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강학원

본문 바로가기
남산강학원을 즐겨찾기에 추가
사이트 내 전체검색

청백전

<청백전 인절미> 시즌3 - 신의 발명 4-종장 후기 (27/100)

게시물 정보

작성자 오롯이 작성일19-05-26 21:42 조회179회 댓글1건

본문



<청백전 인절미> 시즌 3 - 신의 발명 4장-종장 후기 


참석자: 보경, 지향, 엘림, 세실, 성아, 지혜, 윤하, 정희

간식: 보경, 지향


저번 시간에서 역시나 각자의 물음을 안고 다음 장에서의 또 다른 발견 혹은 선명한 깨달음을 희망했지만 이번 시간에도 역시나 

평소와 같이(?) 희미한 깨달음과 더욱 많은 물음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발제자 - 보경

영성이라는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내제되어 있다는 말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이런 대칭성의 윤리나 그를 통해 발생하는 조심성이라는 감각이 생겨나기 위해서는 인간의 마음에 어떤 형태로든 전체성의

사고가 작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은 지구상에서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거나, 인간의 사고는 가장 가치 있고 틀림없다는 식의 오만한 생각이 어느 틈에 싹틀 정도로, 인간은 불완전한 생물이기 때문이죠. 모든 존재가 반짝이는 가느다란 실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스피리트 세계의 사고방식이었는데, 그곳에서는 분명희 신화를 통해 그런 전체성에 대한 감각이 구석구석까지 살아 있었습니다(p 204)>


다양했던 인간의 삶이 하나의 가치를 가지고 더욱 빈약해져만가서 내 안에 있는 영성을 회복해 생명의 가치를 회복해 나가야 한다.


발제 후 성아는 유일신에서 자본주의로 넘어가는 게 처음에는 잘 이해되지 않았지만 삼위일체의 예나 생명의 원리가 자본의 원리로 이용되는 것들을 보니 왜 그렇게 설명을 했는지 알겠다, 도형이 있어서 조금 더 이해하기가 쉬웠다고 했는데 또 다른 사람들은 도형 때문에 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제 4장 자연사로서의 신의 출현(전반) - 성아

뫼비우스 띠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중요했는데 앞, 뒤로 나뉘게 되었고 그래프가 이해를 도왔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토기를 만들 때 죽은 자를 대표하는 개구리의 등을 가르고 생명이 태어난다는 점이였다. 개구리가 왜 죽음의 존재인지는 모르겠지만 삶과 죽음을 공존하는 것으로 느꼈던 사람들의 무의식이 느껴졌다.

후에 세실이 죽음이 보이지 않도록 한쪽으로 치워진것 같고 살아있는 것만 부각되는 것 같다. 모든 것이 서비스화되서 죽음에 대한 감각을 찾는게 점점 더 어려울 것 같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도 동물들의 죽음 또한 그렇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먹고 소비하는 동물들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는지 전혀 볼 수 없습니다. 알고 싶지 않다는 감정이 클수도 있겠구요. 삶을 마치 24시간 꺼지지 않는 화려한 도시같은 이미지로 만들어 소비하지만 다르면서도 같은 세계인 불이 꺼진 세상을 보지 못하고, 보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 참..답답하네요.


제 4장 자연사로서의 신의 출현(후반) - 지혜

대칭성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과 밖이 분리된다. 이분법의 세계로만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다른 감각을 감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자발적인 대칭성 깨짐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이분법적인 것으로 나눠서 무슨 이득이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득에 대해서 세력을 구축, 편을 짓기에는 좋을 것 같다, 축적의 의미로 이득이지 않나, 비대칭성이 강해지는 이유가 외부나 내부의 압력인지 이유가 모호하다, 제국이나 왕의 출현이 내부 압력인가? 외부 압력아닌가? 등등의 ....다양한(?) 생각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지혜쌤이 택배 이야기(집 앞에 있어도 아무도 가져가지 않는)를 했는데 왜 택배 얘기가 나온 건지 제가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제 5장 신들의 기본구조(1) - 뫼비우스 봉합형 - 윤하

도넛형태로 표현된 내방신은 다른세계에서 이 세계로 건너오는 존재로 대칭성을 위해서 사람들이 믿는 존재이다.

디오니소스 생각이 많이 났다.


지고신이 빛으로 표현된 건 인식의 차원을 벗어나 있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한것 같다.

예전에 드림타임에서는 인간들이 능동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구제자나 혁명가를 발견한다는 문구에서는 덜 능동적이 된 것 같다라는..이야기를 했는데 누가 어쩌다가 한 것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나름 열심히 쓴 것 같은데...뭘 이렇게 쓰다 만 것일까요. 미안합니다.....)


제 6장 신들의 기본구조(2) - 토러스형 - 정희

이 부분을 읽고 꼭 책에서 말 한 것처럼 봐야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157p 나온 트릭스터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도형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헤어드라이기로 보인다, 정말 이해가 안간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열도 본토와 일본 남도에 지고신이 있는 것인지, 내방신이 있는 것인지 서로가 헷갈려하고 

정확한 정보를 찾지 못해서 혹은 이해하지 못해서 좀 지쳐갔던 것 같습니다.


제 7장 지고신에서 유일신으로 - 엘림

이 장에서는 이스라엘 이야기로 다시 4000년 전으로 올라간다. 야훼란 신을 믿으면서 모두가 야훼를 믿은 것은 아니였지만

모세 이후에 점점 더 절대적이고 강한 존재로 변하는지를 보여준다. 전에 읽은 축의 시대와도 연결이 되는 것 같다. 


제 8장 마음의 거대파충류 - 세실

신화 이야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스피리트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억압된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없던 것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보게 되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까마귀 이야기 부분을 보고 세계와 지성 모두 불완전한 존재로 표현되는데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스피리트를 깨우자고 해서 깨워지는 것이 아닌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오만함을 버려야 한다. 거대파충류의 진화 방식과 자본주의 방식을 비슷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근거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종장 미래의 스피리트 - 지향

읽으면서 굉장히 슬프고 절망적이었다. 투명한 가스, 균질화, 정보화, 상품화라는 단어들이 마음이 박혔다. 스피리트까지도 상품으로 팔고있는 시대. 저자가 그 답을 뇌에서 찾은 것은 의외였지만 나 또한 다른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것이 아니라 먼지가 조금 쌓여 있을 뿐이라고 믿고 싶었다. 각자가 자신의 삶을 직접 써내려가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게 지금의 내가 말 할 수 있는 최선 인 것 같다.


그 후 제가 적은 것들로는

바리데기. 지성샤워. 카렌과 연결. 창조자가 완벽하지 않을 때 재미있다. 도출되지 않아서 아쉽다.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후기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역시나 어렵네요. 제가 오해했거나, 적게 적었거나, 뭔가 알맹이 없이 적은 부분은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저는 사실 축의 시대가 진짜 재미있을까? 라는 아주 가벼운 생각으로 청백전을 시작했으나 발제도 해야 되고, 필사도 해야되고, 내 이야기도 해야 하는 등 생각보다 하는 것들이 많아서 수요일이 돌아올 때마다 내가 이걸 왜 했을까, 내가 이걸 왜 하는 걸까 등 쓸데없는 생각을 참 많이도 합니다. 다들 개인적인 이유가 있겠지만..최근에서야 저의 의미는 이런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지식의 축적 혹은 생각 훈련, 글쓰기 훈련보다는 태도에 관련된 것입니다. 힘들지만, 하고 싶지 않지만 해 보는 것, 나누어 보는 것, 대하는 태도..라는게 맞을까요? 아.. 모르겠습니다. 내가 계속 멈추게 되는 지점을 바라보게 되는 것.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 보는 것. 내 부족함을 보는 것. 인정해 보는 것. 다른 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 다른 생각을 해 보는 것. 약속을 지켜보려 하는 것. 저는 여전히 귀찮고, 힘들고, 무기력하고, 모르겠지만 또 다른 태도를 배워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그렇게 믿고 싶....)


모두들 끝까지 으쌰.......!







보경쌤의 발제문

청백 인절미 시즌3.hwp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댓글목록

성아님의 댓글

성아 작성일

죄송하실 건 전혀 없어요 쌤 ㅎㅎ 세미나 때 못 다한 지향쌤의 이야기를 듣게 되어 재밌었어요. 태도의 문제!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데 가장 마지막에야 바뀌는 지점인 거 같아요. 힘들고 모르겠고 책 읽기 싫어두! 우리 모두 화이팅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