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강학원

본문 바로가기
남산강학원을 즐겨찾기에 추가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아는 만큼 살고, 아는 대로 산다! 공부가 밥이 되고, 우정이 되고, 삶이 되는 향연! 즐거운 배움의 향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청년공자스쿨 스페셜 청공 스페셜

청스s3_8주차 역사 세미나 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호호미 작성일19-09-29 21:57 조회68회 댓글0건

본문


안녕하세요. 청스 3학기 마지막 역사 세미나 후기를 맡은 호정입니다.

이렇게 또 한 학기가 흘러가나요~

정말 청스 하면서 더더욱 시간이 폭포수처럼 흘러간다는 걸 느끼고 있는 한 해입니다.


올해 청스에서 역사를 배우면서 조금씩 눈이 뜨이는 느낌이 들어요.

호호~ 동양과 서양 역사를 같이 읽을 수 있어 더더욱 재밌다는!


혁명의 시대』마지막 부분은 예술과 과학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가 됩니다.

이중혁명의 시대에는 예술보다 과학이 우위를 점하게 되면서

새로운 과학(지질학)이 창조되고

혁명적인 새 이념이 다른 학문 분야에 주입됩니다.

그러면서 사회과학과 생물학이 탄생하게 되지요.


과학의 세계에 일어난 이 같은 발전은 인간으로 하여금 놀라운 발견을 하게 만드는데요.

바로 '역사학'의 창조입니다.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여러 권에 걸쳐 그 나라의 과거사에 관한 이야기를 저작하여

그들이 살고 있는 세계의 의미를 해석해내려 했던 일은 일찍이 없었다."

(혁명의 시대』, 에릭 홉스봄, 한길사, 521쪽)


이 시대의 학자들에게 갑자기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려는 충동이 생겨나게 된 것이죠.

그것도 그저 '단순히 연대기적 계기가 아닌

논리 전개의 한 과정으로서 역사를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이 지점이 참 놀라웠는데요.

이런 경향은 그 당시 생겨난 생물학과 지질학에도 큰 영향을 미쳐,

"지구 혹은 종의 진화를 어떻게 설명하느냐"하는 질문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푸코와 벤야민이 그렇게도 '역사의 불연속성'을 얘기하려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서 나오는 것 같은데요.

저런 식의 인과적인 역사관에 대해서 친구들과 얘기를 해보다가...

민족주의 얘기도 초큼 나오고.. 초큼은 헤매기도 하고... 했던 것 같습니다.

청년들이 다같이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를 읽으면 정말 좋겠다는 말도 나왔습니다.ㅎㅎ

꼭! 같이 읽고 싶어요~!


『사기 본기의 마지막은 한나라의 무제가 장식했습니다.

혁명의 시대 읽다가 사기 읽으면 묘하게 재밌는 느낌이 있는데

이번에는 좀 어리둥절?! 한 느낌이었어요.

이번편 제목이 <효무본기>로 되어있어서 처음엔 그 유명한 한무제인 줄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그 무제...!


근데 사마천 샘은

유명한 한무제에 대해 할 이야기가 '제사, 방술' 이런 이야기밖에 없었나 봅니다.

당대의 왕이기도 했고, 자신에게 궁형을 명한 왕이니

좋은 말을 써주긴 힘들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신선이니 도술이니 하는 말만 잔뜩 있어서

약간 '이게 뭐여' 하고 읽었는데

세미나에서 이 시대에는 이런 제의가 정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작동하는,

그런 것이었을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시선이 좀 변하기 시작!

지금 우리가 의술을 찰떡 같이 믿듯이,

이 시대에는 도가적인 사상이 사람들을 실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큰 힘이었을 것 같아요.


그렇게 보니 한무제가 발흥시켰다는 '황로학'에 대해서도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MVQ에 '한서'에 대한 샘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던데..ㅎㅎ

한번씩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무튼, '사기' 읽을 때 처음에는 쫌 쫄았었는데!

지금은 다른 버젼?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게 느껴진다는!!

이 책 안에 깃든 음양오행적인 흐름에 대해서도 친구들과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청스 3학기 역사 세미나를 마칩니다!

이제 마지막 학기로~~ 고고 ^^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