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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공부 자립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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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비탐]10주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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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ae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21 14:13 조회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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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잘 시간-


<은정의 후기>

프로포절 시간, 저는 이번 2학기 에세이에서 안나는 왜 죽었을까를 주제로 질문을 잡아보았습니다. 호정언니는 왜 이 질문을 하게 됐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안나가 전 남편이 이혼을 했고 브론스키가 아무리 사랑이 식었더라도 안나를 계속 신경써주는 그런 상황에서 왜 자살을 했어야 했는지가 궁금했던 것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안나는 왜 죽음을 결심 했을까?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죽은 이유를 인용문에서 찾아보니 안나는 맨 처음 자살을 결심했을 때, ‘브론스키가 날 불쌍히 여기고 날 사랑하게 되겠지’라고 말을 합니다. 안나는 수치심을 무릅쓰고 불륜을 저질렀고 그전부터 수치심을 느꼈지만 자살은 저지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브론스키에게 더 이상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느끼자 그 관심을 돌리는 최후의 방법으로 죽음을 결심합니다. 죽음으로써 브론스키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 합니다. 브론스키가 안나를 계속 생각하고 잊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말이지요.

안나의 관점에서 안나에게는 왜 목숨을 걸만큼 사랑이 중요했던 것일까요? 왜 사랑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 했을까요? 자기가 원하는 방식의 사랑만을 고집했던 이유가 뭘까요? 장면들을 예시로 보여주면서 왜 그렇게 목숨을 걸었는지와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렇게 안나가 왜 이정도로 까지 사랑을 했는지 이해해보는 것이죠.

여기서 또 다른 질문이 듭니다. 욕망을 이루고 행복해하고 그걸 향해 계속 달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왜 죽어야 했을까요? 욕망을 이루고 이루면 계속 계속 행복해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 즐거움이 계속 유지가 되지 않고 결국에는 다른 욕망을 향해 가려 하거나 자신의 욕망을 더 강하게 충족시키고 싶어 합니다. 초반에 안나는 브론스키와 대화만 해도 충분히 즐거워했었지만 후반에 가서 사실혼 관계에 있을 때는 점점 기대하는 만큼 안 될 때마다 불만족에 빠집니다. 욕망은 계속해서 기대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서 오히려 불행해지는 구조를 가진 것이 아닐까요.

저의 프로포절이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안나라는 캐릭터를 분석해보기는 했지만 정작 질문을 뚜렷하게 만들지는 못 했습니다. 전체 줄거리를 따라가기 보다는 다음에는 인용문 중심을 잡고 질문이 뚜렷해질 수 있도록 써보기로 하였습니다. 소주제 2,3개를 가지고 문단을 좀 더 매끄럽게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태림의 후기>

각자의 프로포잘을 발표했어요. 안나를 읽으면서 궁금했던 지점들을 중심으로 러프하게 글을 써보았는데요, 저의 질문은 안나가 브론스키와 동침하고서 영혼이 죽어버리는 장면에서 떠올랐어요. 바로 이루어짐과 동시에 영혼을 죽이고 수치심에 휩싸이는 안나의 심리는 무엇일까 에 관한 궁금증이었죠. 하지만 호정언니의 피드백으로 이것이 거짓된 질문임을 알게 되었어요. 진짜 질문이란,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에서 출발하기 때문이지요. 많은 이들이 불륜의 상황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낄 거에요. 안나의 수치심을 묻는다는 것은 써내려가기 쉬울 것 같은, 에세이를 위한 질문이었던 셈이죠. 저의 질문이 나온 장면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차라리 몰래 저지르는 관계를 용납하지 못하는 안나의 심리나 안나의 수치심이 브론스키에게 까지 전염된 이유를 묻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에세이는 쓰기 위함이 아닌 써내려감 으로서 배우기 위함임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비전탐구 후기(태림)-


에세이 초고발표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급히 써서 냈던 초고였기에 수업 전부터 마음이 가볍진 않았습니다..^^ 저는 안나를 중심으로 초고를 썼어요. 그리고 뒤늦게 고백하건데, 어차피 엎어질 글이라 생각했기에 틀을 맞추지 않고 산발적인 주제와 생각들을 종합한 낙서를 제출했었습니다ㅠ 역시나 그런 점을 지적하는 피드백을 받았고 단순하더라도 중심으로 잡고 갈수 있는 주제를 정해보라는 매니저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복잡하지 않아야 글이 산발적이지 않고 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쓸 수 있을 테니까요. 은정언니 또한 비슷한 피드백을 받았어요. 초고라서 그런가 봅니다^^..(이럴때만 이심전심인 우리)

다시 심기열전하여 인물파악에 힘써야겠습니다. 에세이는 ‘나 자신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 라는 마음 위에서 써야하는데 자꾸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한 글로 생각하는 태도도 고쳐먹어야겠습니다. 안나의 수치심은 어디서 나왔는지, 그것이 어째서 그녀를 파멸로 몰고 간 것인지 알아보고, 이번엔 제대로 써 보는 걸로!!! 방학이 얼마남지 않았어요. 고지가 눈앞입니다! 파이팅 일학년! 재미있게 씁시다!




-연극 후기(현숙)-


2학기 마지막 연극수업


안녕하세요 쑥쑥입니다.

이번이 2학기 마지막 연극수업 이었는데요. 참 시간이 빨리가네요.

1학기 마지막 즈음에 연극을 올릴 텍스트를 골랐습니다. <흥부전> 인데요.

인물 중에 저희는 흥부에게 초점을 맞추기보다 놀부에게 집중해봤습니다.

놀부가 가진 탐욕이 저희의 탐욕과 별반 달라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져도가져도 끝도 없이 가지려는 욕망과, 잃고 잃어도 다음엔 잘될 거야 하는 헛된 희망 등등. 주식으로 돈을 잃어도 다음에는 오르겠지 하는 기대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저희는 놀부를 중심으로 한 <놀부전>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1학기 방학에는 저희 연극 4인방끼리 대본을 완성시켰고,

2학기 상반기에는 그 연극을 수정하는 작업을 가졌습니다.

최종적으로 현업에서 종사하시는 작가님께서 대본을 매끄럽게 손봐주셔서

더 재밌는 <놀부전>으로 거듭났습니다!


2학기 중반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극 시작했습니다..!

대본을 쓸때까지만 해도 별 재미를 크게 못느꼈는데

직접 대사를 하고 몸으로 표현하니 재미있더라고요.

근데 그만큼 힘든점도 있었습니다.

몸으로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대사는 어떻게 말해야하고

어떤 동선으로 움직여야하고, 상대방과는 어떤 타이밍에 어떻게 대사를 주고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정말 많은 연습과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앞에서 연기를 하려니 자의식이 많이 올라오더군요.

친구들끼리 모여서 편하게 잡답할때는 편한데

저는 특히 무대에 올라서면 되게 떠는 타입인데요..

내가 지금 하는 게 맞나 틀리나 계속 검열을 하게 되고 관객들의 눈치보면서

정작 집중해야하는 연극에는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연극뿐만아니라 다른 때에도 항상 그랬던 것 같습니다.

발표하거나 공연을 하거나 그럴때도요. 흑흑..


저는 이번에 연극하면서 눈 앞에 있는 관객이나 선생님을 보기보다는

내가 하고 있는 그 자체에 집중해보는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자의식을 깨는 과정이기도 하고요. 집중력을 기르는 과정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연극이야 말로 정말 순간 집중력이 좋아야 하는 활동이라고 느꼈습ㄴ디ㅏ.

그 순간에 집중해야지만 나도 그 역할이 되어서 온전히 몰입할 수 있고

그래야 그 장면이 생생하고 현장감있게 관객에게 전달되더라고요,

그러려면 평소에 연습이 충분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2학기 중하반기에는 저희가 힘이 떨어져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이번 방학에는 대본을 다 외워와서

3학기 때 집중력 있게 재미있게 연극을 가져가보면 좋겠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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