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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강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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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니 작성일18-03-15 07:41 조회3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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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수업 때마다 니체는 언제나 우리에게 언제나 다른 길을 만나게 하고 그 길을 가야함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수업시간에는 「선악의 저편」 ‘제2장 자유정신’부분을 읽고 강의를 듣고 토론했다. 이 장에서 니체가 주로 얘기하고자 하는 바는 1장부터 줄곧 얘기해오던 독단론으로부터 생겨나고 있는 단순화, 기만, 무지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결국 우리에게는 자유로운 정신을 가진, 미래철학자로서의 실험을 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글의 끝을 맺고 있는데, 무지, 가면, 자유정신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무지>

“ 지에의 의지는 한층 더 강력한 의지, 즉 무지,몽매, 허위에의 의지를 바탕으로 자라날 수 있었다! 지와 무지(無知)는 상반된 것이 아니라 무지가 세련된 것이 지였다!”

 

지와 무지를 대립의 관계로 보는 것도 독단론이라고 한다. 이 무지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계를 단순화 시키고, 마침내 대립하는 하는 것을 이끌어내고 선택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상에 진실이 있고 본질에 다가갈 수 있다고 믿지만, 현상은 그 본질을 표현 못해 준다고 한다. 인가의 신체(앎의체계)가 세계와 만날 때 두 번의 무지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먼저 우리몸의 감각 자체가 세상을 단순화, 즉 자기방식으로 포착하게 되고 그런다음 그 감각된 것으로부터 한번 더 언어화를 시킨다고 한다. 이런 언어로부터 사유, 진리가 생겨나는데 , 언어만으로 현상나타내기 부족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것 말 고 더 이상 알 수 있는거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뇌로부터 전달되어 인식되어지는 것들은 가상, 허위라고 한다. 우리의 정신은 허위다. 모두 가짜, 오류, 무지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진실위에 살것인가? 아니며,어떤 가상위에 살것인가?” 의 문제만 남게 된다고 한다. 이런 가상,허위와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가면이라는 개념과 자유정신의 관계를 알아야 할 것 같다.

 

<가면>

“무릇 모든 심오한 인간은 가면을 좋아한다. 가장 심오한 인간은 상징과 비유조차도 싫어한다. ... 가면뒤에 숨은 것은 간교함 뿐만 아니라 교활함 속에는 그에 못지 않은 자비가 있다. ... 본능적으로 말없는 말, 침묵속에 묻혀진 말을 요구하며 끈질기게 의사소통을 피하려는 이 감춰진 인간은 자기 대신에 자기의 가면이 친구들의 가슴과 머리 속에 떠돌게 되기를 바라며 또 그렇게 되도록 애쓴다..... 정신의 깊이를 가진 모든 인간은 가면을 필요로 한다”

 

가면에 대한 내용은 작년 「즐거운학문」을 공부할 때에도 여러번 설명을 들은 기억이 나는데, 왜 이 가면이란게 내 기억에는 ‘생얼을 가리기 위한 가면’으로 밖에 기억이 없다. 어느 샘이 수업 전에 가면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도 웃고 말았다. 수업을 듣고 토론을 하고 나니, 이 니체가 말하는 가면이란 것이 ‘현상과 본질을 너머 가상’ 이며, 또한 드러나는 현상을 나타내는 피부,표면으로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앞에서 우리가 어떤 가상위에 살것인가?라는 가상이 가면이라는 것이다.

 

니체가 가면을 쓰게 하는 이유는 ‘우리를 본질에 도착하지 못하게 하려고’ 즉 우리가 본질을 찾으려고 하는 마음을 계속 방해하는 것이며, 그래서 우리가 니체의 아포리즘을 읽을때마다 다른 생각을 갖게 하고 어떤 결론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그런 것들이 가면으로 인한 것 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우리는 어느 곳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다른 관점으로 이동하게 하는 관점을 가지는 것이며, 본질에 대한 자명한 확실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도의 차이, 등급의 차이’ 즉 ‘뉘앙스’로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유정신>

독단론을 너머서기 위해, 우리에게는 자유정신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러한 자유정신에 ‘관점주의’ 가 나오는데, 우리에게 자기관점, 많은 관점, 다양한 관점, 풍부한 관점을 가진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풍부하고 다양한 관점을 가지면 자유정신을 가진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 우리 자유 정신의 소유자들은 다음과 같은 유형의 사람들이다. 정신의 많은 영역에 거주해 왔거나 적어도 일시적으로 머물렀던 적이 있다. 치우친 생각이나 편견, 젊음의 객기, 출신 환경, 인간이나 책에 대한 집착, 혹은 방황의 피로 등으로 인해 들어갔던 곰팡내 나는 편안한 밀실에서 몇 번이고 다시 빠져나오곤 한다” 니체는 우리에게 떠날 수 있는 힘, 몰락의 힘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즉 나를 끊어내지 못하고, 소멸하지 않고는 다시 생성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힘을 빼게 하는 것에는 ‘연민’이라는 것이 우리를 못 떠나게 방해하는 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니체는 이 연민의 감정은 노예도덕에서 생겨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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