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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자스쿨 4기 청공 4기

청공 4기 2학기 에세이

게시물 정보

작성자 윤진하 작성일19-07-06 20:09 조회1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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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019/07/07 / 청공자 4/ 사피엔스 에세이 / 윤진하

 

허상 그리고 미래

 

이 책은 서문에서부터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는가, 어떻게 해서 이처럼 막대한 힘을 얻게 되었는가.”를 찾는 것이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처음으로 나에게 남았던 것은 허상 그리고 미래였다. 우리의 모든 것은 허상에서 시작했고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 그 끝을 상상할 수 있다. 그것을 통해 내게 남는 질문은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우리에게만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통해서 성장했다는 것이다. 마음이라는 것으로 인간을 떠올린다는 것은 정말 놀라웠다.

나는 한 번도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허구와 마음을 통해서 그리고 그것들을 따라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지 않은가? 어떤 원시인이 인터넷이라는 것을 상상하고 종교라는 것을 상상할 수 있었겠는가.

지금도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꿈을 이룬다.” 하지만 꿈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에게 꿈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역사 속에 일어났던 모든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 애초에 호모 사피엔스가 지금까지 존재하는 일을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은 나에게 이런 상상력을 부여해줬다. 아마 이 상상력으로 나는 나만의 세상 속에 새로운 것을 만들어갈 것이다.

그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니깐.

 

우리는 이 마음을 통해서 지배하고, 신을 만들고, 도시를 창조해냈다.

우리는 서로를 지배하기 위해서 그 마음을 이용했다. 사실 지배라기보다는 더 잘, 더 편하게 살기 위해서 만든 소설에 가깝다. 아마 훨씬 편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책에서 나오는 대로 뒷담화를 통한 관계, 종교라는 좋은 핑계를 통해서 더 큰 믿음을 만들고, 어떤 문제이든 쉽게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을 만들었다. 모두에게 한 가지 믿음으로 살아가게 만들었고 행복이라는 것을 추구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좋고 나쁨으로 보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정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고 내 상상에 달려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깨달음 역시 상상이다. 하지만 이렇게 상상하니 모든 것이 편해졌다. 모든 것은 뇌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내가 어떻게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좋은 것도 나쁜 것이, 나쁜 것도 좋은 것이 될 수 있었다. 그저 파도가 오고 가듯 내 마음을 가만히 두면 되는 것이었다.

 

글을 쓰면서도 나에게는 부족한 시간 속에서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과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그 미래를 상상하는데서 나오는 불안감은 나를 차지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받아드렸다. 그리고 글을 적고 있다. 그 글이 꼭 잘 써져야 한다는 마음과 그 불안감을 없애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불안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러한 감정을 없애야겠다는 마음대신 내버려두기로 하고 글을 쓰고 있다.

그것이 내가 지금부터 미래까지 들고 가야할 마음인 것 같다. 좋고 나쁨으로 나의 감정을 판단하지 않는 것. 그저 내버려 두는 것 그리고 하는 것 이다.

 

이제 나에게 남는 것은 인류가 무엇을 할 것이고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었다.

사실 이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두렵다. 나는 더 이상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것만 같다. 우리는 신이 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 지구가 멸망하거나 인간이 멸종된다면 다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지만 우리의 다음 세대들은 우리와 다른 존재가 되어 있을 것 같기에 걱정이 사라지기도 한다. 아마 그들이 해결할 것이라는 상상으로 걱정을 덜고 있는 것일 것이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꼭 계속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알고 있다 모두 언젠가 죽는다. 그리고 모든 동물은 멸종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것을 걱정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일까. 왜 우리는 죽는 것을 이라 규정하는 것일까? 만약 우리가 죽어야 하는 환경이 온다면 죽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나의 최선, 내가 그 순간에 하고 싶은 것을 따라 살려고 한다.

만약 내가 슬프다면 슬픈 것이고 내가 기쁘다면 기쁜 것이다. 그저 그 시간을 즐기면서 살고 싶다. 내 상상력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죽는 것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다.

그것은 과연 지배일까?

 

이 책에서 주장하는 사기라는 것에 대해서 이해를 한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사기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다. 저자의 주장대로 식물이 우리를 지배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런가? 예를 들어 벌과 꽃의 관계가 우리와 비슷하다. 꽃을 벌을 이용해서 개체수를 늘린다. 동시에 벌은 꽃에게서 꿀을 받는다. , 닭의 개체 수는 210억 마리로 인간의 3배이다. 그리고 그 210억 마리를 만든 것은 우리다. 그렇다면 닭이 지구를 정복한 이라고 할 수 있는가?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닭들의 삶은 전혀 행복하지 않다. 우리는 이러한 관계들을 과연 한 집단이 사기를 치고 지배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우리 역시도 식물의 개채수를 늘려주지만 동시에 그로 인해 정착할 수 있고 살아 갈 수 있다. 비록 개개인의 행복과 음식의 질이 낮아졌지만 말이다. 하지만 식물 역시 우리 맘대로 수확하고 다시 파종한다. 그렇다면 식물 개개인으로 보자면 그들의 행복 역시 낮아진 것이다.

 

내 주장은 어느 누구도 서로 지배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큰 관점에서 보자면 많은 동물, 식물,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는 성공적이다. 하지만 개개인에게는 전혀 성공적이지 않다.

과연 우리는 이것을 지배라고 하거나 성공적이라고 부를 수 있냐는 것이다.

 

인간은 인간을 더 잘 지배하기 하기 위해서 우리를 우리가 정착 시켰고 그 과정에 쌀 그리고 밀과 그저 하나의 암묵적인 공유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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