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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용 용-되기 수련] 2학기 7주차 감시와 처벌 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권재현 작성일20-06-26 19:36 조회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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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용 용되기 수련 감시와 처벌 두 번째 시간 후기를 맡은 권재현입니다! 저번 시간과는 달리 이번 시간은 문탁 샘 강의 없이 저희 들끼리 세미나를 했어요.


이번 시간 저희가 읽은 파트는 2부 유순해진 형벌과 3부 규율입니다. 권력은 1) 군주의 위엄을 보여주는 잔인하고 화려한 의식에서 시작한 권력의 처벌기술이 2) a잘못 - a처벌을 사람들의 머리속에 각인시키는 표상체계의 기술을 넘은, 3)'신체를 감시하며, 유용하게 만드는 권력기술'로 변화했습니다. 푸코는 이러한 기술이 어떤 방법과 과정을 거쳐 진화해왔는지 보여줍니다. 하지만 너무 세분화되고 심층적인 덕분에?! 부족한 머리로 따라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ㅠ


발제를 맡게 되어 더 어려웠지만 그만큼 풀고 싶은 문단도 있었는데요, 바로 이 문단입니다!


그런데 규율 권력은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면서 행사된다. 오히려 권력은 복종하는 사람들에게 의무적 가시성의 원칙을 부과한다. 규율에서 모습을 보여야 할 대상은 복종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빛 속에 드러냄으로써 그들에게 행사되는 권력의 지배는 확보된다. 규율의 대상인 개인을 예속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그가 끊임없이 보여지고, 언제라도 보여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평가란 권력이 자신의 위력의 표시를 전달하거나 스스로의 표시를 그 대상에게 부과하는 대신, 대상을 객체화의 구조 속에서 포착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미셸 푸코, ‘효과적 훈육방법’, 「규율」, 『감시와 처벌』, 나남, 344쪽 ㅡ

평가를 통해 권력이 그 힘을 드러내는게 아니라고? 대신에 평가 대상을 객체화의 구조 속에서 포착하게 만드는 거라고? 이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평가, 이를테면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학점을 매기시는 교수님들을 보면, 학생들에게 학점을 매길 수 있는 ''을 가진 것처럼 느꼈거든요. 그런데 푸코는 평가에서는 그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위에서 말한 대상을 객체화의 구조 속에서 포착하게 만드는;; 거라구요.. 암튼 평가의 핵심은 평가를 내리는 힘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평가 당하는 이가 주체가 될 수 없는, 어떤 구조 속에 계속 놓이게 하는 기술?!(제가 쓰고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하하)인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듭니다.


이번 발제에서도 저는 푸코가 말한 맥락에서 질문을 풀지 못한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는데요, 이 질문을 풀지 못한게 한?!이 되어 요번에 문탁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문탁샘께서 되게 열심히 설명해주셨는데, 그 설명도 어렵게 느껴지는 건 왜 일까요 ㅎㅎ 어쨌든 제가 이해한 바를 정리해보면, 평가에서 중요한 건 가치판단이 아니라 '대상의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이라고 해요. 물론 좋은 혹은 나쁜 평가가 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는 있겠죠. 그 영향을 통해 평가가 날 가치 판단하는 힘처럼 느낄수도 있구요.


하지만 좀만 더 생각해봅시다. 평가를 받을 때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5과목중에 하나만 70점을 받고 나머지 과목들은 20점을 받게 되었을 때, 어떻게 나머지 과목들도 70점을 받을 수 있을까? 하지만 지금 받은 70점도 계속 유지해야 하는데!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지금보다 어떻게 더 열심히 할 수 있을지, 시간 배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행동하게 되겠죠? 집중 잘 되는 곳, 시간 관리 어플, 고수들의 공부 비법까지 알아보며 실천해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이 사회에서 70점이 기준이라고 하면(이 기준은 어느 분야나 있겠지요) 70점을 맞기 위해 방법을 스스로 알아보고, 그 방법이 잘 적용되는 신체로 만드는 것!! 평가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는 것이지요! 결국 사회가 정한 기준에 스스로 따라가게 되고 따라가지 못하면 결핍을 느끼고 뭔가 해야 할것만 같은 느낌을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요?


이상으로 후기를 마칩니다! 어느덧 감시와 처벌도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네요. 문탁샘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에는 어떤 이야기를 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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