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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오이디푸스 7주차 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하늘땅1 작성일19-04-12 00:31 조회3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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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학 학교 7주차 후기를 맡은 조관희입니다. 후기가 수요일까지인데 이 사실을 수요일 저녁에 생각하는 바람에 늦게 올립니다; 이번 주 읽기 반에서는 안티오이디푸스 33-4부를 읽었습니다. 근영샘이 3장은 1, 2장의 내용을 역사를 통해 실증하는 장이라고 했는데요, 그만큼 33부는 전문 용어가 많이 나와 다른 장에 비해 더 난해했던거 같습니다. 수업은 272쪽에서 287쪽까지 읽으며 해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래 후기는 근영샘 수업을 제가 해석한대로 작성한거라 잘못 이해한 부분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읽기 반 후기

내공에서 외연으로

원시사회에서 우리는 혈연을 중심으로 결연으로 확장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들뢰즈/과타리는 혈연과 결연은 동일한 외연의 체계이기에 함께 직조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걸 혈연에서 결연으로 가는 시각이 아닌 근본적으로 전()-인물적 변주들만을 포함하고 있으며 중립적인 이 최초의 내공에서 출발해 다음과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외연 체계로 이행하는지를 아는 일” (안티 오이디푸스 p.272)임을 실증해 갑니다.

인류학을 통해 실증해 나가기 전에 근영샘이 내공과 외연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내공과 외연

내공은 모든게 중첩되어 있고, 우리 몸안에 모든 내공량이 있다고 설명해줬습니다. 내공은 무의식이라고요. 내공에 대한 비유로 유전자에 대해 말해주셨는데요, 우리가 비행기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유전자에 새겨진 새를 통해 만든 것이며, 술을 마시면 우리가 개가 된다는 농담도 나왔습니다 ㅎㅎ 신체로 따지면 세포라고 하셨고요.

외연은 내공이 현실계로 물질화되면서 구분된다고하셨습니다. 내공 설명에서 우리 몸에 식물, 동물 등의 다양한 타자가 중첩되어 있지만 이게 현실화되면서 하나의 특징, 본성이 생기는걸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근영샘이 몸으로 따지면 세포가 간, , 피부로 실현되는 것으로 설명해주셨어요.

이 내용이 비스트로스의 인류학을 매개로 진행됩니다.

숙부제는 어떤 구조인가

수업 들으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아 녹음 파일을 통해 한번 더 들어도 이 부분은 복잡했습니다. 성아쌤의 꼼꼼한 도식 필기가 없었다면 후기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감사해요.



도식 설명.

중앙 점선을 기준으로 왼쪽은 가문A 오른쪽은 가문B입니다. 원은 남자이며 삼각형은 여자고, a는 가문A의 남자이고 b는 가문B의 여자입니다. a b는 결혼했으며, +는 가문A입장에서 b 여자를 얻었기에 생기는 부호입니다. -는 그 반대입니다. 평행 관계는 성이 같은 사촌이며 교차 사촌은 성이 다른 사촌입니다.

A의 입장에서는 b를 얻어 +가 되었는데요, a b의 아들() a의 교차사촌(+,-)과는 결혼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평행사촌 사이는 다 얻거나 (+,+) 와 다 잃은(-,-)이기 때문에 결혼이 되지 않지만, 한번 잃고 한번 얻은 교차사촌(-,+)(-,+)는 한번씩은 빚진 부채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즉 결혼이 가능여부는 인물이 아닌 부채 관계를 통해 결정됩니다.


근친상간은 왜 불가능한가

레비스트로스의 친족 원자는 네가지 관계인 형제-누이, 남편-아내, 아버지-아들, 외삼촌-조카가 나옵니다. 여기서 어머니-아들의 관계가 없습니다. 어머니는 그저 아버지의 아내거나 외삼촌의 여동생으로 설정됩니다. 아들 입장에서는 나를 낳아준 수직적 구조의 엄마지만 유전자/태반 입장에서는 그저 2-30년 터울인 형제와 같은, 수평적 관계입니다. 그리고 이는 신화적으로(유루구) 표현되었습니다.

내공적/태반 입장에서 보면 우리 인간은 모두 근친상간을 행하는 것이기에 아들과 외삼촌이 엄마를 두고 결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연으로는 엄마는 외삼촌이나 아들 사이에서 선택을 못하며, 삼각형 구조 안으로 딱 닫혀버립니다. 이게 원시기계의 이중구속입니다.

이 이중구속 때문에 흐름이 막혀버리기에 엄마-아들, 엄마-외삼촌의 관계를 금지, 억압시킵니다. 즉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흐름을 막아버리는 것을 억압합니다. “허용적 금지

제가 이해한 숙부제가 작동한 이유는 가문 안에서 끼리끼리 결혼하면 에너지가 가문안에 갇히기 때문이며, 근친상간 금지는 가족 안에 갇히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에 대해 근영샘은 가/가문 안에서만 결혼/에너지를 쏟으면 유전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유전자 유입이 없어 순수혈통은 만들어져도 생존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했습니다.


여기서는 아버지의 억압도 없으며 인물적, 외연적 엄마-아들이 아닌 내공적 차원으로 엄마&누이-아들로써 근친상간 금지가 먼저 생겼습니다. 그러기에 인물로써 엄마는 금친상간 금지라는 뜻을 가진 것이지 인물이 먼저 존재하고 금지가 생긴 게 아닙니다. 즉 근친상간은 외연적으로는 실효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즉 근친상간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세대는 우리가 에너지를 가족안에서 주로 사용하기에, 근친상간을 행하고 있기에 오이디푸스 삼각형 안에 갇혀버렸습니다. 역으로 원시 공동체 사회에서는 가족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가족을 해체시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쓰기반 후기

석영샘

-질문이 추상적이다. 질문이 실제적 사건으로 바뀌지 않으면 이 주위를 맴돌 수밖에 없다.

-기계의 짝짓기를 남성과 여성의 생식의 짝짓기로 집중 등록하는게 자본주의 특징이다.

호정샘

-기관 없는 신체를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한다.

-장기가 모여 신체가 되었지만 신체에 장기가 붙어있는 것으로 착각하는거처럼 기관 없는 신체 또한 동일한 방식으로 생각한다.

-임시변통 재주(bricolage)는 죽음을 통해서 다른 층위로 넘어가는데, 죽음은 접속을 통해서만 일어난다. 혼자서 죽음을 겪는다는 시각은 전인적 인물을 전제한다.

관희샘(본인)

-저번하고 비슷하게 전인물적 시각의 글이 나옴. 인물을 못 깨는 이유 중 하나가 관계라는 단어를 다른 용법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두 항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

-힘이 아닌 부분 대상의 흐름의 시각으로 봐야한다. 복합적인 신체로 이해해야한다. 자기 자신을 부분 대상으로 해체해야한다.

줄자샘

-들뢰즈가 거부하고 있는 가족은 인물적 가족이 아니다. 폐쇄하는 기능을 가리키는 것. 폐쇄는 기득권, 자신의 영토를 지키려는 것. 자신이 버리지 못하는 것이 가족이다.

-글이 재현적 대상에 매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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