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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전

[뭄조] 시즌5 <어둠의 왼손> (4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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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관사부 작성일19-11-02 09:44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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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처음으로 들은 세미나입니다. 이름 하여 청백전 뭄조 S5 성과사랑! 주제 자체도 재미있어 보였고 문빈쌤의 엄청난 영업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이번 주에 읽은 책은 어슐러 K. 르 귄이 쓴 어둠의 왼손이었는데요! SF소설로 정말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근데 세미나 주제가 성과 사랑인데 어째서 SF소설을 읽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이 책에 나오는 배경은 겨울행성이라는 곳인데 이곳 사람(외계인)들은 성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즉 양성입니다. 이 사람들은 동물로 치면 발정기 기간인 케메르라는 것이 있습니다. 케메르 기간이 오면 그때서야 남자나 여자가 되어 사랑을 나누고 케메르 기간이 끝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에게는 너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애초에 우리 지구인들은 여자와 남자가 따로 나뉘어 있어서 서로 각자 해야 할 일도 있고 사람관계를 맺을 때 여자에게 다르게 대하고 남자에게 다르게 대하는데 이 겨울행성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것이 없으니 너무나도 신선했죠. 어쨌든 양쪽의 모든 성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책을 읽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성을 마음대로 생각을 하면서 읽고 있었어요. 겨울행성 사람들에게는 그런 게 없는데 말이죠.

그의 외모며 행동이 너무나도 여성적이어서 나는 그에게 아이가 몇이나 되는지 물었다. 내 질문에 그는 시무룩해졌다. 아이를 낳아본 적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네 아이의 아버지였다. 나는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매번 약간 충격을 받는다. (어둠의 왼손 / 어슐러K. 르 귄 / 시공사 / p84)

저는 사람들이 여자와 남자로 나뉘어 있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곳에서 계속해서 살아와서 모든 종족은 성이 나뉘어져 있다. 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지내다가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나에게도 고정관념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양성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지금까지 양성을 경험해본적도 없고 아니 애초에 양성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으니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어요. 근데 한 가지 생각이 난건 모든 사람들이 양성이면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성차별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이 겨울행성에서는 없기도 하고요. 모든 사람들이 케메르 상태에 들어가면 성이 바뀌는데 그건 자신이 선택을 해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랜덤으로 바뀌는 거라 누구든지 여자가 될 수 있고 누구든지 남자가 될 수 있기에 성차별이 없는 세상이었죠.

누구든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그 심리적 효과는 엄청나다. 17~35세의 모든 사람이 출산에 묶일수 있다는 사실이 이곳에서는 다른 세계의 여성들처럼 생리적, 육체적으로 완전히 출산에 묶일일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부담과 특권을 거의 동등하게 나누어 가지며, 모든이가 선택에 대한 똑같은 위험을 안고 있다. 그러므로 다른 세계의 남성들처럼 홀가분하고 자유로운 남성들도 없다. (어둠의 왼손 / 어슐러K. 르 귄 / 시공사 / p142)

이렇듯 이 행성은 성차별이 없는 행성이죠. 우리 지구인들도 양성이 되면 성차별이 없어질까요? 양성이 될 수는 없지만 성차별이 없어지면 좋겠네요. 지난해 페미니즘을 잘못 이해하고 남성혐오를 하시는 분들이 크게 이슈가 되어 남자와 여자들끼리 서로 많이 싸웠는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애초에 남성여성이 뭔지 생각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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