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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자스쿨 4기 청공 4기

청년 공자 스쿨 3기 6주차

게시물 정보

작성자 양양 작성일19-01-09 14:55 조회221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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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이 들어선 첫 수업시간이 벌써 6주차네요.

지지난번과 지난번 수업에 결석했기에 뭔가 이학기가 후딱 가버리는 아쉬운 마음이 앞섭니다. ㅠㅠ


일교시에는 왕양명의 [전습록]마지막 시간이였는데요. 발제문이 없는 사태가 일어나 인상깊었던  부분을 먼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인의 마음은 순금에 비유할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구절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p123

그대들은 명심하여야 한다. 공부는 오직 하루 줄어들기를 추구하는 것이지, 하루하루 늘어나기를 추구하는 게 아니다.

한 푼의 사사로운 욕심을 줄이면 그게 바로 한 푼의 순수한 천리를 회복한 것이다.

얼마나 경쾌하고 깔끔한가! 얼마나 간명하고 쉬운가!


늘어나기를 추구한 것이 아니라 줄어들기를 추구한다는 구절을 읽었을때의 감정은 혼란.... 하하

남산강 학원에 와서 많은 것은 아니지만 책들을 읽고 이학기에는 동양고전을 읽으면서 인 의를 배우고 쌓을려고

(노력했지만.? 노력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논어에서 나의 모든 이치는 하나로 통하고 있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논어를 읽고 맹자를 읽고 전습록 ..등등등을 읽으면서

내가 지식 쌓기를 하려고 했고 그래서 모르는 것에 조급해하고 계속해서 다른 것에 욕심을 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마음을 알고 순수한 천리를 회복하기 위하여 공부를 하는 것인데 내가 책, 지식에 욕심을 냈구나..라는 반성을 하게 해준 구절이었다.


p122

천리에 힘써 공부하는 대신 책을 연구하는 데 정력을 낭비하고 사물의 지식을 따지는 등 겉모습만 모방한다.

결국 지식이 넓어질수록 사사로운 욕심은 더욱 커지고, 재능과 역량이 많을수록 천리는 더욱 가려진다.

이것은 마치 다른 사람이 가진 만 개의 순금에 대해 그 완전한 금빛을 부러워하지 않고 그 분량에만 집착하는 것과 같다.


분량에 집착하지말고 한푼의 순수한 천리를 위하여... 공부를 계속 해야겠다.


앞서 언니들의 후기에서 치양지에 대해서 너무 잘 설명을 한 반면에 나는 이해를 잘 못했다.

매 순간순간 오는 사건에 나의 양지를 다하는 것. 우리의 마음은 살아오면서 많은 때가 껴있어서 자신의 순수함이 무언지 모른다.

이것을 계속 벗기는 것이 공부라하는데 음.. 사실 머리로는 알겠지만 마음으로 와닿는 사건이 없어서 정립이 안되는 느낌이다.

더 공부해 보고 싶다.


이교시는 18세기 소품문 낭송시간인데, 책을 접했을때 이건 제목이 무슨 말인지..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글 들이 소박하고 예쁘다고

표현을 해야할까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다. 낭송 담당이였는데 내가 낭송한 부분은 마음으로 그리는 집이었다.


p54

나는 일찍이 이런 상상을 한 적이 있다.

"깊은 산속이나 사람과 절연된 골짜기일 필요는 없다. 도성안에 고요하고 구석진 곳을 골라 몇 칸 집을 짓는다.

방안에는 거문고와 서책 술동이와 바둑판을 놓는다. 돌로 담을 쌓고 약간의 땅을 개간하여 울긋불긋 나무를 심고 새들을

오게한다. 머지는 밭을 만들어 채소를 심고 그것을 케어 술안주를 장만한다. 콩넝쿨과 포도넝쿨을 우거지게하여 서늘한

그늘을 맛본다. 처마 앞에는 꽃을 줄지어 심고 돌을 늘어놓는다. (생략)

뜻이 맞는 친구를 이웃으로 삼아, 함께 집을 짓고 그 규모나 모양을 어울리게 한다.

대나무를 엮어 사립문을 만들어 서로 오가되 난간에 서서 이웃을 부르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섬돌에 신이 놓인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서로 왕래하기를 그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여유롭게 노닐며 늙는다."


암송한 이유는 이렇게 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이다. 책을 읽으면서 낭송하면서 마음 속으로 상상만 해도 따듯한 집..?

언젠가 저렇게 여유롭게 노닐며 늙기를 바라면서 ...


삼교시는 언제나 두려운 랩시간~

점점 발표 날이 다가오는데 항상 랩시간에 쌤께서 뭔가 조그맣게 뱉어보자~라고는 하시지만 그 것 마저 잘 하지 못했는데

이번 시간에는 뭔가가 나왔다. ㅋㅋㅋ 그러면서 재밌다는 감정도 느껴보고 우리 3기는 각각의 개성이 넘쳐서

나도 하겠지만 다가오는 랩 발표를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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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류수정님의 댓글

류수정 작성일

왕양명 첫 번째 시간에 중요한 개념이 많이 나가서, 두 번째 시간에 이해하기 조금 힘들었을꺼야. 그래도 참 좋은 구간을 가져와서 할 이야기도 많았고, 깨달은 바도 많았어. 햇살이 오기만 해도 수업에 햇살이 비추니, 남은 2주도 결석 없이 재밌게 놀자구 ~~

홍석현님의 댓글

홍석현 작성일

우리가 대본 덜어내는것 처럼 하면 되지않을까?ㅎㅎ

쿠쿠님의 댓글

쿠쿠 작성일

햇살이 수업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였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