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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주방일지> 우연주방 4월 넷째주

게시물 정보

작성자 은민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24 10:09 조회611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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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민^^입니다.

지난주에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라고 했는데, 제가 감기에 걸리고 말았어요.ㅠㅠ

맛도 잘 못보고, 냄새도 잘 못맡고, 귀도 멍멍해서 며칠 고생을 했답니다.

다른 것보다도 음식 간을 맞추지 못해 마음에 걸렸다는^^;;

(다행히 지금은 거의 나아가는 중입니닷!^^)




* 주방의 8할은 선물


녹음이 짙어진 봄의 끝자락에는

각종 풀^^ 선물이 들어왔습니다.


금성에서 공부하시는 강미정샘 동생분이 하동에서 기른 각종 야채들을 보내주셨는데요.

이름 모를 풀(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은 나물로 무쳐 먹고,

연한 상추와 시금치는 쌈장에 찍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풀냄새, 풀풀~~



그리고 곰취도 한가득 보내주셨어요.

몸에 좋은 약은 쓰다고 하죠?

데쳐서 잘 먹었습니다.^^


곰이 먹는다 하여 곰취~♡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지금 냉동실에는 감자가 그득~ 담겨 있는데요.

이것도 미정샘 동생분이 상품으로 팔려고 했던 것이랍니다.

깍둑 썰기도 하고, 채 썰기도 한 감자를 한 박스나 보내주셨습니다.

조만간 이 녀석들을 먹어봐야겠어요.ㅎㅎ


살짝 말린 감자~ 한가득!!!



금성에서 공부하시는 주란샘은 장보러 갔다가

저희를 위해서 1.89L 마요네즈를 한병 선물해주셨는데요.

두고 두고 잘 먹겠습니다.^^


케첩과 마요네즈만 있으면^____^



최근 새롭게 단장난 해인네 텃밭에서도 싱그런 야채들이 왔어요~

부추는 전도 부쳐먹고, 오이랑 무쳐먹고,

상추는 갈치젓, 쌈장과 같이 먹으니 입맛이 돌더라고요.


손가락 길이만한 부추와 야들야들한 상추~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김융희 선생님께서 택배를 보내주셨는데요,

냉이와 파를 주셨는데, 시중에 파는 파와 달리 애들이 억세지 않더라고요.

위에 달린 꽃봉오리도 귀엽지 않나요?ㅎㅎ




이제 곳간의 쌀이 떨어져 가고 있는데요.

그걸 어찌 알고 (김)나영언니 어머니께서

부산 쌀 2포대와 현미 1포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백수다 혜경샘이 떡볶이 담아서 보냈던 빈통과 함께

팥 한봉지도 보내주셨어요. 잘 먹겠습니다.ㅎㅎ


쌀독의 백미와 현미




* 주방에서는 어떤 일이?


이번주에는 남산 강학원 선생님들이 프라하로 떠나시고,

감성분들의 낭송대회와 에세이 발표로 깨봉 식당이 좀 한산했어요.

하지만 크고 작은 일들은 항상 일어나기 마련!

먼저 훈훈한 사건부터~^^


감기 때문에 기범에게 주방을 맡기고 갔던 화요일 점심.

스파게티를 먹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밥 먹을 사람이 너무 없어서

낭송대회를 끝낸 화성샘들이 중국 요리를 시켜서 뒷풀이를 하셨다고 합니다.



중국 요리와 스파게티까지~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목요일에는 주방에 선물이 물밀듯이 들어온 날이었는데요.

아침에는 해인네에서 온 부추,

점심에는 융희샘이 보내주신 냉이, 파, 김치

오후에는 미정샘 동생분이 보내주신 감자, 곰취, 이름 모를 풀까지~


각종 야채들은 신문지에 잘 싸서 넣어두었으나

묵은 김치를 통에 넣고 냉장고에 넣으려는 순간,

뚜껑이 열리면서 주방 바닥과 천장까지 김치국물이 튀었습니다.


김치 뚜껑은 꽉 닫아 주세요!



옆에 있던 저는 김치 폭탄을 맞고 말았답니다. 흙흙ㅠㅠ

나중에 머리카락을 빗는데, 고춧가루가 풀풀 날리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무쇠 강철' 기범은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는 거죠"라며 태연하게 김치 국물 튀긴 곳을 닦으며

주방장 3년차의 태연한 혹은 해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허허^^;;



지난주에는 가스자동점검기와 밥솥, 멀티탭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번주에는 개수대 이야기도 좀 해볼까 합니다.


개수대 막히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식재료를 씻고, 다듬고, 설거지를 하다보면 음식 찌꺼기가 생기는데요.

그럴때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고, 거름망을 통째로 빼버리시면 안됩니다.

그 아래로 음식 찌꺼기가 들어가면서 개수대가 막혀 버리거든요.

그거 뚫으려면 주방장들 뿔납니다. 주의바랍니다ㅋㅋ


곧 있으면 여름이네요.

또 어떤 음식이 식탁에 올라올까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기대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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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문리스님의 댓글

문리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주방팀 최고.!! 주방일지 보는 맛이 쏠쏠하네... 기범의 해탈 청소는 꽤 그럴 듯하군!!^^ 복귀했으니 다시, 주방이 두려워할 만한 먹깨비 입이 되겠소!

은영님의 댓글

은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맨 위에 있는 나물 쑥부쟁이 입니당

소민님의 댓글

소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오 숲 전문가 은영샘이다!
요새 직접기른 풀들이 많아 건강하게 잘 먹고있습니다.
쑥&참치 부침개도 완전 맛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