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강학원

본문 바로가기
남산강학원을 즐겨찾기에 추가
사이트 내 전체검색

더듬거리며 내 언어로 말하고, 내 발로 삶을 걷는 법을 배운다.

읽생 철학학교 숙제방

[니체시험]문제4

게시물 정보

작성자 중성미자 작성일18-04-17 18:28 조회185회 댓글2건

본문



문제4. 니체는 자연의 본성을 잔인함에서 찾는다. 잔인함은 힘에의 의지와 어떤 관계가 있으며, 이것이 나타나는 다양한 양상들은 무엇인지 쓰시오. (자연 : 책세상 p.23 / 힘에의 의지 : 책세상 p.31/  7장 우리의 미덕 229 참조)


자연은 익히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수하고 깨끗하고 평화로운 것이 아니다. 니체에게 자연은 한없이 낭비하고, 냉담하고, 의도와 배려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자비와 공정심도 없으며 풍요로운가 하면 동시에 황량하고 불확실하다. 폭풍우가 '저 사람은 착한 사람이야'하면서 그 사람을 비켜가지 않듯이 말이다. 이렇듯 자연은 모두에게 무차별, 무자비하고 폭력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숭고할 수 있는 거대한 낭비성향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고 있다.

 무릇 생명이 있는 것은 자신의 힘을 발산하고자 한다. 즉 생명 그 자체는 힘에의 의지이다. 힘에의 의지를 발현한다는 것은 관계에 있어서 주인이 되고자 하는 것이며 그것은 공격적이며 침략적이다. 따라서 힘에의 의지 실현은 폭력적인 것이며 고통이 있으며 고통에 따른 쾌감도 함께 존재한다.

 비극에서 우리가 고통스런 쾌감을 맛보게 만드는 것이 잔인성이다. 즉 우리가 비극적 연민이나 가장 숭고함 속에서 쾌감을 느낀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잔인성이 내재돼 있다. 투기장의 로마인, 화형장의 스페인 등 이들이 즐기고 열정에 휩싸이는 것은 이 잔인성 때문이다. 보통 잔인함은 타인의 고통을 바라보는데서 성립하지만 또한 자기 자신의 고통을 바라보거나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들면서 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 금욕주의자들처럼 자기 훼손을 한다던가 청교도의 경우처럼 양심의 해부 등 스스로를 목표로 삼는 잔인성이 여기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지식 추구자가 자신의 심정과 반대로 사물을 인식하도록 자신의 정신을 강박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그는 잔인한 예술가로서 행동한 것이다. 모든 알고자 하는 욕망 속에는 잔인함이 녹아들어 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댓글목록

중성미자님의 댓글

중성미자 작성일

저도 수정할 부분 있으면 꼬옥 알려주세요~흑흑

철수님의 댓글

철수 작성일

길게는 미자샘이 다 적어주신듯... 짧게 적으면 (그래야 외우기 쉽겠죠)
힘의 의지가 표현되는 양태가 잔인함/폭력/성실함이다.
인간, 생명일 수 있게 하는 것에는 힘의 의지가 있고, 끊임없이 힘이 발현되면서 경계를 무화시키고, 자신이든 타자든 어떻게든 변용을 일으키게 하는 것은 폭력적일 수 밖에 없다.
이정도밖에 정리가 안되는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