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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영입니다.
벌써 1월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네요...
요즘 날씨가 너무너무너무 추운데요,
며칠 뒤면 입춘(立春)이 온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 됩니당!
* 주방에서는 어떤 일이?
청공(청년 공자 스쿨)이 1년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주가 벌써 둘째주 수업이었는데요,
그래서 요즘 청공 친구들이 밥당번을 하러 연구실에 자주 옵니다.
다들 주방은 처음이라 배울 게 많지만
의외로 집에서 요리를 직접 해본 친구들이 많아서
다들 실력들이 좋은데요,
그 중에서도 이 살람!!!
(청공에서 공부하는 가원샘)
물병자리 가원샘은 요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오늘 동태전인데 괜찮겠냐는 제 우려에
"그냥 제사 때처럼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라며
주란샘과 척척 음식을 만들어 냈습니다.
(주란샘은 할 일이 산더미 같으신 스케줄에도
공작관 관장님으로써의 막중한 책임감에
전날 밥당 급구란에 손을 번쩍 들어주셨죠. ㅠㅠ
내 사진은 찍지 말라는 말씀에 주란햄 사진은 없어용... ㅎ)
(이 날 주란햄과 가원샘이 콜라보한 점심 밥상입니다. 샐러드가 너무 이쁘죠^^)
이번주에도 문리스샘의 카레 파티가 있었습니다!
오늘도 카레여왕 장을 직접 봐오시고
삶아서 정성스레 껍질까지 까놓은 토마토까지~
(빠지지 않는 문샘의 카레 비기, 토마토 소스 ㅋㅋ)
이 날 저녁 밥당에는 언제나 든든한 처녀자리 줄자샘과
청공에서 공부하는 물병자리 민지샘도 밥당을 함께 했습니당~
저녁 식사 준비는 4시반부터인데요,
문샘은 무려 3시반부터 시작! 하시는데 원래는...
이 날은 올해 가열차게 개국하는 강감찬 TV 방송국 회의로
4시가 넘어서 밥당을 시작,
결국 5시반 직전까지 분초를 다투셨습니다. ㅋㅋㅋ
(3분 직전, 카레 농도를 맞추기 위해 급히 전분가루를 휘휘 풀고 계신 문PD님)
("내가 왜 3시반부터 시작하는지 알겠지?" ㅋㅋㅋㅋㅋㅋ)
* 여기서 주의! 전분가루는 반드시 찬물에 풀어야 합니다^^
(말이 필요없는 문샘표 아빠 카레)
(민지샘이 이 생에서 처음(!!!) 만든 시금치 나물)
*주방엔 어떤 선물이?
22일에는 금성 지숙샘이
선물로 받았는데 집에서 쓰기에는 너무 많다며
귀한 천일염 3병과 예쁜 소금 절구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같은 날, 삼경스쿨 하는 병선샘이
집에서 안 먹게 된다며
흑미랑 잡곡 1봉씩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26일에는 공작관 해숙샘이 맛있는 깻잎을 담궈오셔서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해숙샘~ 앞으로도 깻잎과 맛난 반찬들,
더더욱 많이 부탁드려요!!!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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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월요일 연구실 풍경입니다^^
2시부터 깨봉 빌딩 사람들 모두가 2층 푸코홀과 3층 대청소를 했습니다.
2층과 3층에 대대적인 전기 공사도 있었죠.
(푸코홀 벽에 단열재 벽지를 바르고 바람이 새는 곳을 단디 막는 중)
(푸코홀 대청소, 이 와중에 '건축학 개론' ..... ㅋㅋㅋㅋㅋ)
구정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대중지성 프로그램들이 시작하죠!
그 전까지는 점심 저녁 밥당들이 계속 부족합니다.
<빈칸 채우기가 시급한 2월 밥당 달력>
샘들의 충만한 생(生)의 파토스로
2월 밥당달력을 꽉꽉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