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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조] 시즌5 <어둠의 왼손>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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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관사부 작성일19-11-02 09:50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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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남성, 그리고 게센인?

 

나는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스트에 대해 잘 모른다. 그리고 작년에 큰 이슈였던 메갈들의 남성혐오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그러므로 내가 잘못알고 잘못 이해한 것을 이 글에다가 쓸 수 있으므로 내가 잘못알고 있거나 틀린 사실이 있으면 고쳐주길 바란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에 큰 관심도 없고 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이래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둠의 왼손을 읽어보니 어느 순간에 이 책에 나온 캐릭터 마다 성별을 정해버렸다. 게센인들은 양성임에도 불구하고 에스트라벤은 남자(후반부에는 여자로 바뀌었다.), 파세는 여자 이렇게 마음대로 생각 하면서 읽고 있었다. 내 무의식 속에 남자의 특징과 여자의 특징을 한정 지어 생각 하고 있는 것 같다.

겐리 아이는 카르히데에 2년 동안 있었지만 그때까지도 양성이라는 것에 적응을 하지 못하였다. 심지어는 조금의 불쾌함, 거부감도 있었다. 아마 나도 카르히데에 가면 주인공과 비슷한 반응이지 않을까 싶다. 지구는 남자와 여자로 나뉘어져 있고 우리는 그것에 익숙하다 못해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겨울행성의 문화는 정말로 새롭게 다가 올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되게 예민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쉽게 적응하지 못할 것 같다.(물론 겨울행성 사람들에게도 예민한 문제이다.) 그렇지만 확실히 흥미로운 특성이다. 좀 더 우리가 양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느낌인지 알아보고 싶다.

 

저기 아줌....??

그의 외모며 행동이 너무나도 여성적이어서 나는 그에게 아이가 몇이나 되는지 물었다. 내 질문에 그는 시무룩해졌다. 아이를 낳아본 적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네 아이의 아버지였다. 나는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매번 약간 충격을 받는다. (어둠의 왼손 / 어슐러K.르 귄 / 시공사 / p84)

 

겐리 아이가 충격을 받을 때면 나도 같이 충격을 받는다. 잊고 있었던 것이다. 게센인들은 양성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에 이곳 주민들은 양성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몇 페이지 넘기면 그 사실을 잊고 다시한번 주인공과 함께 충격을 먹었다. ‘양성!’ 익숙한 단어지만 익숙하지가 않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남자와 여자로 나뉘어져 있다. 관계를 맺을 때도 남자랑 맺을 때 다르고 여자랑 맺을 때 다르다. 또한 여성은 여성으로써 하는 일이 있고 남성은 남성으로써 하는 일이 있는데 어떻게 그것이 하나로 있을 수 있는 것인가? 여성스러운 남성? 남성스러운 여성?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동성애자를 많이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건 이 책에서 만큼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여성스럽고 남성스러운 인간(아니면 외계인) 이다. 아니 그냥 인간이다. 남성스럽다, 여성스럽다 또한 우리 지구인의 말이다.

이렇듯 나는 고정관념에 휩싸여 있다. 게센인들은 여성, 남성이라는 단어들이 없는데 어느 순간에 내 마음대로 갖다 붙이고 있다. 그만큼 양성이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으니깐!

 

성차별과 양성 그리고 질문

게센인들 사이에서는 성차별이 없다. 왜냐하면 남자이기도 하며 여자이기도 하니깐! 게다가 케메르 기간으로 들어서면 여성이 될지 남성이 될지 모른다. 물론 자신이 좀 더 선호하는 성별을 호르몬 유도체를 맞아서 고를 수 있지만 카르히데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다.

 

누구든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그 심리적 효과는 엄청나다. 17~35세의 모든 사람이 출산에 묶일수 있다는 사실이 이곳에서는 다른 세계의 여성들처럼 생리적,육체적으로 완전히 출산에 묶일일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부담과 특권을 거의 동등하게 나누어 가지며, 모든이가 선택에 대한 똑같은 위험을 안고 있다. 그러므로 다른 세계의 남성들처럼 홀가분하고 자유로운 남성들도 없다. (어둠의 왼손 / 어슐러K.르 귄 / 시공사 / p142)

현재 한국은 성차별이 있다. 여자들이 더 많이 차별을 받지만 남자들 또한 차별을 받는다. 여성들은 임금을 덜 받는 다는지 회사가 사람들을 고용할 때 남자를 더 선호한다던지 이런 차별이 있고 남성은 군대가 필수인 점 그리고 육아휴직이 없다는 점 이러한 차별이 있다. 게다가 작년에 인터넷에서 크게 이슈가 된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미투운동등등 많은 일(활동)들이 있었다. 그걸 본 사람들 중 일부가 페미니즘을 잘못이해하고 그걸 악용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메갈리아라는 사이트가 생기면서 그곳에 속한 사람들이 남성혐오를 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또 다른 남성들은 여성혐오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팀(?)이 나뉘어서 인터넷이든 밖에서든 정신없이 싸웠었다. 그 후 지금도 무언가 안 보이는 벽이 서로를 막고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랬던 것은 아니다.) 이것 또한 성차별에서 나온 문제이다. 도대체 왜 성차별은 왜 생겼으며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우리들도 게센인들처럼 양성이 되면 될까? 한번 상상을 해보자 우리들이 양성이 되면 어떻게 될까? 과연 성차별이 없어질까? 성차별이 없어지면 우리들의 생활은 어떻게 바뀔까? 생활이 바뀌면 우리들의 생각이나 감정 또한 달라질까? 애초에 양성으로 살아가는 느낌이 뭘까? 물론 우리가 진짜로 겨울행성 주민들처럼 양성이 될 수는 없지만 이 양성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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