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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공부 자립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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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공자 7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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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6-30 09:34 조회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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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공자 7주차 후기

 

지성연마 시간

낭송 아함경을 가지고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문쌤이 오셔서, 같이 책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글을 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책을 보던 중에 인욕과 자비의 화신 부루나 편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습니다.

인욕과 자비의 화신 부루나편에서 제자인 부루나는 부처님께 가르침을 청합니다. 후세에 몸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서 사유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오감으로 일어나는 탐욕에 집착하지 않아야 하고 그걸로 기뻐하지도 슬퍼하지도 않게 되면 얽매이지 않게 되고, 얽매이지 않으면 환희하지 않기 때문에 탐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가르침을 받고 난 부루나는 서방의 나라로 법을 나누러 갈 채비를 하게 됩니다. 떠나기 전에 부처님은 부루나에게 그 사람들이 널 헐뜯는다면, 때린다면, 죽인다면 넌 어떻게 할 것이냐고 단계별로 차근차근 묻는 장면이 있습니다. 부루나는 그 답으로, 헐뜯기만 하고 때리진 않아서 서방 사람들이 착하고 어질다고 답합니다. 그리고 죽이지는 않아서, 만약 죽인다면 내 몸뚱아리를 해방시켜 주어서 어질고 착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것 이라고 각각에 대답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머리로는 알겠지만 공감이 가거나 그 마음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쌤은 책을 읽을 때 무슨 얘기인지는 알겠는데...’ 라는 건 알지 못하는 뜻이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그것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루나의 오감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 마음은 그것으로 인해서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내 외부적으로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들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서방에서 멸시를 받아도 그것에 대해 더 이상 슬프지 않을 정도 인 것입니다. 심지어 더 나아가 죽임을 당하는 것도 안 좋은 느낌이 아니라, 죽음으로 내 마음이 휘둘리지 않을 정도라는 뜻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나의 불쾌, 유쾌에서 벗어나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도 한없이 자비로워 질수 있는 게 아닐까요. 그 사람들을 잘못했다고 하기 보다는 그 사람들 자체를 사랑할 수 있는 것 말입니다. 나를 죽이더라도 그것이 나를 해탈하게 해주기 위해서 그런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내 좋고 싫음에서 벗어나면 남을 보는 시선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전탐구 시간

안나 카레니나에서는 레빈의 부인이 출산을 하는 장면을 인용문으로 발제를 하였는데요. 길쌤께서 오셔서 발제를 쓸 때, 소설에서는 인용한 장면 하나만 보지 말고, 쓰고자 하는 등장인물의 이야기들을 쭉 보고 그 인물을 이해하면서 글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레빈은 회의주의자, 생각이 많은 성격, 자격지심이 있고, 그냥 받아들이지 않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부인의 고통스러운 출산과정을 보고 너무나 조막만한 아기를 봤을 때 환희감보다는 혐오감과 연민을 느낍니다. 생명의 탄생이 고통스럽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연악한 아기에 대한 지켜주고 싶은 감정 등 여러 가지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한 장면만 보고 판단할 수가 없고, 그 인물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보아야 한다는 것을 얘기 나누었습니다.

 

연극시간

대사를 하면서 말하는 것 보다 행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를 생각해봐야 하는 걸 중점으로 연습했습니다. 연극 대사는 이제 정해졌기 때문에 외우기만 하면 되지만, 그 대사를 하면서 무슨 의도의 행동을 할지 계속 생각해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낟알을 주어서 상대방에게 줄때도, 엄청 고민하면서 주는게 아니라 당연히 널 위해 주워주는 것처럼 보인다던가. 흥부의 배고픈 걸음을 더 배고파 보이게 걸어본다던가, 앉을 때는 정확하게 앉는 걸 보여준다던가, 여러 가지 자연스럽게 행동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생각해보는 게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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