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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전 뭄조]시즌4 <교양으로 읽는 뇌과학> 후기 (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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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복 작성일19-07-03 11:51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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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백전 뭄조 시즌4의 시작을 알리게 된 만복입니다.

지난 시즌까지 저희 조는 금요일 오전에 세미나를 진행했는데요. , 토 일정이 너무 많아진 관계로 이번 시즌부터는 화요일 저녁에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시즌에 저희가 공부하는 주제는 뇌과학입니다.

여기저기서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는 못했던 뇌과학을 직접 공부하게 되어서, 저는 기대되기도 하고, 너무 어렵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는데요. 첫 번째로 읽은 책인 이케가야 유지의 교양으로 읽는 뇌과학이 다행이도 어렵지 않고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이 책은 뉴욕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뇌과학 강의를 엮은 책인데요. 그래서인지 뇌에 대한 이론으로 깊게 들어가기 보다는, 뇌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세미나를 하면서 저희는 이케가야 유지가 뇌란 ~~하는 기관이다!’라고 정의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뇌가 마음을 만들어내는 것인지, 뇌의 전기신호를 일으키는 것은 무엇인지, 뇌가 신체 구조에 따라 역동적으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뇌는 몸에 대해 수동적인 것인지 등등 여러 질문들이 있었지만 저자는 어떤 명확한 대답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등의 말을 하며 자신의 의견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사실 뇌과학에는 수많은 것들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채 모호하게 남아있습니다. 책을 보면서는, 어쩌면 임상적으로 이미 밝혀진 것들을 뇌에서 일어나는 전기신호의 관점으로 재확인하는 정도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왜 그들은 굳이 다른 것이 아니라 뇌과학을 할까? ‘뇌과학을 통해서 뭘 볼 수 있기에? 라는 질문도 했습니다. (이 질문은 뇌과학 세미나를 하는 동안 쭉 가져가보려고 합니다.)

빈언니도 세미나를 하면서 그래서 뇌가 도대체 뭘 한다는 거야?’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런 질문을 왜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동의보감적인 질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간, , , , 신 등 각각의 장기들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어떤 기운을 가졌는지 등이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뇌는 뭐라고 딱 정의하기 어려운 기관이었기 때문입니다. 신체 구조가 바뀌면 뇌 구조도 바뀐다던가, 뇌에서 색깔을 가장 먼저 인식하고 그 다음에 움직임을 인식한다던가, 무언가를 볼 때 무의식적인 해석이 뇌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던가 하는 이야기들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뇌가 우리 몸을 조정하기도 하고, 반대로 몸이 뇌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참으로 아리송했습니다.

이제 시작인만큼 여러 질문들을 안고 계속 뇌과학을 만나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뇌과학 세미나를 하는데 저희가 자꾸 몸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손글씨를 쓰는 뇌와 타자를 치는 뇌의 차이, 유목민의 뇌와 정주민의 뇌의 차이, 몸을 많이 안 쓰게 되는 현대의 삶과 쾌락에 중독되는 것 사이의 관계 등.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었던 것이죠. 어쩌면 몸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정신이야말로 가장 육체적인 것은 아닐지, 뇌과학을 통해 저희는 어렴풋이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으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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