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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전 마늘쑥쑥조] 시즌3 <원형과 무의식> 후기(21/100)

게시물 정보

작성자 호호미 작성일19-04-14 23:11 조회1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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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백전 '마음을 읽다' 마늘쑥쑥조의 호정입니다.

오늘은 시즌3의 첫날! 인데요.

저희의 이번 주제는 '신경증과 분열증'입니다.

호호~ '마음'을 요런 차원에서도 볼 수 있게 될 줄이야!

그리하야, 시즌3의 첫 책은 칼 구스타프 융의 '원형과 무의식'이 선정되었지요.

 

저는 발제라서, 발제를 써야하므로!! 어떻게든 책에 쫄지 않으려고 최대한 애썼는데요.

발제가 아니었으면 쫄았지 않았을까.. 싶은 책이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첫 장의 제목은 정신의 본질에 관한 이론적 고찰.

저자인 융 역시 이 장의 끝부분에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다룬 주제가 특별히 어렵다는 것을 감안하면서도 이에 기꺼이 응해 주고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독자에게 지나칠 정도로 요구하게 된 점, 용서를 구한다. 근본적인 논의는 학문의 자기 성찰 숙고에 속하지만, 그것이 재미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ㅋㅋㅋ

간신히 덜 쫄며 읽고 나서 이 글을 보는데 어찌나 긴장이 쫙 풀리던지.

쫌 어렵긴 한 게 맞구나~~~!! ㅋㅋㅋ

오늘 처음 찾아오신 영우샘과 예지샘도 책 읽는 데 한결 긴장이 풀리길 바라며…ㅎ

 

좀 어렵긴 했지만 역쉬 집단지성짱. 융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조금씩 퍼즐 맞추어가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시즌2에서 프로이트를 만나고 와서, 이해되는 것들이 한결 풍성해진 느낌이었어요.

융은 프로이트에게 있어 무의식은 의식된 마음의 문턱 아래에 있는 부속물에 불과했다고 말합니다.

무의식을 억압된 충동, 성적 욕망이라는 골칫덩이로 한데 뭉뚱그려놓은 것이지요.

한때 그의 제자였던 융은 조금 다른 말을 하려는 듯합니다.

융은 정신을 의식과 무의식 간의 어떤 작용에 의한 것으로 보고, 의식과 무의식에 대해 적극적인 탐구를 해나갑니다. 그 중에서 다중의식으로서의 무의식이라는 부분이 재밌습니다.

 

의식은 견고하게 짜맞추어진 자아 콤플렉스를 중심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고, 외적 또는 내적 사건들, 본능과 정감이 불러일으키는 곳 여기저기에서 피어오른다.따라서 우리는 자아의식을 많고 작은 빛들로 둘러싸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50p)

 

광도가 단자적으로 나타나면, 즉 예를 들어 하나의 별이나 태양, 또는 눈으로 나타나면 그것은 곧잘 만다라의 형태를 가지며 따라서 자기Selbst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이중의 마음이 아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경우에는 인격의 해리가 증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기의 상징은 융합하는의미를 갖는다. (62p)

 

의식은 여기저기에서 피어오르는 조각난 형태인데, 이러한 다중의식은 또 심혼이라고 표현되는 무의식으로 나타납니다. .. 이 부분이 쓰면서도 아직 잘 이해가 안 되는데, 의식과 무의식에서 어떤 통합이 일어나게 되는 것 같은데 와....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융은 원형, 충동과의 어떤 대결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 집단인간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인다고 말합니다.

 

지나칠 정도로 집단적인 인간인 사람은 본래 아무것도 통찰하지 못하고, 또한 통찰할 필요조차 없다. 왜냐하면 관습적으로 국가또는 사회라고 묘사되는 거대한 익명성만이 진정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73p)

 

융이 말하는 원형, 집단적 무의식이 이러한 집단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정신 상태와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인데요.

집단인간은 나치즘 하에 있던 사람들 정도로 이해해보았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무의식에 대해서 아무런 고찰이 없습니다.

따라서 무의식과의 대결은 윤리 문제를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오호~ 다음 주에는 본격적으로 집단적 무의식의 원형에 관하여를 읽을 테니 좀 더 알아갈 수 있겠군용!

아직 원형이란 게 익숙지 않아서 명상 때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해보기도 하고,

불교적인 집단적 업보같은 것으로 이해해보기도 하고 있습니다.

시즌3쯤 되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렇게 저렇게 죽밥으로 이해해보는 게 쫌 재밌어집니다. ㅎㅎ

책이 좀 어렵긴 하지만 소담이 말대로 유명한(?) 사람의 책을 읽는다는 게 멋지기두 하구요ㅋㅋ

그러니 청백전 여러분, 화이팅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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