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강학원

본문 바로가기
남산강학원을 즐겨찾기에 추가
사이트 내 전체검색

청백전

[청백전 인절미] 시즌 1 <걸리버 여행기> 세미나 후기 (3/100)

게시물 정보

작성자 세실 작성일18-10-01 23:18 조회57회 댓글1건

본문

야생의 사고가 끝나고 걸리버 여행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주차가 끝나고 야생의 사고를 덮으며 이젠 따뜻한 '걸리버' 바람이 불겠거니 생각했는데 어릴 때 기억하던 걸리버는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일단 씨앗문장을 찾는 것부터 어려웠고, 씨앗문장을 찾고나니 이것을 다시 나의 언어(?)로 변화시며 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겨우겨우 영어 번역투로 씨앗문장을 준비해갔습니다. 자괴감이 많이 들었는데, 세미나가 진행되며 소설은 확실히 애매할 수도 있겠다며씨앗문장을 다시 본인의 언어로 써보는 것에 대한 고려가 잠시 언급되었습니다.


번역투라도 바꾸어보는 것이 재밌어서 저는 소설이어도 이렇게 적어보는 것이 해보면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걸리버 여행기 1부와 2부는 가장 알려진 거인국, 소인국 이야기였습니다.


가장 처음 이야기 되었던 부분은 걸리버 여행기 속 비유와 상징들이었습니다.

단순한(그의 여행은 단순하지 않았지만) 여행기로 보이는 걸리버 여행기에는 당시의 유럽과 영국의 사회, 정치, 인간 같은 것들의 어떤 부분을 꼬집기 위하여 쓰여진 것이 많다는 이야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하지만 찾아보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고, 심지어 찾아보기 전에는 이게 지금 혹시 풍자인건가 싶은 느낌만 있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이 많았기 때문에 이부분에 역사적 지식의 부족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나왔고, 책이 매우 자세하다는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이부분이 마치 야생의 사고와 비슷하다고 느껴지기도 했는데 걸리버 여행기는 어떤 부분은 아주 자세하고 집요하게 다루어지고, 어떤 부분은 자세히 서술하지 않겠다는 둥 넘어가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더 사실적으로 느껴진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걸리버에 대한 이야기만 나눈것이 아니라 소인국-릴리퍼트와 거인국-브롭딩낵 자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거인국은 영토가 큰 인도나 중국, 소인국은 좁은 유럽국가 같다는 이야기가 짧게 나왔는데 이 부분이 3,4부와 이어져 국가에 대한 이미지와 더 자세히 연결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걸리버가 거인의 입장으로 소인들을 관찰하고 관찰 당하는 것, 소인의 입장으로 거대한 인간의 면면들을 파고드는 것. 여행기라는 이름하에 인간을 해체하고 파고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미나가 이어지며 느낀 것을 나누다보니 걸리버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가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걸리버 입장에서 여행기를 읽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는데, 단순히 걸리버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그를 중심으로 읽게 되는 것인지 작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걸리버, 인간으로 이어지며 걸리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개인의 경험들을 많이 나누게 되었는데 소설에는 이러한 경향이 많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걸리버를 처음 알았을 때는 그를 모험가로 생각했고 책을 읽으면서 장사꾼 같은 이미지가 생겼다고 말했는데 3, 4부에서도 그 생각이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어렸을 떄 읽었던 것을 함께 읽으니 책이 무척 달라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걸리버 여행기 3부 4부로 이어지는데 라퓨타가 여기서 나온건가? 라는 말이 기억납니다. 숨어있는 의미들을 더 찾아보면 다음 세미나가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돌아올 세미나에는 정희쌤과 보경쌤께서 발제와 씨앗문장을 맡으셨습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댓글목록

김삼봉님의 댓글

김삼봉 작성일

숨겨진 이야기들, 풍자를 좀더 즐길수없어서 아쉬웠지만 3,4장으로 갈수록 풍자에 익숙해지면사 그 매력일 즐길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다음 세미나에서는 더욱 풍성하게 이야기 나눌 수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