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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쿵푸밴드] 2학기 8주차 /『석기시대 경제학』 선민썜 특강,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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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쑤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04 22:02 조회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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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8주차 / 『석기시대 경제학』 후기 - 선민쌤 특강이 있었어요~~


안녕하세요, 은샘샘입니다.

이번 주는 『석기시대 경제학』 두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3장 가족제 생산양식>과, <4장 선물의 영(靈)>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지요.

선민쌤이 오셔서 저희의 발제문을 봐주시고, 개념정리를 해주셨습니다.

발제자는 유진, 용제, 하늘, 현숙, 민주, 단비였습니다.

1주차 발제자들을 제외한 모든 이가 발제를 했네요.

역시 선민쌤 수업은 늘 인기가 많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선민쌤은 개념정리부터 해주셨습니다.


석기 ? 수렵채집 ? 가족경제

신석기 ? 농경 ? 국가경제


석기와 신석기의 경제 모습이 다름을 정확히 짚어주셨지요.


석기시대에서 신석기 시대로 넘어가는 시기가 인간사에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시기라고 합니다. 신석기 시대로 넘어가기 이전 석기시대를 저자 마셜 살린스는 ‘원초적 풍요사회’라고 일컬었지요. 원초적 풍요사회는 ‘가족제 생산양식’이라 표현됩니다.


원초적 풍요사회

가족제 생산양식


원초적 풍요사회의 가족제 생산양식을 이해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생산물이 잉여로 못간다는 것을 파악하기’였습니다. 사람들은 능력이 있어 일을 잘할수록 일을 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지요. 그 이유는 뭘까요? 수렵채집이 사회라고 생각해보면,


저장한 것이 있으면 이동하기가 어렵다

계절을 따라서 간다

=자연+관계조건에 걸려있어서 축적할 수 없다


요 정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또 기억이 나는 바로는, 온갖 곳을 가도 먹을 것이어서 저장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들은 빈곤이 닥쳐도 겨우 구한 음식으로 잔치를 벌입니다.

원초적 풍요사회의 낙관적인 태도가 기억에 남네요.


친구들은 3장이 어려웠던 것인지, 4장에 관심이 더 많았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였죠. 인류학은 늘 어렵습니다.

4장은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에 관한 내용이기도 했는데요.

청밴 친구들은 작년 이 책을 접한 적이 있어서 4장에 관한 질문이 더 많았던 거 같습니다.


증여론 - 주고 받는 것이 3자 게임으로 되어있다.


선물을 주고 받을 때 선물에 깃든 영은 움직이려하고, 확장되는데요.

이 속에서 사람들이 묶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추장은 이 영이 깃든 관계를 잘 돌리는 사람이지요.


또 선물은 쓸데없는 것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먹을 것과 같은 물건들은 다른 부족의 환경에서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추상적인 가치를 통해 관계를 묶어야 했다고 합니다.

목걸이, 팔찌, 등등 예쁘지만 쓸데없는 물건들이 가치를 가졌다고 하죠.

장신구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기에 관계를 위한 것이기도 하고, 관계의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와 추장사회의 비교도 있었습니다.


             회사                                             vs.                     추장 사회

추장이 주는 돈의 기준에 종속                              추장에게 돈뿐만이 아니라 웃긴 것, 말솜씨에도 종속 된다

각자 많은 양의 돈을 가지는 데 합의가 됨            너무나 많은 욕망을 이뤄줘야 한다

특정한 목표에 몰아쳐 간다                                  내가 잘 살기 위해 옆사람을 살핀다


두 사회 모두 능력이 있어야 했지만 살짝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교한 내용이 재밌어 가져와 보았습니다.

이들의 차이는 증여와 등가교환이었습니다.

증여 ? 관계를 묶어내는 방법 / 화폐 ? 등가교환

증여는 3자관계고, 등가교환은 2자 관계입니다.


증여는 시차를 두거나, 직접전달이 아닌 제 3자를 통한 전달로 이루어집니다.


빚진 기분을 들게 만들죠. 그래서 관계를 오래 가져가고 싶으면 한 푼을 더 써서 영속시킨다고도 합니다. 관계가 오래가려면 빚을 부어야 한다고 말이지요. 계산이 불가능해져 떠날 수가 없게 된다고 합니다. 관계는 계산 불가능한 게 원초적이라고도 하셨습니다. 반면 2자 관계는 금방 관계가 계산되고, 폐쇄적이기 때문에 금방 망가지고 불안해진다고 합니다.


증여의 사회는 신용사회라고 합니다.

자기 존재의 증명을 남이 해주는 곳이지요.

내 능력과 크기는 다른 곳에서 결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내가 어떤 물건의 가치를 보냈을 때 다른 사회가 풍요로워 진다면, 우리 사회의 가치가 증명되는 것이지요.


이번 주는 ‘주고받는’ 것이 관계를 생각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수업 시작 전 선민쌤이 선물해주신 커피 드립팩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유진언니가 ‘그냥 네가 옆에 있어서 준거야’라고 했습니다. 끙... 주고 받는 것에 대한 감각을 인지하고 살지 않았다 보니, 주고받는 데 어떤 의미를 생각해내거나 상상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주고받는 것이 일상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생각해 보며 후기를 마칩니다.

안녕~





안녕하세요~ 논어 후기를 맡게된 쑥쑥입니다.

이번엔 은샘쓰가 홀로 강독을 했습니다. 멋져!

13 자로편 - 3번을 맡았습니다.


13-3


子路曰, “衛君待子而爲政, 子將奚先”

자로왈, “위군대자이위정, 자장해선”


子曰, “必也正名乎!” 子路曰, “有是哉, 子之迂也! 奚其正”

자왈, “필야정명호!” 자로왈, “유시재, 자지우야! 해기정”


子曰, “野哉由也! 君子於其所不知, 蓋闕如也.

자왈, ”야재유야! 군자어기소부지, 개궐여야.


名不正, 則言不順, 言不順, 則事不成, 事不成, 則禮樂不興,

명부정, 즉언불순, 언불순, 즉사불성, 사불성, 즉례악불흥,


禮樂不興, 則刑罰不中, 刑罰不中, 則民無所錯手足.

예악불흥, 즉형벌부중, 형벌부중, 즉민무소조수족.


故君子名之必可言也, 言之必可行也.

고군자명지필가언야, 언지필가행야.


君子於其言, 無所苟而已矣.”

군자어기언, 무소구이이의.


길죠. 대략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자로가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 공자스승님, 위나라 임금이 선생님을 대우하여 정치를 한다면

선생님께서는 장차 무엇을 먼저 하시겠습니까?"

그러자 공자는 ‘정명’ 이라고 답했습니다. 즉, 반드시 이름부터 바로잡겠다고 말했습니다.

호오. 이때 이름이란 말 그대로 이름이나 지칭에 가까운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로에게 공자의 이런 대답은 공허하게 들렸나봅니다.

그래서 공자께 이렇게 답합니다. “(대답이) 이러하시다뇨!”

자로는 뭔가 실제적인 답변을 기대했는지

공자가 원론적인 답변을 하니 실망한 것 같아 보입니다.

자로가 볼때는 정치를 할 때 정명(正名), 즉 이름을 바로잡는 과제는 급선무가 아니라고 생각했나봅니다.


공자는 이런 자로의 말을 듣고 화가난듯합니다.

자로에게 거칠다며 뭐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자로가 알지 못했던 바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공자의 정치사상이 일목요연하게 드러나는 구절인 것 같은데요.


名不正, 則言不順, 言不順, 則事不成, 事不成, 則禮樂不興,

명부정, 즉언불순, 언불순, 즉사불성, 사불성, 즉례악불흥,

禮樂不興, 則刑罰不中, 刑罰不中, 則民無所錯手足.

예악불흥, 즉형벌부중, 형벌부중, 즉민무소조수족.


이는 즉,

이름이 바르지 못하면, 말이 순하지 않고,

말이 순하지 못하면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예약이 흥하지 않고,

예악이 흥하지 못하면 형벌이 알맞지 못하고,

형벌이 알맞지 못하면 백성들이 손발을 둘 곳이 없게된다.

고 말합니다. 공자가 정치에 대해 단계적으로 말하시네요.


첫 번째 단계에서 이름이 바르지 못하다는걸 풀 때, 은샘이가 예를 들어준게 기억납니다.

위나라에서 괴첩이란 사람이 위나라 군주라 일컬어 졌고요.

그의 아버지 괴외는 위나라의 세자라 일컬어졌습니다.

부자와 군신의 이름이 거꾸로 전도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인륜을 상실한거죠.

이 이름이 제대로 되려면 괴첩이란 사람이 아비를 맞아들여 왕위를 전달하고,

스스로 세자의 자리로 물러나면 됐나봅니다. 그런데 자기가 세자의 자리로 물러날 리가 없죠.

명실상부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이름과 실상이 서로 꼭 맞는 상황이요.

이게 이름이 전도되어 있으면 사람의 생각과 마음에 혼란이 올 것 같습니다.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제대로 된 정치가 될 수 없을 듯 하네요.

훗날 암튼 괴첩이 축출되고 아버지 괴외가 군주로 선다고 하네요.


두 번째 단계, 말이 순하지 않다. 이는 말의 순서가 없다는 걸 뜻하는 것 같습니다.

위 첫단계와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아버지는 나라 밖에 있으면서 세자라 불리고, 아들은 스스로를 군주라 칭하니, 말의 주장이 안맞는 겁니다.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는거죠.


세 번째 단계, 일이 이루어지 못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하는 일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 아닐까요.

이름이 바르지 않고, 그래서 말의 순서와 주장이 맞지 않는데 당연 일이 이루어질리 없습니다.


네 번째로는 예악을 일으키고 형벌을 적절하게 쓰면 백성들이 위안을 받고 윗사람을 따르게 되나 봅니다.

이런 원리를 모르는 자로는 공자를 가차없이 꾸짖은 것 같습니다.


네. 제가 정리한 13-3편은 이렇습니다.

명부정-언불순-사불성-예악불흥-형벌부중-민무소조수족

이 연결관계를 더 촘촘하게 풀어야 공자의 정치사상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듯하네요.


앞으로 살면서 논어의 이 구절을 또 다시 만날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담에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땐 이 구절을 더 깊게 풀이 해볼 수 있겠죠~~~

그럼 다음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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