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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조] 시즌6 <자기만의 방> 후기 (5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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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정 작성일20-03-25 20:11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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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뭄조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부끄럽지만 아주 오래 전의 기록을 끄집어 내어 밀린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세미나 시간을 기억하시나요?


재현샘은 '나 자신이 된다는 것이 페미니즘이 아닐까' 라는 감상평으로 세미나를 열어주었는데요,

이어 석영샘이 '그렇다면 나 자신이 된다는 감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이에 한결샘이 '사회에서 요구되는 것을 일차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나만의 정의를 세우는 것이 실행되어야 한다' 고 의견을 냈습니다.


이후 나만의 정의를 생각하다가 자아상에 갇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있지도 않은 '나'라는 본질을 찾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겪으려고 하는 시도를 해나가는 것이 해결책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갈 때 쯤에는 페미니즘에 대해 가진 각자의 시선을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발제자인 저는 '페미니즘은 오늘날 사실상 그 이름을 빌려 사용하는 모두가 각자의 페미니즘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한가지로 정의내릴 수 없다'고 의견을 냈고 공통적으로 '말하는 자도, 소비하는자도 정확히 모른채 페미니즘을 소비하는 사회'라는 지점에서 모두가 동의 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만의 방>에는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했는데요,

그것을 통해 그 당시 여성의 권리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있는 사회분위기 였어도 아직 페미니즘 운동이 진행되는 수준이 아니었음을 추측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투쟁의 언어가 아닌 설득력 있는 비유와 사실 나열을 통해 어떤 페미니즘 에세이나 서적보다 마음에 와닿는 호소력을 느낄 수 있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용맹정진도 잘 하고 계시는지요!

요즘 N번방 사건으로 사회가 들썩이는데 강학원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사건을 계기로 더욱더 뭄조 여려분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청년들이 자유롭고 안전하며 존중받는 성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뭄조 세미나를 통해 그 문을 여는 기회를 가졌음에 감사를 전하며 이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이제 두 발 뻗고 잘 수 있겠습니다ㅠ !!

모두 건강 또 건강하세욧!! 강학원에서 다시 만나요~~


PS. TMI: 라섹수술을 했습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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