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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차 수업후기 (D조 재겸)

게시물 정보

작성자 재겸 작성일18-10-27 01:06 조회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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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니체의 짜라를 다 읽었습니다. 3년전에도 짜라를 읽었습니다. 그 때는 짜라의 내용 보다는 니체의 문체에 빠졌었습니다. 회사를 마치고 화요일 저녁 시간 학인들과 짜라를 읽으며 기운을 회복하곤 했습니다. 이번에는 영원회귀를 알고 싶었습니다. 이 번 글쓰기 주제로는 쓰지 않는 것으로 했기에 언젠가 영원회귀를 주제로 글을 쓰며 정리해보고 싶습니다.

지난 수업에서부터 유고 [1881년 봄 ~ 1882년 여름]를 읽고 있습니다. 니체의 하나의 기획으로서 영원회귀’, 니체 스스로를 영원회귀의 심판대에 세우는 일입니다.

  수업은 탈인간화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자연과 우주에서 인간의 이미지를 빼고 나면 어떤 자연이 남을까요? 유기체인 자연은 사라지고 기계적인 자연이 남습니다. 기계는 매순간 자기가 가진 것만큼 자신을 다 사용합니다. 우리 몸에서 무기염류가 하는 역할이 사회 전제보다도 행복과 고통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 후에 인간을 자연화, 즉 탈 인간화 시킵니다. 그러고나면 초월적 세계를 제거할 수 있을 겁니다.

  자연인 인간은 욕망대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먼저 할 일은 새로운 욕망을 배워야 하는 일입니다. 어떤 선생이 있어 욕망을 자극하고 난 이후에는 스스로 그 욕망을 만족시킬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니체는 유고에서 개인적 치료의 매뉴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성장은 사소한 것으로부터입니다. 위대함은 사소함으로만 길러집니다. 섭생, 휴식의 방법 등 일상의 소소함을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그 사람의 욕망을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섭성과 휴식법으로 자신을 훈련시킬 수 있어야 위대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익숙한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그 것만을 하게 됩니다.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써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의 관점의 옷을 입음으로써 싫고 좋음의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짜라 초입부에 유명한 삼단 변신이 나옵니다. 낙타, 사자, 어린아이로의 변신입니다. 영원회귀의 시험대를 통과한 짜라는 어린아이가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는 유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놀이에는 목적성이 별도로 없습니다. 놀이 그 자체로 족합니다. 그리고 즉흥적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룰을 현장에서 즉시 바꿀 수 있습니다.

영원회귀는 그 것이 사실인가? 아니면 하나의 가상인가?, 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영원회귀는 작동의 문제입니다. 영원회귀의 사유가 작동해서 너의 현실을 어떻게 바뀔 것인가?, 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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