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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자스쿨 스페셜 청공 스페셜

청스_2주차 2교시 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석영 작성일19-02-03 16:10 조회2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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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년공자스페셜 2주차 2교시 후기를 맡은 석영입니다.

저희는 이번 주에도 종횡무진 한국사, 종횡무진 서양사를 읽고 발표-세미나를 진행했는데요,
한국사 발표는 제가, 서양사 발표는 호정이 맡았습니다.



1.

 저는 책을 읽으며 재밌었던 점으로 삼국시대 초반의 상황이 정말 ‘삼국시대’라고 말하긴 이상하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나라가 있었다’고 하니 지금과 같은 체계적인 국가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데, 사실 이 때는 국가간 영토 경계도 뚜렷하지 않았고, 고구려-백제-신라의 발전정도도 너무나 달랐다고 합니다.


+ 세미나 시간에는 어떻게 이 나라들이 엎치락 뒷치락 하며 ‘진짜 삼국시대’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요. 고구려, 백제, 신라의 힘이 엎치락 뒷치락 하는 것은 아무래도 중국과의 관계가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중국이 통일시대에 있을 때 한반도, 특히 고구려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다가, 중국의 분열기에는 힘을 훅- 쓰고 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리고 고구려는 첫 째, 백제는 둘 째, 신라는 셋째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고구려는 중국 문물을 받아 빨리 크고, 밑에서는 백제와 신라가 투닥거립니다. 헌데 신라는 가장 늦게 발달한 국가라서 오히려 ‘후발주자의 이득’을 톡톡히 봤다고 합니다. 구지 나라를 키워낼 게 아니라 생존하는 것 자체가 신라에겐 미덕이었고, 정체성과 경계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외부인들이 많이 유입될 수 있었기에 가만히만 있어도 일본(지역)과 주변 민족들이 신라로 밀려들었습니다. 그러다 백제와 고구려 사이에 있는 낙랑지역을 고구려가 차지하면서 백제와 신라는 드디어 긴장을 하게 됩니다. 이제는 국제정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라는 걸 깨달은 거죠. 그래서 둘은 나제동맹을 맺게 됩니다. 그런데 나제동맹을 맺으면서, 가장 발전이 느리던 신라는 백제를 통해 중국 문물을 받아들여 쑥쑥 성장하는데 반해 백제는 바로 위에 붙어있는 고구려에게 계속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둘째 같다는.. ㅋㅋ
 (그리고 이렇게 삼국의 상황을 중국의 상황과 함께 얘기를 하다 보니 다들 시기가 헷갈렸는데, 마침 책의 뒷부분에서 한국사와 세계사가 함께 나와있는 연표를 발견했습니다! ㅎㅎ 다음 주 세미나부턴 좀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아요.)



2.

 호정은 그리스 지역에서 종교적 권위의 부재가 개인주의를 낳았고, 정치적 권위의 부재가 논리(사상)을 낳았다는 점을 가장 재밌었다고 꼽았는데요. 그리스의 산이 많고 평야가 적은 지형 때문에 폴리스라는 도시국가 형태가 생겨났고, 동아시아처럼 힘이 한 곳으로 집중되려 하기보다 각자 도생(?)의 길을 가게 됐고, 거기서 그리스의 독특한 삶의 방식이 생겨난 것이지요.


+ 세미나 시간에 나왔던 이야기로는 ‘로마의 철수’이야기가 가장 핫했는데요. 자본론 세미나의 반장 철수샘이 아니고요. 로마의 귀족들이 과두정체제를 확고히하며 평민들이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가질 수 없게 되자, 평민들 모두가 들고 일어나 ‘로마 밖으로 철수’해 버린 것입니다. 당시의 병사들까지 거의 평민이었는데다가 그들은 ‘성스러운 언덕’에 모였기때문에 진압조차 할 수 없었고, 귀족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로마의 평민들은 막강한 권력의 호민관이라는 관직을 얻어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 다들 감동했는데요. 로마에는 이런 일이 있고 20년 후에 또! 시민들의 철수가 있었다고 하니.. 정말 어떤 결집력인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3.

+++ 저희는 한국사와 서양사를 함께 읽다보니 동서양을 비교하려고 시도도 많이 해보는데 아직까지 뚜렷하게 잡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매 주 이런 이야기가 나올 거 같으니 앞으로 차츰 함께 정리를 해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한반도와 중국의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벌써부터 동양사를 읽고 싶다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ㅋㅋ 점점 재밌어질 것 같은 역사 세미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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