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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 1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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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성 작성일17-06-16 09:41 조회5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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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 1주차(2017/6/11) 수업후기

이번 텍스트는 『사피엔스』입니다. 전체 4(인지혁명, 농업혁명, 인류의 통합, 과학혁명) 구성되어 있지만 내용 분량상 1주차에 1~3부를 읽고 이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책에 대해서는 공통의 신화’, ‘상상의 질서’, ‘가상의 실재라는 개념으로 인류(호모 사피엔스) 역사를 두루 통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랍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세계가 어떤 신념의 체계일 있다는 생각은 대부분 하고 있었으나 책의 저자(유발 하라리) 이를 어렵지 않으면서도 전문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책의 장점이네요) 또한 호모 사피엔스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동물에서 여러 호모 속들을 제치고 지구의 지배자가 우연(환경) 영향이라고 하는 것이나, 역사의 진로를 형성한 인류의 3 혁명 중에서 농업혁명을 역사상 최대의 사기 보는 시각 등은 신선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사 뿐만 아니라 과학, 생물학, 인류학 다양한 학문에 대한 통섭적 이해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를 배우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인 같습니다. 다음에는 토론 내용 중에서 가지를 간단히 정리한 것입니다.

1. 동안 우리는 상상의 질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나?

사람들로 하여금 상상의 질서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3가지 주된 요인이 있다고 합니다. (p.170) 실재의 물질세계에 이러한 상상의 질서가 단단히 뿌리내리고 있고, 태어날 때부터 지배적인 신화에 의해 개인 욕망의 형태(현대 소비지상주의) 결정되며,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상상 속에 상호 주관적으로 이러한 질서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류가 지구의 지배자가 것은 상상력과 결속력 덕분이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개인이 이러한 가상의 질서를 완벽하게 빠져나갈 방법은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기존의 질서를 부정한다고 해도 우리는 다른 대안을 필요로 하고, 상상의 질서는 많은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튜터샘들의 말씀처럼 우리가 이러한 가상의 실재를 제대로 인식함으로써 다른 길도 있다는 자각 있습니다. 다른 시공간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역사와 미래에 대한 보다 넓은 지평을 가질 있다는 것입이니다.

2. 인류의 통합, ‘지구제국 관한 문제

이 책의 저자는 역사가 통일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p.240)’고 단언하면서, 이러한 보편적 질서의 대표적인 예로 화폐, 제국, 종교’ 3가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에는 기후변화와 같은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제국이 출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토론에서는 제국에 대한 거부감(?)도 표출되었지만, 일방적으로 동일화를 강요하는 방식인 제국주의와 달리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존하는 방식인 제국이라면 다소 이해할 수도 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다만 이는 차이를 소멸하는 방식이 아니라 차이를 인정하고 공유하는 방식이어야 될 것 같습니다.

3. 역사를 설명하면서 상부구조(이데올로기)에만 너무 초점을 맞춘 것 아닌가?

책은 상상의 질서, 공통의 신념이 어떻게 역사를 형성해 왔고 형성해 것인가를 매우 다양하고 객관적인 논증을 통해 우리에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서문에서는 인간은 권력을 획득하는 데는 매우 능하지만 권력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그리 능하지 못하다(p.10)’라고 말하면서 우리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이데올로기와 생활(생산) 양식은 상호 작용하는 것이고 상호 연관된 것이라는 점에서, 책에서는 토대의 관점에서 바라본 구체적인 설명(대안), 실천적 방식 등에 대한 충분한 논증이 이루어지지 못한 같습니다. 사회인본주의 등에 대해서도 다소 단면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인상도 들구요.

4. 자유와 평등은 양립 불가능한 개념인가?

개인의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본주의적 가치는 서로 모순된다고 합니다.(p.237) 절대적인 자유를 추구한다면 평등이 어렵고, 절대적인 평등을 추구한다면 자유는 제한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절대적이고 맹목적인 추구성이라는 것을 전제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러한 가치들은 실제로 공존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체적인 역사적 상황에서 가치의 비중은 선택의 문제겠지요.

역사에 정의는 없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진화나 유전자, 생존과 번식, 군비 경쟁 등에는 자각이 없다고 합니다. 어떤 강력한 역학의 의도치 않은 결과로 그것이 전파되는 것뿐(p.346)’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다음 주에는 4(과학혁명)를 읽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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