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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전

[청백전 인절미] 시즌1 <모히칸 족의 최후2> 세미나 후기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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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수 작성일18-10-31 17:23 조회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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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모히칸족의 최후를 마저 읽었다. 발제문을 통해 등장인물들을 인디언의 신체와 백인의 신체, 이렇게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인공 중 한명인 호크아이는 백인이지만 인디언들과 함께 살아오면서 인디언의 신체성을 지니고 있다. 발제자는 그런 인디언들의 놀라운 신체성이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인용된 부분을 살펴보면 이렇다.


총알이 호수에서 우수수 떨어졌고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모히칸에게서는 아무런 감정의 동요가 드러나지 않았으며 ”, “예리함이 부족한 사람의 눈에는 모히칸 추장이 자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의 콧구멍이 커졌고, 청각 기관을 돕기 위해서인 듯 머리는 한쪽으로 약간 돌아갔으며 시력이 닿는 범위 내의 모든 대상을 재빠른 눈으로 끊임없이 살피고 있다.”, “인디언 전쟁에서 이기려면 자만심을 버리고 원주민에게서 배워야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모히칸족의 최후, 열린책들, 290, 271, 288>


반면 백인의 신체는 무능함으로 표현된다. 숲에서의 생존에 꼭 필요한 감각도 무디고 총을 조준하는 법도 모른다. 게다가 신께서 충분히 주셨음에도 끝없는 식욕과 탐욕으로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신체를 지녔다. 이렇게 문명과 자연이 만들어낸 신체와 삶의 방식에 있어서 그 간극이 너무 넓었기에,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존중했다 하더라도 과연 공존할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대화를 이어나갔다.


다음으로 인디언의 계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휴런이 내 전사들에게 맡긴 처녀는?

웅카스는 대답하지 않았다.

밍고가 내 야영지에 데려온 여인은?태머넌드가 엄숙하게 다시 물었다.

그녀는 내 것이다!마구아가 웅카스를 향해 의기양양하게 손을 흔들며 외쳤다. 모히칸, 저 여자가 내 것임은 너도 알고 있다.

내 아들이 말이 없군.태머넌드는 슬픔에 잠긴 청년의 얼굴의 표정을 읽어 보려고 애쓰며 말했다.

그렇습니다.나지막한 대답이었다.

<같은 책, 430>


휴런.자기 부족의 엄격한 관습에 따라 모든 상황을 주의 깊고 엄숙히 경청하던 웅카스가 말을 막았다. 휴런, 델라웨어의 정의는 대령으로부터 온다. 태양을 보라. 그는 지금 저 전나무 가지 위에 계시다. 네 길은 짧고 열려 있다. 그가 저 나무 너머로 보일 때 너를 뒤쫓는 자들이 있을 것이다.

<같은 책, 436>


휴런족으로부터 탈출하던 도중 웅카스가 델라웨어족의 야영지에서 겪는 상황이다. 델라웨어족으로부터 같은 핏줄임을 인정받은 후, 족장인 태머넌드는 그에게 포로로 잡혀있는 이들을 처리할 방법에 대해 묻는다. 휴런족 마구아가 복수의 방법으로 코라를 아내로 삼기위해 데려가겠다고 하자 웅카스는 아무런 항변도 하지 못한다. 오히려 자기에게 코라를 데려갈 권리가 있다는 마구아의 주장이 옳다고 답한다. 결국 코라는 그렇게 마구아의 손에 끌려가게 되고, 웅카스는 그에게 태양의 위치가 특정한 지점을 지난 후 그들을 추적하겠다고 경고한다. 같은 민족인 델라웨어족의 야영지 내에서라면 안전이 확보되어 마구아를 그냥 내쫓거나 코라를 데려가지 못하게 할 수 있을 텐데 포로와 함께 순순히 보내준다. 그러고 나서 추격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고 델라웨어족과 휴런족간의 전쟁이 벌어진다. 코라를 구하기 위해 이렇게 대대적인 전투가 벌어질 걸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정해놓은 인디언의 계율을 엄격하게 지키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이들에게 있어 계율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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