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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자스쿨 4기 청공 4기

청공4기 3학기 5주차 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백수 작성일19-08-31 21:16 조회1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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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공43학기 5주차 후기입니다~

지난 수업에서는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를 마저 읽고 토론했습니다. 두 발제문 모두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는데요, “삶 자체가 여행이다, 우리는 왜 여행을 다녀와서 더 허탈해질까, 여행을 통해 낯선 자신을 발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등의 이야기와 질문이 오갔습니다.

토론 내용 중 예기치 않은 리듬의 발현인 엇박으로 인해 사건이 벌어진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어 문쌤께서 설명을 덧붙여주셨는데요, 여행 전에 계획을 세우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또 그 자체가 여행이라고 하셨습니다. 책 속의 내용은 다 계획하고 가더라도 여행 중 엇박이 날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우발적 사건을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계획대로 다 되지 않았을 때 무언가를 못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덕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는 겁니다.

문쌤께서 해주신 다른 이야기로는 길 위에서 산다면 멋진 삶이겠지만 우리는 정주문명 안에서 살고 있고 매번 떠날 수는 없으니까 어떻게 이 안에 살면서 정박당하지 않을 것인가, 여기서 생명력을 찾는 건 뭘까라는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한 가지 방법은 일상에서 겪는 사건도 다르게 겪는 것, 즉 사건화시키는 방법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2교시 때는 낭송 이옥을 낭독했습니다. 각자 재밌게 읽어온 부분을 골라서 다양한 방식으로 낭송해보았는데요, 의외로 제목부터 재밌습니다. 취하듯 읽고, 토하듯 쓰라, 침이 꼴깍 넘어갈 오이 요리 레시피, 걱정은 술을 부르고 글을 부르고등등. 다음은 꽃을 사랑하니 꽃에 무심한 것이라는 제목의 한 단락입니다.

 

장안의 꽃들은 이밖에 다른 것이 없으며, 다른 것이 있다 하더라도 볼 만한 것이 못 된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도 때에 따라 같지 않고 장소에 따라 같지 않다. 아침 꽃은 어리석어 보이고, 한낮의 꽃은 고뇌하는 듯하며, 저녁 꽃은 화창하다. 비에 젖은 꽃은 파리하고, 바람을 맞은 꽃은 고개를 숙였으며, 안개에 젖은 꽃은 몽롱하다. 또 이내 낀 꽃은 원망하는 듯하고, 이슬을 머금은 꽃은 뽐내는 듯하다. 달빛을 받은 꽃은 요염하고, 돌 위의 꽃은 고고하며, 물가의 꽃은 한가롭고, 길가의 꽃은 어여쁘고, 담장 밖으로 뻗어 나온 꽃은 손대기 쉽고, 수풀 속에 숨은 꽃은 가까이하기 어렵다.

<채운, 낭송 이옥, 북드라망, 148-149>

 

(이 글은 언제 읽었을까요? .........)

이옥의 글을 읽으면 세 번 놀란다고 합니다. “그 지독하게 꼼꼼한 눈에 한 번, 보이지 않게 출렁이는 그의 마음에 두 번, 그 모든 걸 생생하게 움켜쥔 듯한 그의 언어감각에 세 번, 놀란다!” 이옥의 글에는 생략이 없다고 했는데, 과연 섬세하기도 하지만 약간 지루하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3교시 사주명리 수업에서는 매주 시험이 있는 터라 오늘도 역시 점심식사 후, 쉬는 시간에 열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배운 음양오행과 천간지지를 육친과 연결해보고 각 육친이 발달했을 때의 특징을 알아보았습니다. 자연의 사계절이 순환하는 것처럼 육친도 순환해야하는데 발달한 쪽으로만 머무르려고 하면 순환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럴 때는 발달하여 순환이 멈춘 육친이 극을 당해야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수업 중 천간과 지지의 차이로 인해 내가 추구하는 것과 내가 서 있는 현장은 다를 수가 있고 그래서 다양함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 주는 여러 살을 외워서 시험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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