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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자스쿨1기 청공 1기

청공 4학기 1주차 1,2교시 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유니 작성일18-09-17 23:30 조회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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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공 4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4학기는 시작되었지만 이제 떠나는 분도 있었는데요..... 바로 철현쌤입니다...

언제까지나 공부를 하시면서 계실 줄 알았는데, 이렇게 떠나시네요ㅠㅠ

이렇게 1교시는 철현쌤을 떠나보내는 시간으로 특별차담을 가졌어요.

그리고 이제부터 청공3기담임이자, 이제는 청공1기 담임이신 문쌤이랑 함께 하게 되었어요.

2교시에는 창희쌤이 오셔서 아파서 살았다라는 책으로 강의를 해주셨어요. 결막염 때문에 눈이 아프고 또 부어올랐는데, 이렇게 강의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이번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병에도 생로병사가 있다는 말이었어요! 페스트라는 전염병으로 쥐들이 그렇게 죽다가 쥐가 다 죽으니까 사람에게 옮겨서 사람들이 그렇게 죽어나갔다고 해요. 그런데 어느 날 페스트라는 병이 사라져버렸다고 해요. 어떻게 병이 한순간에 그렇게 사라질 수가 있었을까..? 믿기지 않았어요. 그리고 창희쌤이 이어하시는 말씀이


(페스트)의 발걸음을 끝까지 갈 수 없는 사람은 죽는다.


였어요. 병에도 발 걸음이 있다? 병은 그저 퍼지기만 하고, 병이 사방으로 퍼지다가 억지로 죽여야지만 끝!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병에도 생로병사가 있다는 생각은 너무 신선했어요. 그러나 생로병사가 있다고 곧 지나게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다가는 죽기 십상이라네요. 감염을 방지하는 노력은 꾸준히 해야 된다고 했어요. 감염을 방지하면서 막연히 병이 지나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건 아무런 전환이 없다고 해요, 끊임없이 질문하고 시도하면서 하는 기다림이야말로 의미가 있다고 해요. 어느 상황이건 화두를 가지고 끈기 있게 나아가야 빛나는 법이구나를 다시끔 알게 되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얻지 되지 않는다의 진리는 어디서나 있는 것이구나를 느꼈달까요...ㅎㅎ

화두가 되는 문제들은 언제나 피할 수 없는 문제들이죠.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잖아요...ㅎㅎ 그러면서 창희쌤이 마의 산이야기도 해주셨는데요, 주인공이 요양원에 3주간 쉬러 갔다가 7년동안 요양원에서 살게 된 이야기에요. 왜 요양원에서 7년이나 살았을까? 저는 아무래도 이해가 가질 않았어요. 그런데 창희쌤의 말을 듣다보니 이해가 갔어요. 비록 날씨는 변덕을 부리고, 요양원은 고지대에 있고, 춥게 잠드는 나날들이지만, 그곳은 세상의 문제들과 인연을 끊고 평안히 아무 생각 없이 살 수 있는 곳이었어요. 실감은 잘 안 나지만 그곳은 세상과 완전 동떨어진 곳이었던 거예요. 주인공은 그곳에서 병을 핑계로 무려 7년이란 세월동안 그곳에서 살았다고 해요. 잠깐 들었지만 병을 핑계로 문제를 도피 회피해버리는 삶이 적나라게 드러나는 이야기였어요. 그러나 마지막에 주인공이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해요.언제부터 병이 있던 건지, 언제부터 환자였는지?” 병이 있어서 양로원에 왔는지, 양로원에 있다보니 환자가 된 건지 의문이 생긴거죠.

앞에서는 요양원에서 죽치고 살았던 주인공이 이해가 안 된다고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저도 주인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문제를 피하고 싶어서 병에 걸리고 싶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였거든요ㅎㅎ 마의 산처럼 피할 공간은 없었던 것 같았지만요... 저도 마의 산에서 옴싹달싹 못할까봐 걱정되기도 하네요....

(문제) 안에 숨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병(또는 문제를)을 이용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병이 있어도 화두를 가지고 끝까지 나아가는 길! 창희쌤이 앞서 시작할 때 건강이란 뭘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셨는데, 강의가 끝나갈 즈음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어떤 고통이던 내게 양분으로 쓰일 수 있다면 그게 건강이다.


어떤 문제가 닥쳤어도, 그것을 내게 좋은 방향으로 쓸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좋은 것이 아닐까. 아프다고 다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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