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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학교 고전평론반
읽고 쓰는 것으로 삶을 일군다! 고전적 사유와 밀도 있게 접속하며, 글쓰기와 존재적 성찰을 연결하는 인문 고전 리라이팅 과정

글쓰기학교 고전평론반 글고평

3학기 2주차 1교시 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플랫화이트 작성일22-08-02 10:23 조회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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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두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범위에는 작년에 읽었던 법구경의 인연담과 관련된 게송들이 여러개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1품 뱀의 품에서 저는 8~9장을 강독했습니다.

8장은 자애의 경으로 안거를 떠난 수행승과 그들 때문에 보금자리를 잃은 하늘 사람들의 인연담과 관련된 경입니다. 저는 수행승들이 하늘사람들의 괴롭힘 때문에 공부를 못하다고 하니 부처님께서 하늘 사람들을 자애의 마음으로 대하라고 말씀하신 걸로 이해하였습니다. 수행승들의 하소연을 핑계로 느꼈는데, 바로 이 부분이 제가 강독을 잘못한 부분이었습니다. 근영샘은 수행승들이 느꼈을 엄청난 두려움, 즉 두려움(폭력)은 자애로만 없어진다고 코멘트하셨습니다. 평소 저의 습관대로 빨리 알아서 실천해야지 하는 마음이 욕심이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두분 샘은 물음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핵심이 없으니 책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실천을 알기 전에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으면서 막히는 부분이 나오면 어렵다고 건너뛰지 말고, 그 자리에서 더 깊이 들어가는 공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9장 헤마바따의 경은 두 야차 싸따기라와 헤마바따가 부처님의 위대성을 노래한 경인데, 이 경에서도 책의 흐름에 들지 못하고 산만함으로 강독을 했습니다. 평소 불교관련 책을 읽으면 마음집중이나 무방일에 꽂히는 이유가 제가 산만하기 때문이고, 욕심이 많기때문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된 수업이었습니다.


** 샘들의 코멘트를 들을때는 아 어디가서 욕심이 없다는 말을 하면 안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책을 읽고 실천을 하면 좋은 거라는 생각만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네요. 앞으로는 실천이 아니라 실천을 할수 없는 그 지점을 더 깊이 공부해야 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교시 보르헤스 시간에 근영샘이 호정샘 글을 코멘트하시면서 나쁘지 않게 보였다는 건 나도 그렇게 살수 있냐를 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을 때, 제 코멘트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무언가에 꽂히면 이해가 될 때까지 파고들고, 설득이 안되면 그 부분을 이해될때까지 파고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처럼 실천이 아니라, 자애가 좋아보이면 자애의 마음으로 살 수 있는 가를 고민해야하고, 자애의 마음으로 살 수 없으면 왜 그런지 거기를 계속 파고들어야 공부가 되는 거라는 걸 배운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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