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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공자 용맹정진-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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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용 뱃심수련 7주차 연극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이하늘 작성일21-04-04 18:21 조회5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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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용에서 공부하고 있는 이하늘입니다. 연극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요즘 저희는 루쉰 방황에 수록된 작품중에서 <장명등>을 어떻게 연극으로 바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한창입니다. 그렇습니다. 드디어 이번주에 연극제(?)에 출품할 작품을 골랐는데 바로바로 <장명등>입니다. 저번주 숙제가 작품을 하나 골라서 그것을 대본으로 옮겨오는 것이어서 치열한 경쟁 끝에 <장명등>을 선택하고 일주일동안 없는 시간을 쪼개가며 대본화 시켰습니다. 이번주 연극수업에서는 그 초본을 토대로 욱현쌤 그리고 욱현쌤의 지인이자 저희를 도와주실 작가선생님과 함께 대본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선 작가 선생님의 희극에 대한 설명으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희극의 기본틀은 산문이나 시와 달리 캐릭터가 명확합니다. 그리고 그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가 필요하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나가 명확해야 또한 그 행동도 명확하게 발현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때 목적성이 뚜렷한 것처럼 작품 속 인물의 의도, 마음을 파악하고 그 마음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는이야기 같습니다. 작년에도 연극할 때 무대위에 서면 욱현쌤께서 여러번 그 행동을 왜 하고 있냐고? 물어보신 적이 있는데 아마 정확하게 그 마음을 가지고 집중하라는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야 소설이나 글과 달리 한 번 밖에 볼 수 없는 연극 관객이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먹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렇게 짤막하게 희극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저희가 쓴 <장명등>초고를 같이 리딩해보았습니다. 초고를 직접 읽어보니까 회의 때 나왔던 저희가 장명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들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주인공의 비중도 많이 적어졌고 작품 속 인물들의 대사들이 왜 그런 의도로 나왔는지도 불분명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읽어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는지 또 인물들의 마음은 무엇인지 각자의 생각을 나눠봤습니다. 저희 생각들도 달라지기도 하고 욱현쌤과 작가선생님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같이 무언가를 작업해서 만든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재밌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장명등>이라는 소설을 분석하면서 저는 정말 제가 보지 못했던 것 이상의 많은 것들을 깊게 만날 수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것은 혼자 작업하는게 아니라 같이 나누고 정리했기 때문이 분명합니다. 유명한 감독들이 영화를 만들때 어떻게 저렇게 엄청난 데다가 세밀한 의미가 담겨있는 작품들을 만들까? 나는 절대 못할 것 같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들도 분명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다보니 가능한 게 아니었을까요? 앞으로 저희도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궁금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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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용제님의 댓글

이용제 작성일

마음과 의도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고민해볼수록 이것저것 많은게 나와서 재밌는 부분인듯 합니다

이달팽님의 댓글

이달팽 작성일

감사합니다로 끝나는 하늘형 후기ㅋㅋㅋ
밤중에 세미나실에서 8명이 대본 쓰는 모습 (밖에서 보기엔) 무척 훈훈했습니당ㅎㅎ
청용스러운 <장명등> 대본, 어떨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