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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전 인절미] 시즌9 <언어의 토대> 후기 (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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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실 작성일20-09-13 15:08 조회3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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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전 인절미] 시즌9 <언어의 토대> 후기 (85/100)

 

2020. 09. 09 (시즌9, 5주차)

 

: <언어의 토대>

 

참여자(4): 현정희, 이윤하, 최세실리아, 이용제

 

지난 시간 4번에 걸친 일반언어학 강의를 끝내고, <시즌 9 언어학>의 다섯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차에 저희는 로만 야콥슨의 <언어의 토대>를 읽었습니다. 한 번에 읽기는 난이도가 높아 세미나 시작부터 책이 정말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나름대로 무사히 잘 읽어낸 것 같습니다.

발제문을 읽고 발제를 중심으로 세미나를 시작하여, 변별자질을 중심으로 음소체계 및 언어학의 기본이 되는 것들이 다루어진 1부를 함께 짚어나가며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줌 화상채팅으로 비대면 세미나를 하는 것도 이제 몇 주차가 지났는데,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것인지 재밌는 일도 종종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인터넷이 약해 소리가 자주 끊어지거나 접속이 아주 느린데, 어떤 경우는 컴퓨터의 문제로 소리가 안 들리기도 하고, 음소거 해제가 잘 안 되는 일도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한 계정으로 두 기기가 들어와 시간차로 움직이는 모습이 보여지는 통에 책이 어렵다고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 즐겁게 분위기가 환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언어의 토대는 챕터가 많이 나누어져 있어 소제목 하나하나를 짚어나가기보다 제 1부와 2부로 크게 나누어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들 당연한 이야기지만 2부가 재밌었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세미나 후반부에 2부의 주제? 이기도 한 실어증가 관련하여 증상과 언어기능을 연결 짓기 위해 긴 시간 예시를 꺼내기도 하고 서로 설명도 해보며 토의하였습니다.

 

실어증이, 인간이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과 반대 과정을 밟는다는 것이 흥미로운 주장이었고, 그에 따라 어린아이의 발음 역시 단순히 어눌한 것이 아니라 발달하는 그 단계에서 근육에 따른 발화라는 점이 신기했다는 이야기도 재밌었습니다. 야콥슨이 말하는 변별자질이 야만인(야생의 사고, 시대의 원주민들?)이 언어를 분류할 때 태양-,처럼 대치시키고 대립시키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는 이야기. 책 속에서 큰 새, 작은 새 등 운율자질로서 저자가 낱말이나 낱말을 구별하게 하는 성질들을 다룬 부분에서 우리가 발화할 때에는 잊어버리는 언어의 특성들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은유, 환기 인접성, 유사성 조합, 선택. 이 자질들이 서로 대립되어 있는데, 책 속에서는 이 부분이 꼬여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이 성질들을 머릿속에서나 짝을 짓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세미나 끝물에는 이쯤에서 정리하자고 말하고서도 한참을 그래서 문장 구성이 어려우면 어떤 장애고, 그 상황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지 못 하면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없는 건 어떤 상태지? 오래 토의하였습니다.

책이 어려운 만큼 가장 열정적인(?) 토론이 이어졌던 세미나였던 것 같습니다. 언어의 토대는 한 주로 끝이 났지만, 저희에게는 아직 엄청난 분량과 어려움을 자랑하는 <철학적 탐구가> 남아있습니다. 참고도서 <철학적 탐구를 위한 길잡이>를 길잡이 삼아 남은 5주의 시작을 해보려 합니다.



+발제문 후반이 문단이 자꾸 잘려, 첨부파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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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달팽님의 댓글

이달팽 작성일

오래 끌었지만 아쉽게도 결론이 안 나버렸죠!!
결론이 날 이야기인데 결론까지 가지 못하는 게 제일 답답한 일 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