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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전

[청백전 마늘쑥쑥조]시즌1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2 후기 (5/100)

게시물 정보

작성자 그나 작성일18-10-15 21:40 조회23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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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백전 마늘쑥쑥조 그나입니다 ~

이번 5주차에는 새로운 청년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청공 3기에서 공부하고 있는 가혜입니다~

같이 밥당하다가 3기 수업하는 날 저녁에 마음조 세미나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군다나 발제도 이미 다 정해져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신청댓글을 달았다죠 ㅎㅎ (환영환영)

다음 주에는 3기에서 햇살샘이 오기로 했습니다~~ 9명이나 모이다니! 신기하네요 ㅎㅎ

앞으로 더더더더 활발발한 세미나가 될 것 같습니다~~


과거로의 이행


3<이행>에서 신경학적인 문제로 인하여 갑자기 어린시절 음악이 노인의 귀에서 흐르는 이야기, 과거에 기억하지 못했던 살인 장면이 갑자기 선명하게 기억나는 이야기, 뇌종양이 재발하여 발작을 일으키면서 고향 인도를 떠올리는 꿈을 꾸는 소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3부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행>이란 제목은 과거로의 이행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이행이 어디로의 이행인지 궁금했는데 과거로의 이행을 뜻한다는 것을 알고 부정적인 느낌이 들었는데요. 마치 과거로 돌아가 현재를 잊고 퇴행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올리버 색스는 과거로의 이행을 현세 너머에 있는 미지의 세계로 통하는 ’’이 될 수 있으며, 환자들이 병을 통해 어떤 내면 세계의 변화를 겪는지를 보았습니다.


관자엽 발작으로 귀에서 음악이 들리는 C부인은 발작을 통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지극한 행복감을 느꼈는데요. 올리버 색스는 발작이 의식도 기억하지 못하는 각성 효과를 주었고 이로 인해 어느 곳에도 의지할 데 없었던 인생에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똑같은 증상을 가졌던 M부인에게는 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단지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이 만드는 불편함으로 작용했는데요.


이 이야기를 보고 세미나에서는 과거로의 이행이 미지의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열어주지만 그 세계와 어떻게 관계 맺을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병 자체가 미지의 세계로 통하는 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용을 하고 마치겠습니다~


인간이라는 주체 즉 고뇌하고 고통받고 병과 맞서 싸우는 주체를 중심에 놓기 위해서는 병력을 한 단계 더 파고들어 하나의 서사,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에만 우리는 비로소 무엇이?’뿐만 아니라 누가?’를 알게 된다. 병과 씨름하고 의사와 마주하는 살아 있는 인간, 현실적인 환자 개인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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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영영영님의 댓글

영영영 작성일

새로운 멤버들의 활약이 기대되네용ㅋㅋ 환영환영!! 저는 이번 책 읽으면서 '이야기적인 것', '구체성'이 주는 생기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ㅎㅎ 이런 것들이 기존에 결함이라 여겼던 것을 다르게 볼 수 있게 한다는 걸 저도 일상에서 느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