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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자스쿨 4기 청공 4기

청공 4기 4학기 6주차 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서주희 작성일19-12-02 22:30 조회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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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공44학기 6주차 후기입니다.

어느 덧 마지막 학기의 후기를 쓰게 되었네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요ㅠㅠ

마지막까지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교시는 지난 5주차에 이어서 <낭송 전습록>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자립에 대한 발제문을 썼는데요. 자립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마음을 먹지 못해서 아직 못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양명이 말한 지행합일은, 이미 내가 아는 것을 행하고 있으며, 행하지 않는 것은 모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부모님께 의존하는 것이 마음이 찝찝할 때도 있었음에도 편하다는 이유로 부모님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외면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문샘께서는 귀찮음이나 핑계를 대며 다른 마음이 올라오는 그것이 바로 사사로움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사로움을 제거하는 것이 한 번에 되지는 않겠지만 중요한 것은 사사로움이 일어난 것을 알았다면, 그것을 제거하는 것이고 혹 제거하지 못했더라도 다시 그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성인-되기라는 부분도 인상 깊었는데요. 양명은 성인은 어떤 도달해야 할 경지가 아니라, 자기의 성인됨을 실현할 수 있으면 그것이 성인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한 번 성인됨을 실현하면 그것이 바로 성인인 것이지요. 그리고 여기엔 재능과 역량의 차이만 있을 뿐, 각자의 성인됨을 실현하는 것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자기의 양지를 다 하고 산다는 점에서 다를 게 없습니다.

자기의 본성을 잉여 없이 극도로 다 쓰는 것, 자기의 자질과 재능을 다 하는 것이 바로 양명이 말한 치양지한 삶입니다.

마지막으로 문샘께서는 우리는 모든 사사로움 앞에 있지 않다, 마음이 닿는 것 앞에서 꿈틀거린다, 그렇기에 내 마음이 닿는 것 앞에서 매순간의 사사로움과 대결하면 된다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1교시 수업을 마쳤습니다.


2교시는 낭송 18세기 소품문을 함께 낭송했는데요.

처음 소품문이라는 제목을 보고, ‘소품에 관한 내용인가? 했는데 그 소품이 아니더라구요.

소품문은 길이가 다소 짧으면서 각자의 개성에 따라 문체의 격식이나 내용이 달라지는 자유로운 형태의 글이다. 즉 잡록 형태의 아포리즘(격언, 잠언)부터 기문,서문,제문,비지문,편지글 등 전통적인 산문 양식을 유지하되, 각 양식의 격식과 문장 구사법에 구애밥지 않는 수필 형태의 글”(낭송18세기 소품문, 북드라망, p15) 이자, 삶에 대한 고정된 틀을 버리고, 진짜 나의 소리와 말과 문체와 삶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이용휴, 이덕무, 박제가의 삶의 글을 읽으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 읽은 낭송집 중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3교시 때는 학술제 때 할 랩낭송을 조별로 하기로 결정해 맹자왕양명으로 팀을 나누었는데요. 팀끼리 모여 각자 가사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방 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저희 조는 각자가 낭송 전습록을 읽으며 들었던 질문과 그에 대한 저마다의 답변을 가사로 쓰기로 했습니다. 서로가 쓴 가사에 리듬을 붙이면 어떤 랩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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