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강학원

본문 바로가기
남산강학원을 즐겨찾기에 추가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아는 만큼 살고, 아는 대로 산다! 공부가 밥이 되고, 우정이 되고, 삶이 되는 향연! 즐거운 배움의 향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청년공자스쿨 4기 청공 4기

청공 4기 3학기 2주차 수업 후기입니다^^

게시물 정보

작성자 엘림 작성일19-08-05 16:19 조회93회 댓글1건

본문

안녕하세요~ 2주차 발제 및 사진후기 담당인 엘림입니다~

2학기 2주차 수업을 들은 후 한동안 집에서 요양하다 3학기에 다시 컴백했습니다.

이렇게 후기를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습니다~

그럼 즐거웠던 2주차 후기 시작하겠습니당~~


1주차에는 성과 사랑에 대한 고미숙 선생님의 특강을 들었고

2주차부터는 저희가 '연애의 시대'를 읽고 쓴 발제문을 바탕으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조로 나뉘어 1시간 정도 저희들끼리 토론을 한 후 다시 모여 문샘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조는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요,

역사는 늘 연속적으로 흐르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하게 믿었던 고정관념과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페미니즘의 오해, 그리고 다른나라에는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일부다처제의 문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 마지막 쯤에 요즘 주변에서 애들을 보는 것 자체가 힘들기도 하고 당장 임신과 출산은 나와 관계없는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1시간의 토론 시간이 다 끝날쯤에 임신과 출산은 둘째치고, 왜 우리는 아무도 자신의 성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을까ㅋㅋㅋ 모범적으로 철저히 책 이야기만 했을까ㅋㅋㅋ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10대때부터 늘 성과 연애에 관심은 많았지만 주변에서 금기시하는 분위기와 보수적인 어른들의 생각들로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꺼낸다는게 어려운 것이 아닌가, 그리고 성과 연애는 이래야 된다는 자신만의 기준이 너무나 확고한 것은 아닌가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문샘과는 이 책이 공유하고 있는 기본적인 전제에 대한 이야기와 요즘 세상에 만연하는 성관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선 연애의 시대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밑에는 역사를 바라보는 고미숙 선생님만의 시선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우리는 늘 역사를 사후적으로 정리하고 연속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인물을 현시점에 대입해서 해석하곤 하죠. 하지만 과연 우리는 과거의 연장일까요? 지금 자명한 것들이 과거에도 자명했을까요? 나의 자명화된 생각으로 타자, 타국, 세계를 대입하는게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성과 사랑으로 돌아와서, 과거에는 없었던 수많은 성상품들과 영상매체들을 우리가 접한다고 과연 우리는 성에 개방화되었다고 볼 수 있나?라는 질문을 던지셨는데요. 양적으로 많아진 것과 자유로운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이 많이 말해진다고 그것이 다 건강한 성담론이라고도 볼 수 없겠죠. 성이 해방된 것이 아니라 현시대는 성이 산업화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예로 저희가 성에 대해 해방되었고 자유롭게 이야기 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공적인 자리에서는 그런 주제의 이야기가 오르내리는 것을 불편해하곤 합니다. 이러한 이분법적인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다음주 연애의 시대 마지막날에는 저도 친구들도 성과 사랑에 대해 조금 더 자유롭게 개방된 분위기에서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맛있게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1교시 때 마저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조금 더 솔직하게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밥도 역시나, 언제나 그랬듯 너무 맛있었습니다~

날이 더운데 수고해주신 밥당번 샘들 감사합니다!!



날이 더워서 산책은 패스하고, 교실에 모인 청년들!

그런 다들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군요.

아침에 왔을 때도 평소와는 다르게(?) 모두 앉아서 뭔가를 열심히 하던 청년들ㅋㅋ

오늘은 3교시 장금샘 시간에 한자시험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점심시간도 쪼개서(?) 열공하는 청년들 멋있습니다~~




2교시는 자연샘과 함께하는 낭송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책은 서유기였습니다.

재밌는 등장인물들과 다양한 사건사고가 나오는 재미난 서유기!!!이지만...

이날따라 유난히 피곤해하고 졸려하던 청공 청년들..ㅋㅋㅋㅋ

날씨도 후덥찌근, 몸도 축축 처지고 아침부터 실내에만 있어서 그런걸까요..

어느순간 서로가 영혼없이 글자만 읽고 있는걸 발견합니다.

다들 으쌰으쌰 힘을 내기위해 선택한 방법은 바로!



책상을 가운데로 밀어넣고 자유롭게 걸어다니다가, 잠시 쉬었다가 또 걸어다니면서 낭송을 하였습니다.

정해진 규칙없이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을 맡아 낭송을 하니 어느새 잠이 달아나고 남은시간 즐겁게 낭송할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 힘을 내요...!!ㅋㅋ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3교시가 돌아왔습니다.

다들 엄숙하게 막바지 한자 공부에 열을 내고 있을 때 장금샘이 들어오셨습니다.

다들 시험지로 시험을 보게될까 생각하던 중 하얀 백지를 가져오라고 하시더니

아무것도 없는 종이에 오행배속을 적는 시험을 보았습니다.^^

다 본후 옆사람과 서로 바꿔가며 오순도순(?) 채첨을 했습니다.



준혜샘의 시험지를 열심히 채점하던 다윤샘

옆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진찍어 죄송합니다^^::


시험이 끝나고 장금샘이 숙제로 내주셨던 연애의 시대 씨앗문장과 그 문장을 뽑은 이유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이번주는 제가 장금샘께 보낸 메일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셨는데요,

첫번째로 저는 조화와 균형에 대한 문장을 골랐습니다. 제가 맡은 모든 사회적 역할을 동등하게 충실히 잘 해내고 싶었던 마음이 생각나 뽑은 문장이었습니다. 장금샘께서는 '조화로운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항상 기쁘고 좋은 것이 조화로운 상태가 아니고 기쁨도 슬픔도 분노 등등의 모든 감정을 상황에 맞게 쓰는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안좋은 감정이 올라왔다고 해서 무조건 안좋은 것이 아니고 털어낼 때는 털어내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하루에 낮과 밤이 있는 것처럼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둘다 가질 순 없고 처음엔 잘되도 나중엔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추락하는게 안좋은게 아니고 추한추락을 할 것인지, 좋은 추락을 할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늘 내가 추구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생명력이 있는 것'인지 아닌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셨는데요, 자연의 원리에 따라 내 생명의 원리를 찾고 그것에 대해 자기확신을 갖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두번째로 저는 진리에 대한 문장을 뽑았습니다. 진리라는 것 또한 결국은 사람이 좋고 나쁘고를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과연 진정한 진리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뽑은 문장이었습니다. 샘께서는 동양은 선과 악이 고정되어있지 않다고 하시며 우리 상황이 늘 변하듯 선과 악의 기준도 변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고정된 실체가 우리를 쫒아다니면서 괴롭히는게 아니라, 알고보면 그 사이에 변한 상황과 성격과 환경처럼 그 실체도 당연히 변할 수 있지 않을까요? 끝이 있으면 새로운 시작이 있음을 아는 것, 이 또한 순환이겠죠?

세번째로 발제문에도 제가 주제로 썼던 역사의 불연속성에 관한 문장을 뽑았습니다. 과거는 미개하고 현재는 과거보다 당연히 발전되었다는 생각은 오직 물질만을 기준으로한 판단입니다. 물질적으로 발전했다는 말은 다른 한편으로 정신적으론 하락했다는 말이겠죠. 역사는 늘 일정하게 흐르지 않고, 고집한다고 순환할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자본이 정해놓은 하나의 기준이 정답인 것처럼 설정해버리면 순환하지 못하고 꽉막힌 삶을 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문장 피드백 후에는 사주에 대한 수업이 있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음양에 대한 이론과 개념 설명이 있었고 이번주에는 천간에 대해 배웠습니다.

10개의 천간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주에 배우기로 하였습니다.


이번학기의 수업들은 몸을 쓰는 수업이 없어 계속 앉아있는 시간이 힘들기도 하지만

(어차피 저는 몸을 쓸 수 없는 처지이긴 하지만요 ^^허헣..)

모든수업이 연결연결된다는게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1교시에 배운 사랑,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2교시 낭송, 3교시 사주 수업과 연결되어서

결국은 우주의 원리에 따른, 자연스러운 삶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이상으로 2주차 사진수업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덥디더운 이번 한주도 모두 화이팅하시고 다음주에도 활기찬 모습으로 보아요!^^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댓글목록

재훈님의 댓글

재훈 작성일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