠습니다.

이 시절에도 선생님께서는 "온 정성을 쏟아 뿌리고 가꾼" 채소들을

주방에 마구 선물하셨던 듯 합니다. ㅠㅠ

선생님께서는 '문예 아카데미'라는 곳에서 곰샘을 알게 되셨는데,

그 당시 곰샘이 하신 말씀이 그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신선한 것이어서

지난 20년간 갤러리를 하시는 동안에도 짬짬이 수유너머로 공부를 하러 다니셨다고 합니다.





집에는 이런 컵도 있었습니다^^





밥을 먹고 선생님과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가

드디어 오늘 소기의 목적, 일을 하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선생님께서 한아름 가져다주신 비름나물을 손질 했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위쪽에 있는 잎파리 위주로 땄는데,

사모님 말씀으로는 줄기가 진짜 맛있는 거라고 하네요^^

그 담부터는 줄기 위주로 열심히 땄습니다. ㅋㅋㅋ





나물을 손질하고 나서 밭으로 산책을 나갔는데요,

아래 사진은 선생님께서 만드신 공부 공간입니다.

원래 다른 자리에 있었는데 옮길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생겨서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고 해요.

열쇠가 없어서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공부에 대한 선생님의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물을 다 따고 사모님께서 타주신 맛있는 미숫가루(곡물을 쪄서 만드셨다고 하는데 진짜 맛있었어요!)를 들이키고

5시반 기차 시간에 맞춰 선생님 차를 타고 대광리역으로 왔습니다.

저희가 딴 나물은 연구실에 가져가서 먹으라며 전부 다 싸주셨어요. ㅠㅠ

나물을 데쳐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그때그때 무쳐 먹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덕분에 이번 주 내내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주방에서는 어떤 일이?



이번주에도 선생님들의 선물 공세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수성의 긍정왕, 정원샘께서 앞치마와 멋스러운 덮개를 선물해 주셨구요,





별자리 선생님 재의샘이 멋진 반찬통을 선물해 주셨습니당!





금성 이한주샘이 김치를 무려 20키로!! 나 보내주셨습니다.

잘 익은 무는 오늘 청국장에도 넣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민이가 회사에서 설악산 오색약수터로 학회 갔다 오면서

다래순 말린 거 한 봉지 선물했습니다~

(나물이 환상적인 밥집이 있다고 하네요. ㅋㅋ)





김융희샘댁에서 그 사이에 김치를 또!!! 담궈 보내 주셨습니당.

이제는 집에서 김치를 담그실 사모님 모습이 그려져서 김치를 그냥 못 먹을 것 같아요. ㅠㅠ

항상 챙겨주시는 마음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해인네에서 부추와 상추가 왔습니다~

어느 날 아침 식사 때 제가 상추를 맛있게 먹는 걸 본 김ㅎㅅ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가 이렇게 잘 먹는 줄 몰랐네?

담부턴 안 들고 와야지, 흥!"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고 기억됩니다.

어쨌든 제가 상추를 잘 먹어서 상추 셔틀을 시킨다며 되도 안 한 말씀을 많이 하셨지만,

그래도 여전히 상추 셔틀을 잘 해주고 계십니다. ^^





동칠이는 내일 중국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10일부터 18일까지 베이징 - 열하 - 상해 - 소흥을 갈 예정입니다.

은민이랑 제가 없는 동안 철현샘과 석영이가 주방을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잘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연구실 주방의 4할을 책임져 주시는 융희샘과 사모님의 사진 올립니다~

십년 전쯤이라고 하셨는데, 사모님이 너무 곱게 나오셔서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그날 융희샘의 긴 이야기가 끝난 후, 사모님은

"나도 저런 얘기, 이번에 처음 들었어."

라고 하시며 학생들은 뭘 느꼈는지 물으셨습니다.

저희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자유롭게 살라고 말해주시고 싶으셨던 것 같다고 말씀 드렸더니,

"나중에 이 세상에 자기가 없어도 (오늘 한 말을) 생각하라고... (한 것 같다)"고 말씀 하시는데

뭔가 마음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우연 주방은 이렇게 학인 여러분들의 선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댓글목록

기범님의 댓글

기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융희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었는데, 찬찬히 선생님의 말씀을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늘 저희들에게 맛있는 채소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iguWape님의 댓글

MiguWap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Buy Doxycycline Online Forum  http://cialtobuy.com  - cialis Achat Levitra En Fr 
Eastern Canada Pharmacy For Levitra Viagra 25 Mg Prix Viagra Mehrmals Taglich 
Keflex Affects On Birth Control Pills  <a href=http://cialtobuy.com >cialis</a> Cialis For Daily Use Prices

MiguWape님의 댓글

MiguWap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Cialis 20mg 12 Stuck Preisvergleich Canadian Online Pharmacies  <a href=http://cialtobuy.com>online pharmacy</a> Liquid Amoxicillin For Kittens

MiguWape님의 댓글

MiguWap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Viagra O Levitra Cialis Falsificado Como Identificar fedex shipping isotretinoin tablets low price  <a href=http://costofcial.com>generic cialis</a> Buy Cialis Super Active Plus Acheter Cialis Sans Ordonnance Est 

MiguWape님의 댓글

MiguWap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Kop Levitra Online Kamini Sildenafil Oral Jelly Propecia Irreversible Schaden  <a href=http://cheapcheapvia.com>viagra</a> Buy Metformin Without Doctor Reviews For Canadian Prescriptipn Plus 

MiguWape님의 댓글

MiguWap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Cialis 20mg Indikation Acheter Frusemide  <a href=http://leviprices.com>buy 10 mg levitra online</a> Baclofene Dci Sildenafil Citrate 100mg In Usa 

MiguWape님의 댓글

MiguWap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Online Pharmacies Prednisone No Prescription Meds Drugs Cheap  <a href=http://bestviaonline.com>viagra online pharmacy</a> Cialis Terapia Riabilitativa Will Keflex Treat Mrsa Arrow Roxithromycin 

JeffDwerie님의 댓글

JeffDweri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How Much Is Cialis Without Insurance Viagra Online Shop  <a href=http://cialtobuy.com>cheap cialis</a> Ou Est Priligy Vendu Purchasing Secure Acticin By Money Order In Internet Propecia Sintomas

MiguWape님의 댓글

MiguWap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Levitra Vardenafil Alternatives Orlistat Effets Secondaires Tipos De Viagra Natural  <a href=http://ordercheapvia.com>viagra</a> Secure Ordering Isotretinoin Amex Accepted Low Price Viagra Vorzeitiger Samenergu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