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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고전학교] 『전습록』 시즌2_ 2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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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영영 작성일19-07-06 20:23 조회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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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영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전습록 中권을 읽는 두번째 시간이었는데요.

확실히 상권에서는 제자들과 양명이 묻고 답하는 과정을 말로 담아서 질문들이 왠지 친근하고  내 이야기같았는데,

중권에서는 제자와의 질의과정을 편지로 주고 받는 것이라 조금 더 고차원적인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번 편에서 양명과 편지를 주고 받는 제자는 고동교입니다. 고동교는 양명보다 빨리 출세해서 직위는 높지만 나이는 조금 더 어린 제자예요. 양명이 살았던 시대의 기초 베이스가 되는 주자학을 따르는 입장이기도 해요.  그래서 양명과 고동교가 주고받은 편지 내용들은 각각 주자학과 양명학의 내용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죠!

한가지 반가웠던 점은, 고동교가 믿는 주자학은 격물이라는 의미를 사물 하나하나마다 이치를 담고 있다 말하는 점인데요. 제가 며칠전 청운 글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면서 정답이 있다고 믿어서 생기는 경직되는 태도랑 같아 보였어요. 이 태도에 반론을 제기하는 양명 선생님의 말씀을 차근차근 따라가다보면 저도 경직되어 있는 몸에서 편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깁니다ㅎㅎㅎ(꼭 체득하길..!)

주자와 양명이 가장 입장 차이가 나뉘는 부분은 『대학』의 "격물"에 대한 해석이예요. 주자는 격물의 격(格)을 이르다(至)라는 뜻으로, 물(物)은 정해져 있는 이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았어요. 그래서 각각의 사물들의 이치를 탐구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반면 양명에게 격(格)은 바르게하다(正)는 의미를 포함하고 물(物)은 마음이 닿은 것으로 봐요, 그래서 내가 사물을 어떻게 만나는가, 즉 관계에 따라서 이치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컵을 주자식으로 말하면 물을 마시는 이치로만 생각하는 가 반면, 양명식으로 말하면 컵을 내가 어떻게 쓰쓰느냐에 따라, 물을 마시는 도구가 될 수도 있고, 사람을 때리는 흉기도 될 수 있고, 밥을 담는 밥그릇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주자는 (이치를) 알아야 행할 수 있다고 믿고, 양명은 먼저 알아야 행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지행합일을 주장합니다.

오늘은 아쉽게도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배웠는데요. 그렇담...! 다음 시간에  이 편지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기대하며 이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이번 1001 고전학교에서는 후기를 2명씩 돌아가면서 쓰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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