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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고전학교] 『전습록』 시즌2_ 5주차 후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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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수리 작성일19-08-03 01:22 조회6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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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준입니다.

이번 주는 집에 일이 많아서 후기가 많이 늦었네요 ㅜㅜ


이번에 저한테 꽂힌 부분은 '미발지중'이었어요.


사실 미발지중은 매번 들어도 잘 모르겠어요 ㅎㅎ


미발지중이란 '중은 항상 발하지 않은 상태'라는 뜻이라고 해요.

중이란 힘을 다한 지점, 내가 힘을 다 쓸 수 없는 데까지 쓰는 것.

다른 말로 하면 마음을 지극히 쓰는 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의도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에요.

보고 듣고 행하지만 보고 듣고 행하려 않는 상태,

즉 중 하지만 중하려 하지 않는 상태라고 할까요.


제 식으로 정리해 보자면 어떤 상황에서 마음을 억지로 쓰거나 생각하지 않고

마음이 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써도 항상 적중하는 상태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 경지를 경험해보지 않고 이렇게 문자로만 이해하는 건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실생활에서 예를 생각해 보니까

저는 곰샘과 창희샘이 생각나더라구요.


곰샘과 창희샘은 저나 다른 젊은 친구들보다 나이도 있으셔서

저희보다 더 많은 일을 하기가 힘드실 것 같은데

항상 가장 많은 일을 하면서도 누구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미스테리였거든요.


그런데 요즘 양명학을 공부하면서 신체적 체력이 아니라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어떤 사건이나 일에서, 감정이나 마음을 '중'하게 쓰지 못해서

낭비하는 에너지가 참 많은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선생님들은 마음을 자연스럽게 적중하게 쓰셔서

필요 없는데 에너지를 쓰지 않으셔서 훨씬 더 활동적이고 생기 있게 생활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런 게 바로 미발지중이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ㅎㅎ

그것이 바로 양명이 말하는 양지를 지극히 실천하는 '치양지'와도 연결이 되는 것 같아요.


양명학을 공부하면서 매번은 아니더라도 가끔 마음을 적중하게 쓸 때

그것이 내 일상을 생기 있게 하는 경험을 하면서 점점 더 양명에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우리 다같이 마음을 다하는 삶, 나를 생기 있게 하는 앎을 배워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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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자연자연님의 댓글

자연자연 작성일

오!! 곰샘과 복희씨로 이해해보는 미발지중이라니!!! 적중하게, 마음을 다하는 상태란 뭘지 고민이었었는데...!
샘들의 모습에서 찾아보는 거, 아주 좋은 공부법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