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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후기(1차)_무풍

게시물 정보

작성자 무풍 작성일17-03-07 00:50 조회25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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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후기(1)

2017.3.5. 무풍

이번 주에는 칼 세이건이 과학사를 잘 정리해준 코스모스를 1장에서 7장까지를 다루었다.

스피노자방과 장자방으로 나누어져서 조별로 논의하여 엄선된 질문들이다. 들을 때는 이해한 것 같았는데 후기를 작성하려고 하니 정리하기가 쉽지 않네요.

<스피노자방>

1. 요즘은 너무 물질적인 사고에 갇혀있다. 과학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인문학적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닌지?

2. 칼 세이건은 영적인 부분을 부정하지 않았다. 서양에서 과학을 공부하는 방식과 우리의 방식이 다르다. 과학과 영적인 부분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철학을 가지고 과학실험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닌지?

3. 과학에는 근거가 있어야 하지만 직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직관도 과학에 속하는지?

4. 윤리적인 문제도 중요시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의견은?

<장자방>

1.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본질(22)”은 무엇을 의미하는 지?

[생명의 기원, 지구의 기원, (생략) 인간존재의 근원과 관계된 인간 정체성의 근본 문제를 다루는 일이 아니고 또 무엇이란 말인가?(23)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생략) 그 질문은 바로 우리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이다.(65) 사람은 100조 개가량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82), 나 칼 세이건은 물, 칼슘 그리고 각종 유기 분자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커다란 덩어리이다.(262)]

2. “인간과 코스모스의 관계는 물질의 기원을 통한 관계이다.(117)” Universe, Cosmos, Space는 우주를 망라하는지?

3. “우리는 코스모스에서 나왔다. 그리고 코스모스를 알고자, 더불어 코스모스를 변화시키고자 태어난 존재이다.(61)”만약 화성에 생명이 있다면 화성을 그대로 놔둬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269)”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4. 우리는 왜 우주탐험을 해야 하는지? 인간의 탐욕/욕망, 앎의 욕구 때문인지?

이종환쌤의 별이 빛나는 밤에프로그램과 같이 태양의 후예 아니 별의 후예인 우리에게 별은 항상 가까이 있었지만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코스모스를 반 정도 읽고 난 학인들과 모여서 다룬 주제들은 과학, 천문학, 점성술 등이었다.

1. 칼 세이건

학인들은 과학의 대중화에 앞선 사람이며 과학책을 인문학적으로 써서 읽기가 편했다는 의견이었다. 과학자인데 인문학적인 지식이 뛰어나고 과학사를 잘 정리해 주었다고 생각했다.

우주의 역사

빅뱅(138억년전)--> 3분후(수소/헬룸)--> 10억년 후(별의 진화)--> 45억년전(태양계, 지구)--> 38억년전(생명체)--> 8백만년전(고생인류)

칼 세이건은 어머니가 유대인이지만 무신론자이며, 인문학적인 공부를 많이 했으며 특히 화학, 생물학, 물리학을 공부하였으며 고전읽기를 즐겨했다.

핵 반대 데모도 하였으며 너무 대중적인 일을 해서 국립과학 아카데미 회원이 되지 못했다.

칼 세이건은 인간과 우주, 인문과 자연의 이야기하면서, 우주에서의 인류문명의 현재와 미래를 묻는 우리네 삶의 근본 문제를 다루는 하나의 고전이며. 뻔한 사실에서 진실을 찾아냈다. (홍승우, “나의 코스모스”)

칼 세이건은 과학과 문화를 바꾸고 벽을 허물었음

칼은 과학과 문화를 바꾸어 놓았다. 위대한 과학자들과 함께 과학 분야 사이의 벽을 허물었고 과학과 우리들을 갈라 놓았던 벽도 허물었다. (중략) 만약 당신이 과학의 가치관을 마음에 새기면 이것이 바로 과학의 오류 수정 매커니즘인 에토스이다. 과학은 궁극적인 진실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작은 성공과 거의 진실인 어떤 것들만 줄 수 있다. 이것이 우리의 삶에 가장 소중한 것이다.(중략) 과학은 너무나 강력하다. 우리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것은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한 엄청난 의문을 품게 한다.” (앤 드루얀, 칼 세이건 살롱 2016년 대담)

2. 코스모스를 읽고 난 학인들의 느낌

우주속의 티끌”, “창백한 푸른 점이라는 점은 우리에게 한편으로는 허무한 감정도 주지만, 다른 한편으로 시야가 넓어지고 신기하게 느껴지며 마음이 편해지는 마음도 든다.

우주의 먼지이면서 굉장한 우주속에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신기하게 느껴지면서 편해진다.

인간은 탄소와 물로 구성되어 있는 별개 아닌 존재인데 너무 잘난 체 했다고 생각하고 겸손해졌으며 왜 우주에 대한 관심이 없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신비한 존재라는 자각을 하였으며 이제까지 우주를 점성술의 차원에서 보았으며 별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 같다.

천문학자는 150억년을 보는데 진짜로 우주보다 인간 및 지구를 더 사랑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장자><산해경>을 읽을 때는 이상한 존재에 대해서 허무한 감정이 안 들지만, 서양 과학책을 접할 때는 과학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주눅이 들기도 한다.

3. 과학, 천문학 및 점성술

(1) 과학이란 무엇인가?

과학은 지성이고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여 인간 자신을 밝혀내고 허무함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학자들이 신의 말씀을 어기려고 과학탐구를 한 것은 아니었고 케플러가 기하학에 집착한 이유도 신의 언어인 세계에 대한 설계도를 찾고자 한 것이었다. 과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예전의 사람들은 어떻게 했고 과학은 답을 어떻게 했는가를 찾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과학으로 인하여 신학의 영향에서 벗어나서 초기에 상실감을 많이 느꼈다. 지구중심설로 인하여 지구가 가장 타락한 곳으로 신의 관심을 받는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과학은 참/거짓의 영역이 아니고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내 가치관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하는 학문이며 과학은 합리적인 편견들의 장()이다.

과학의 목적은 자유로운 탐구

과학은 자유로운 탐구정신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했으며 자유로운 탐구가 곧 과학의 목적이다.마음에 들지 않는 생각을 억압하는 일은 종교나 정치에서는 흔히 있을지 모르겠지만, 진리를 추구하는 이들이 취할 태도는 결코 아니다. (코스모스, 195)

(2) 다른 시간대의 타자와의 만남

과학은 우리에게 다른 시간대의 타자를 만나게 해준다.

<호킹>에 의하면 과학은 새로운 사고를 하게 하는 귀와 눈을 주어서 근시안적인 시각으로부터 벗어나 깊이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눈을 보여준다. 우리에게 물질적으로 듣게 해주고 와 닿게 하여 사회의 지평을 열어준다. 따라서 과학의 언어는 사유와 지평을 넓혀 준다.

사람은 앎의 바탕에서 사는 것인데, 다르게 살려면 다른 앎이 필요하다.

칼 세이건이 정의한 글쓰기, , 도서관(코스모스, 557-558, 560-561)

“(1) 글쓰기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놓았고, 먼 과거에 살던 시민과 오늘을 사는 우리를 하나가 되게 했다. 글쓰기야 말로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다.

(2) 은 인간으로 하여금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했다. 저자는 1,000년을 건너뛰어 소리 없이 그렇지만 또렷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독자의 머릿속에 직접 들려준다. 책은 씨앗과 같고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해 준다.

(3) 도서관은 기억의 대형 물류창고이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1만년 전쯤부터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보의 양이 새로 만든 두뇌로도 쉽게 보관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 진화가 그 다음에 택한 방책은 육체 바깥에다 필요한 정보를 저장해 두는 것이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유전자나 뇌가 아니라 별도의 공용 저장소를 만들어 그곳에 보관할 줄 아는 종은 지구상에서 인류뿐이라고 한다.“

(3) 서양과 동양의 과학적 탐구방법의 차이

과학적으로 서양은 대항해의 탐욕과 같이 외적으로 탐사하고 착취하고자 하는 정복의 힘이 있는 것 같다.

동양은 화약과 로켓을 만들었지만 내부적으로 윤리적인 기술을 만들고 작동하는 것 즉 자연처럼 되려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하는 문제를 다루었다.

네덜란드가 대항해의 중심지가 된 이유

혁명적인 네덜란드 공화국의 17세기는 범선을 이용한 항해와 발견으로 상징된다. 강력한 스페인 제국의 지배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해방된 직후, 네덜란드는 당시 유럽의 그 어떤 국가보다 적극적으로 계몽주의 사조를 받아들여 합리적이고 질서정연하며 창의적인 사회를 이루었다.(코스모스 281)

유럽은 1453년 오스만투르크가 동로마제국을 멸망시키고 서아시아로 진출하면서 동서에 걸친 육로무역에 애로가 생겨 해로로 무역을 할 수 있도록 탐색하였다.

네덜란드는 정치적으로 신교인 프랑스 칼뱅주의와 카톨릭을 국교화하려는 스페인의 과도한 세금부과 등으로 인하여 1568년부터 스페인과 80년간의 독립전쟁(1568-1648)을 하였다. 독립전쟁에서 승리하여 1648년 베스트팔렌조약으로 종교의 자유도 얻고 네덜란드는 독립하였다. 스페인은 네덜란드를 지원하던 영국과 바다에서 결전을 벌였으나, 1588년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영국에 대패하였고 프랑스에도 패배하여 역사의 주역에서 사라졌다.

경제적으로 1602년 유대인들이 중심되어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인 동인도회사를 설립하고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를 설립하였다. 회사들은 아시아 지역까지 배를 보내는 장거리 회사(pre-company)였고 일본 나가사키에 사무소를 설치하여 은 등을 유럽에 제공하였다.

종교적으로 무역에 의존하여야 하기 때문에 모든 종교에 관대하였다. 1593년 유대인의 입국과 거주를 허용하여 스페인과 포루투칼로부터 추방당한 유대인들이 네덜란드로 이주하여 보석유통업과 금융업에 종사하였다. 문화 예술적으로 에라스무스, 스피노자, 렘브란트 등이 활약하였다. 이러한 배경으로 네덜란드는 역사의 주역이 되었다. 정치/경제/문화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필요불가결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4) 직관과 과학

직관의 영역은 과학에 포함되어야 하며 과학은 인간의 상상력/직관/편견의 창작물이다.

(5) 천문학

천문학은 형이상학적 질문을 다루면서 우주의 기원을 탐구하는 학문이고 Hard Science에 속하며, 생물학은 역사학이며 Soft Science에 속한다.

과학과 점성술은 미세한 차이 밖에 없으며, 과학적으로 본다는 것은 관계를 끊는 것이며 관계적인 앎이 없음을 의미한다.

생물학은 물리학보다 역사학에 더 가깝다. 현재를 이해하려면 과거를 잘 알아야 하고, 그것도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야만 한다. 역사학에 예견론이 없는 것처럼 생물학에도 확립된 예견론이 없다.(코스모스103)

천문학은 우주의 시작 및 진화, 천체의 운동, 물리,화학, 기상, 진화 등을 그 연구대상으로 한다.(위키 백과사전)

(6) 우주 탐험

우주선을 띄우는 이유는 외계 지적 생명체를 찾기위한 SETI(Search for Extra Terrestrial Intelligence) 때문이다.

(장자방 추가 질문: 생명체의 정의를 어떻게 보아야 하나? 생명체의 요건은 물질대사, 자기성장, 종족번식이 필요한데, 생명체와 지적 생명체는 동일한 의미인지?)

외계의 생명은 우리가 추구할 궁극의 목표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줄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코스모스 103)

별들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탐험의 욕구는 인간의 본성이다.(387)

(7) 우주 팽창

최근에는 단 하나의 세계로서 우주에서 질서(Uni-verse에서의 cosmos)를 찾는 것이 아니라 Muti-verse에서 cosmos를 찾는다고 보아야 한다.

(8) 과학과 종교

뇌 과학책을 많이 읽으면 신들의 존재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게 되고, 과학과 신은 별개의 문제가 될 수 있다. 과학을 공부하면 신앙심이 생기기도 한다.

칼 세이건은 신화와 전설을 소개하면서 코스모스를 서술하고 있다. 칼 세이건은 신은 누가 창조했는가?라고 거북한 질문을 하지만 굴드와는 다르게 따뜻한 무신론자라고 말한다고 하네요. 굴드의 전문가인 철현쌤의 설명이 기대되네요?

vs 인간'맹신''거부' 사이에서 균형 잡기

[프레시안 books] 칼 세이건의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 김윤성 한신대학교 교수

세이건의 입장은 과학과 종교의 협력을 말한다는 점에서 윌슨의 협력주의와도 상통한다. 하지만 무신론자인 윌슨이 당장의 급선무를 위해서라면 신념의 차이는 잠시 접어두자며 유신론자들에게 전략적 타협을 제안하는 것과 달리, 불가지론자인 세이건은 이런 전략적 타협을 넘어서서 과학과 종교, 특히 유신론보다 더 넓은 맥락의 종교가 좀 더 진지한 대화와 협력을 도모하자고 제안한다. 그는 종교가 우주와 생명과 인간에 대한 이해와 성찰에 기여해온 바를 인정하면서, 비록 과학이 종교가 수행했던 많은 부분을 대체해 왔고 앞으로 더 많은 부분을 대체하게 될 것이기는 해도, 또 종교가 과학적 오류나 윤리적 죄악을 저지른 경우가 많기는 해도, 종교에는 (물론 그는 바람직한 종교와 그렇지 않은 맹신을 구분한다) 앞으로도 계속 우주와 생명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인간을 포함한 뭇 생명과 그 터전인 지구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담당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바로 이러한 공동의 목표 안에서 종교와 과학이 얼마든지 대화하고 협력할 수 있다고 말한다.”

(9) UFO

미확인 물체는 증거로 확인될 수 없기 때문에 과학이 다루기는 어렵다.

(10) 서문의 표현

공간의 광막함과 시간의 영겁에서 행성 하나와 찰나의 순간을 OO와 공유할 수 있었음은 나에게는 하나의 기쁨이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활용하면 좋은 표현이다.

첫 번째 결혼은 공생가 행성을 저술한 지구과학과 린 마글리스교수

두 번째 결혼은 파이어니어 10호에 부착된 금속판의 그림을 그린 린다잘츠만이며,

과학저술가이자 코스모스 제작사인 코스모스 스튜디오 설립자겸 대표인 앤 드루얀은 세 번째 부인이다. 그녀는 칼 세이건에게 말로만 원칙을 내세우지 말고 원칙대로 살아야 하며 집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확실하게 가르쳤다고 함(마이클 셔머 과학의 변경지대”)

칼 세이건이 사후에 남긴 서류가방의 비밀번호를 앤 드루얀의 생일을 숫자로 조합(코스모스, 14)할 정도였음.

3. 공지

각 조들의 질문들을 가지고 뒷부분을 읽을 것.


4. 소감

개인적으로는 칼 세이건이 학문을 대하는 자세가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는 어느 누가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할지 미리 알지 못하기 때문에 누구나 열린 마음으로 자기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코스모스, 195쪽) 아울러 앤 드루얀이 칼 세이건에게 요구했던 원칙대로 사는 방법은 실천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자유로운 탐구라는 과학의 목적은 과학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좌표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칼 세이건이 제시한 새로운 인간의 진화방식인 글쓰기, 책, 도서관은 우리의 삶과 앎을 Go Go하게 하는 것 같다.


코스모스 후기_0307.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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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까망닭님의 댓글

까망닭 작성일

미처 질문들을 정리하지 못했었는데...
빛과 같이 빠른 후기 감사드려요~~^^
더불어 이런 논의들도 있었나 싶게 다양한 글들,
확장된 배경지식,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