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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공부 자립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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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공자 1학년 5주차 후기_양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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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6-16 14:28 조회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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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공자 1학년 5주차 후기_양은정

밍숭맹숭한 글쓰기

이번 지성연마 시간에는 낭송 주자어류를 가지고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주자가 말하는 남에게 보이는 공부, 보여주는 공부를 주제로 씨앗글쓰기를 썼습니다. 세미나에서 남에게 보이는 공부가 뭐냐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처럼 느끼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글에서는 주자의 생각을 따라가 남에게 보여주는 공부는 내가 내식대로만 이해하려고 하거나, 머리로는 이해했다고 쳐도 ,남에게 내가 이걸 안다면서 말만 하고 실천을 안 하는 공부.’를 뜻한다, 라고 썼습니다. 글에서는 그렇게 썼는데, 대답할 때는 제가 생각하던 습관이 나와서, ‘ 남에게 보이는 공부는 인정받기 위한 공부야~’라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뭐 이것도 멀리 보면 맞는 말이긴 하지만 주자의 말을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글에 내 경험과 생각이 담기지 않아서 왜 주자의 이 말을 좋게 봤는지, 잘 이해가 되지않고, 밍숭맹숭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냥 주자의 글을 잘 써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이것이 남을 위한 공부?!), 내 삶과 연결해서 쓰는 연습, 어렵습니다, 어려워.^^

남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이해하는 공부는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봅니다. 주자가 말한 스스로 이해하는 공부는 나를 내세우지 않고, 내 해석대로 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보고, 실천으로 옮기는 공부가 아닐까요?

뭔가 다른 것을 끊임없이 의지하려는 게 아니라, 책을 읽으면 내 주장 없이 읽어보고, 실천할 때는 스스로 사물, 대상, 마음, 생각 등을 파악해보면서 가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 쓸 때 내 삶의 경험을 쓰라고 생각하면, 자꾸 내 일상에서 나는 어떻게 마음을 쓰고 있는지 보고 그거를 어딘가 불교에서 들은, 풍월대로 읊는 습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잘 안되지만, 잘 안되면 안 되는대로, 내가 책에서 읽은걸 토대로 글을 쓰자가 이번에 든 생각입니다.



암송 스트레스

비전 탐구시간에는 항상 암송을 합니다. 안나 카레니나의 구절들을 암송하는데, 저는 암송을 자꾸 버벅 거리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합니다. 그래서 이번 저의 숙제는 불안한 마음, 스트레스 받는 마음을 줄이고, 암송을 편안하게 집중하는 연습 도구로 써보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불안한 마음이 잘 올라와서 집중이 안 될 때가 다반사입니다. 암송이 잘 되던 안 되던, 일단 할 때마다 집중하는 연습하기로 하였습니다. 그게 제 비전탐구 시간에서는 가장 큰 핵심이었습니다. 제 마음이 그런 식으로 작동 하는구나 라는 걸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게 올해의 가장 큰 숙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쓰기 발제는 질문을 어떻게 하고, 들어가 보는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글쓰기 역시 하기 싫은 과제로 보는 게 아니라, 더 들어가게 해주는 장치로 보라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답은 없다, 하지만 궁금해 하고, 집중해서 더 알고 싶어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연극 후기

안녕하세요~ 연극 후기를 맡은 청공자 2학년 민주입니다!

연극 대본도 최종 오케이를 받았고 이제 연극 작가님의 마지막 터치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작가님의 마무리 간절합니다…ㅋㅋ 연극 대본을 함께 만들어가면서 은정언니, 태림언니, 쑥 언니와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물리적으로 함께 모이는 시간도 많아졌고, 대본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각자의 성격이 보인달까요? 이 점이 참 재밌었습니다. 언니들이 이 상황에서 왜 이런 말을 썼을까를 생각해보며 각자 어떤 시선으로 상황을 보고 있는지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업 시간에는 대본을 돌아가면서 읽었습니다. 저번 시간까지는 마치 책을 읽듯이 비슷한 리듬과 높낮이로 읽었었는데요.ㅎㅎ 선생님께서 이번에는 진짜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읽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각자 상황에 몰입해서 읽으려고 하니 확실히 말의 고저와 억양에도 차이가 생기더라구요. 연기를 할 때도 역시 상황에 집중하는 상태가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내가 이렇게 연기하면 다른 사람들이 웃기다고 하지는 않을까?’ 라는 등의 자의식을 올리는 순간 와르르 무너지거든요. 그러면 다시 책을 읽는 어투가 되어 버리죠.

저는 연극 수업에서 제일 재밌는 점은 연기에 대해 제가 기존에 가졌던 시선이 바뀌었기 때문인데요. 연기라고 생각하면 스크린에서 나오는 화려한 배우들의 모습만 떠올랐어요. 그냥 인기많고 돈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연기를 한다는 것은 를 알아가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해가는 것이구나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은 나를 내려놓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에 그 캐릭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죠. 내가 가졌던, 내가 가 되도록 하는 습관들을 내려 놓는 과정이죠. 그래야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그 캐릭터 역시 의 또 다른 버전에 불과하죠.

연기를 하면 타인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 걸까요? 제 생각엔 바로 오늘 수업에서 진행했던 분석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철저히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저번주에 했던 것처럼 시어머니, 며느리, 동서가 서로 안 지 얼마나 됐는지, 각자에게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지, 각자의 직업은 무엇인지 등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겁니다. 그 뒤에 어떤 행동이 나오는 거죠. 그리고 그 행동이나 말을 왜 했는지를 분석하는데요. ‘라고 묻는 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석하고 생각하다보면 그 행동을 왜 했는지 이유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분석하는 과정을 보여주셨어요. 이제 저희가 남은 대본을 어떤 상황인지 왜 이런 행동과 말을 하는지를 분석해나가면 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나와 타인을 좀 더 잘 이해해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 연극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후기에서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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