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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전

[뭄조] 시즌10 <몽테뉴 수상록> 후기(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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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관사부 작성일20-11-19 12:35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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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요 청백전의 김지형입니다! 어느새 저희 화요 청백전도 마지막 시즌을 달리고 있네요ㅎㅎ제가 시즌 6때부터 했는데 벌써 10시즌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이번에 저희가 읽은 책은 저번 시즌에 다 읽지 못한 몽테뉴수상록입니다. 이 책은 몽테뉴가 에세이 형식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쓴 책 인데요 페이지가 1000페이지를 넘어가는 책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읽은 부분에서 저는 분노에 대해 쓴 글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람들은 살면서 한 번쯤은 분노라는 감정을 겪습니다. 그때는 눈에 뵈는게 없어지고 자신이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죠 하지만 몽테뉴는 분노만큼 판단력의 성실성을 혼란시키는 정열은 없다고 말합니다. 즉 너무나도 화가 날 때는 이상적인 판단을 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뉴스를 보면 그런 이야기들이 많잖아요? 마스크를 안써서 자신에게 뭐라 했다고 주먹을 휘두르는 사람이나 버스기사님이 승차거부 했다고 택시타고 쫓아와서 폭행하는 사람들....... 다 분노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내린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감정이라는 것을 자신이 컨트롤 하기는 매우 어렵죠 그렇자면 분노라는 감정이 올라올 때 몽테뉴는 어떻게 해야한다고 이야기를 했는지 보러가죠

몽테뉴는 분노가 일어나면 하던 일을 중지하라고 합니다. 분노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때의 자신은 자신이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은 우리가 감정을 컨트롤 한다고 생각하지만 분노라는 감정이 일어날 때만큼은 분노가 우리를 컨트롤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노라는 감정에 먹혔을때는 평소에 절대로 하지 않을 것 같은 행동들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택견 지도자 자격증을 따고 몇 달이 안됐을 때 나는 어느 한 중학교에 수업을 하러 갔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도 내 말에 잘 따라와 줘서 편하게 수업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말을 듣지 않았어요........ 몇 번을 혼내도 똑같았죠. 그것이 제 안에 하나, 둘씩 쌓이더니 분노가 터져버렸어요. 미트로 책상을 내리치면서 큰소리를 쳤습니다. 평소에는 아이들에게 절대로 큰 소리를 치지 않습니다. 그것이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부친들과 교사들이 분노해 어린아이들을 때리고 벌주는 것이 허용된단 말인가? 그것은 이미 징계가 아니다. 그것은 보복이다.(몽테뉴 / 몽테뉴 수상록/ 동서문화사 / 785p) 물론 그 날에 벌을 주거나 때리지는 않았지만 그동안에 쌓였던 악감정들을 그대로 아이들에게 풀어냈습니다. 이것은 혼내는 것이 아니죠. 그저 저의 보복이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그때의 분노의 감정을 제 안에 꾹 눌러담아놨어야 할까요?

 몽테뉴는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서 (착한 사람, 화를 안내는 사람) 분노를 담아둔다면 뼈 속까지 분노가 스며든다고 말합니다. 차라리 밖으로 표출하라는 말이죠 하지만 분노가 일어나자마자 즉각적으로 표출을 하는 것이 아니고 한 박자 쉬고 표출을 하는 겁니다. 즉각적으로 표출을 하면 분노로 인해 잘못된 행동을 할 수도 있으니깐 말이죠. 그렇다면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출을 할텐데 저희 세미나에서 이야기를 나눴을 때는 화가 난 관계 속에서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를 보며 그 중심을 같이 잡고 같이 풀어나가는 식이 좋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무작정 화만 낸다고 그 관계가 달라지는 것도 없고 잘못하면 그 관계가 끊어질 수도 있으니깐 말이죠. 그래서 중심을 잡고 같이 그 부분을 풀어나간다면 서로에게 공부도 되고 그 관계는 한층 더 깊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분노를 잘 표출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화가 나더라도 그 당사자에게 말을 못해요. 왜냐하면 관계 속에서 충돌을 싫어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식으로 계속 살아가다 보면 언젠간 분노가 제 뼈 속에 스며들지 않을까요? 그러니 이번 세미나에서 배웠던 것처럼 분노가 일어나면 한 박자 쉬고 그 사람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 분노를 더 잘 컨트롤 할 수 있고 관계 또한 네가 항상 맺어온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더 깊어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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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7/ 청백전 화요반 / 몽테뉴 수상록 / 김지형

 

분노 컨트롤 하기

 

우리들은 살면서 한번쯤은 분노 해봤을 것이다. 한번 분노하기 시작하면 쉽게 가라앉지도 않고 눈에 뵈는 게 없어진다. 그때의 느낌은 자신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고 시원한 것 같으면서도 뭔가 찝찝하다. 속에서 쌓이고 쌓이다가 더 이상 쌓이지 않을 때 터지는데 터지기 직전에는 내가 지금 터트리면 엄청 시원할 것 같아!’ 라는 느낌이지만 막상 터트려보면 그러지도 않는다. 거기에다가 분노가 가라앉고 나서 자신이 했던 행동을 돌이켜 보면 오히려 부끄러움에 빠진다. 꼭 자신이 아니더라도 사회를 보면 정말로 어이없는 사건들이 많지 않은가? 지하철에서 마스크 안 써서 뭐라 했다고 주먹질을 날리는 사람이나 버스에 승차거부 했다고 택시타고 따라와서 기사님을 폭행한 사건 등 한 순간의 분노에 휩싸여서 잘못된 행동을 저지른 사람들이다. 결국 이 사람들은 경찰서에 끌려가고 분노가 사그라들면서 자신이 어떤 행동을 저질렀는지 자신을 되돌아본다. 그때까지 가면 이미 늦었다. 자신이 벌린 죄 값을 받아야 한다. 분노에 대해서 몽테뉴도 말한다. ‘분노만큼 판단력의 성실성을 혼란시키는 정열은 없다고 말이다. 하지만 감정을 우리가 컨트롤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어쩔 수 없이 분노에 휩싸이는 경우도 정말로 많을 것이다. 만약에 어쩔 수 없이 분노에 휩싸였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한번 몽테뉴를 통해서 봐보자.

 

분노하면 아무것도 하지마라

우리의 맥이 극도로 뛰며 흥분을 느끼는 동안은 일을 중지할 일이다. 우리의 마음이 가라앉아 냉철해질 때에는 사물들은 다르게 보일 것이다. 그때에는 격정이 지배하고 격정이 말하는 것이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다. (몽테뉴 / 몽테뉴 수상록/ 동서문화사 / 785p)

몽테뉴는 분노가 일어나면 하던 일을 중지하라고 말한다. 분노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판단을 잘못내린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조금만 더 자세히 보면 그때의 자신은 자신이 아니다. 격정이 자신을 조종하고 있는 것이다. 다들 분노를 해봤다면 그 느낌이 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분노에 휩싸이면 자신도 모르게 평소에는 절대로 하지 않을 것 같은 행동들을 하게 된다. 내가 택견 지도자 자격증을 따고 몇 달이 안됐을 때 나는 어느 한 중학교에 수업을 하러 갔다. 처음에는 아이들도 내 말에 잘 따라와 줘서 편하게 수업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말을 듣지 않았다. 몇 번을 혼내도 똑같았다. 그것이 내 안에 하나, 둘씩 쌓이더니 분노가 터져버렸다. 미트로 책상을 내리치면서 큰소리를 쳤다. 평소에는 아이들에게 절대로 큰 소리를 치지 않는다. 그것이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부친들과 교사들이 분노해 어린아이들을 때리고 벌주는 것이 허용된단 말인가? 그것은 이미 징계가 아니다. 그것은 보복이다.(몽테뉴 / 몽테뉴 수상록/ 동서문화사 / 785p) 물론 그 날에 벌을 주거나 때리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그동안에 쌓였던 악감정들을 그대로 아이들에게 풀어냈다. 이것은 혼내는 것이 아니다. 그저 나의 보복이었을 뿐이다. 분노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진 것이다.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큰소리를 쳤었는데 그날 집으로 돌아가면서 느꼈던 감정은 오히려 찝찝한 기분이었다.

 

분노에 잡아먹히지 말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분노는 때로는 용덕과 용감성에 무기 노릇을 한다고 하였다. 그것은 그럴듯한 말이다. 그렇지만 이 말에 반대하는 자들은 그것이 새로운 용도의 무기라고 농으로 하는 말투로 대답한다.(중략) 우리의 손이 무기를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우리의 손을 조종한다. 이 분노라는 무기가 우리를 잡고 있는 것이지, 우리가 이 무기를 잡고 있는 것은 아니다.(몽테뉴 / 몽테뉴 수상록/ 동서문화사 / 792p)

 

때론 분노를 사용할 수 있을 때가 있다. 상사한테 억울한 일들을 많이 당해서 감정이 쌓이다가 나중에 터져서 상사에게 소리를 친다던가 말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사람이 터져버리면 앞, 뒤 안 가리고 터져버린다. 꼭 상사가 아니더라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면 지켜야 할 선 을 지키면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 하지만 분노가 자신을 조종한다면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 줄도 모르고 말을 한다. 충분히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텐데 이런 방법을 택해버리면 결국 둘 다 상처를 입게 된다. 이것이 바로 분노에 잡아먹힌 사람들의 행동이다. 물론 감정이란 것은 컨트롤하기 매우 힘들다. 특히 분노의 감정은 화 기운이 넘쳐흐르기 때문에 더 컨트롤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 분노를 조금만 가라앉히고 냉정하게 생각 한다면 안개가 걷히듯이 좀 더 뚜렷하게 볼 수 있다. 그러면 화가 가라앉으면서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 싸우는 것 말고 다른 해결방안은 없는지 찾을 수 있게 된다. 자신의 행동에는 자신이 책임 질 수 있어야 한다. 분노가 자신을 조종했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무슨 행동을 했든 결국 책임지는 것은 나 자신이기에 이왕이면 분노에 잡아먹히지 말고 한번 쉬었다가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다면 좀 더 좋은 해결책과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조금씩 성장해 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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