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강학원

본문 바로가기
남산강학원을 즐겨찾기에 추가
사이트 내 전체검색

청백전

[청백전 인절미] 시즌10 <폭력의 고고학> 3/3 후기 (98/100)

게시물 정보

작성자 세실 작성일21-01-03 21:09 조회41회 댓글0건

본문



원시 사회의 전쟁과 전사.hwp





2020. 12. 30 (시즌10, 8주차)

: <폭력의 고고학> 3/3

참여자(4): 이용제, 이윤하, 최세실리아, 현정희

 

<폭력의 고고학>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시간에 정하쌤은 아쉽게도 감기로 참여하지 못했고, 나머지 모든 인원이 줌으로 세미나에 참여하였는데요. 한 해의 마지막 세미나를 대면으로 하지 못하여 아쉬우면서도, 며칠 후면 새해라는 것이 조금 기대가 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정하쌤이 없으셔서 그런지 세미나는 토의보다, 발제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눈 뒤 원주민 사회 전반에 대해 바뀐 생각들이나 새로 알게 된 것들을 주로 나누었습니다. 잘게 챕터가 나누어져 있었던 지난 시간과는 다르게, 11장과 12장으로 크게 나눠진 텍스트라 어떤 흥미로운 문단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여도 결국 전체적인 내용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던 것 같습니다.

 

많은 노동시간이 요구되는 현대사회와 달리, 인디언 부족 사회의 적은 노동시간과 여가가 꽤 괜찮아보였는데 이번 원주민 사회의 전쟁을 보면서 마냥 살기 편한 사회는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의견이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히 하루 중 3시간가량을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가 주어지는 삶과 강도 높은 현대의 삶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스스로를 개인이라 인지하는 현대사회와 자신을 우리라고 인식하는 부분부터 이야기가 되는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집단의 존속을 가장 중시하는 원주민 사회가 변화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오히려 현대 사회가 변화의 여지가 있어보인다)는 의견에서는 변화의 여지란 무엇일까? 배움이나 역할에 대한 선택의 여지, 자율성이 변화의 여지인 것일까? 하는 의문들이 뒤따랐습니다. 직업 선택의 자유 거취의 자유와, 지배하지 않고 지배받지 않는 자유는 참 다른 것 같습니다.

 

세미나가 한창 진행되던 중 저희는 이러한 삶(원주민의 삶)을 욕망하지 않는 것 같다는, 우리는 이러한 삶을 욕망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19세기 앞뒤로 몸집을 키운 원주민에 대한 여러 종류의 환상과 편견들이 더해진 원시 사회를 바라본다면 그런 유우자적하거나 신비로운 삶을 욕망한다는 착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사회상 같은 것을 보면 아닌 것 같다. 우리는 이런 삶을 이해할 수 없고, 원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차곡차곡 논리가 더해져 결론지어졌다기보다는 세미나 중 툭 튀어나온 의견이었지만, 남은 한 권의 책을 통해 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는 이 생각이! 원주민의 삶을 보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이 삶을 어떻게 보고 어떤 느낌을 받는지 까지 이야기 할 수 있게 하여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런 우리가 존재하는 사회가 파시즘의 우리와 전체랑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는 의문에 대하여서도 오래 이야기 하였습니다. 지배 또는 배척, 우월성이라는 키워드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전체적으로는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을 명확히 구분 지어 설명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우리가). 우리 파시즘을 공부했어야 했는데 등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모든 것을 한 가지 질서에 통합시키려는 것과 수많은 우리가 있는 것은 다르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앞으로 공부를 통해 더욱 분명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식론적 불가능. 클라스트르는 책에서 원시 사회를 이해할 수 없고 사고할 수 없는 이유를 인식론적 불가능이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우리가 '내가 알 수 있을 것 같거나 이해할 수 있다고 느끼는 ' 원시 사회는 이미 원시사회로서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사회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현대 사회의 일원인 저희는 원시 사회를 영영 이해할 수도 욕망할 수도 없다는 말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희는 우리라는 것이 무엇일까를 가지고 나카자와 신이치의 대칭성 인류학을 읽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것을 나카자와 신이치가 알려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우리가 가진 의문들을 끝까지 가져가보자는 약간의 열의를 담아 다음 9주차 세미나를 해보려 합니다.



+발제문이 자꾸 잘려 첨부하였습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