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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자스쿨1기 청공 1기

청공 3학기 2주차 1교시 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U정 작성일18-07-10 15:35 조회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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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정입니다.


1교시는 열하일기 상권으로 발제와 세미나를 했습니다.

1조에서는 제가 발제를 했는데요, 저는 연암의 촘촘한 시선들이 앎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그 덕분에 방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게 되어 그것이 삶을 보는 시선으로 드러나는 게 아닌가 하는 내용으로 발제를 풀어갔습니다. 하지만 조원들은 많은 지식을 가지게 되면 자만으로 인해 그 자리에 안주하는 사람 또한 있다면서 지식만이 그의 시선과 호기심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없다고 이야기 해주었어요. 그리고 그가 그토록 촘촘하게 일상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실용, 즉 일상에 대한 관심 때문이 아니겠냐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하지만 어떻게 그토록 사람들에게 호기심이 많고 열린 마음이었는지 궁금증은 풀리지 않았어요. (기질일까요?)


철현쌤은 지성을 가지고 여행하는 연암처럼 자기 나름의 문제의식, 주제의식을 가지고 여행을 해보면 어떨까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어요. 우리는 어떤 주제, 혹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청공 수업이 끝나고 조원들과 이야기해봤는데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어요. 이질적 존재와의 만남, 새로운 경험 등등!

중간 중간 제한된 비용으로 어떻게 여행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도 이야기 했는데요. 마주치는 사람들의 사주를 봐준다던가, 탁발을 한다던가 하는 신박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어요.


2조 발제자는 정희쌤이었어요. 연암이 처음 청나라의 문화를 접했을 땐 시기심이 올라왔다가, 곧 조선에 실용적으로 적용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변했는데 둘 다 청나라의 문물을 좋게 보는 마음인데 무엇이 다른걸까, 궁금했다고 해요. 시기심은 보고 대단하다, 라고 끝나는 것이고 개화의식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조선의 좋은 점은 두고 부족한 점은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라는 차이가 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조원들과는 연암이 여행에서 보여준 관찰력은 여행 가기 이전 삶의 태도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해요.

여기에 철현쌤은 시기심에서 끝난 게 아니라 배움의 생각으로 이어가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3조 발제자는 다영쌤이었어요. 다영쌤은 열하일기가 읽기 힘들었다고 해요. 특히 힘들었던 부분은 사물의 원리를 풀어내는 부분이었어요. 그런데 그가 왜 원리를 파악하는가를 고민해보니 여행을 가기 전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식을 가지고 왜 그런지 관찰하려는 노력이 있어서인 것 같다고 이야기 했어요. 하지만 다른 해결방식에 대해서 찾지 못하던 중 청나라에서 새로운 원리들을 발견하였고 알아가는 재미를 느낀 것 같다고 말했어요. 조원인 민지쌤은 연암의 질문, 문제의식을 보면서 이제까지의 여행이 고만고만하고 지루했었는데, 자신이 질문이 없어서 그랬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대요. 다영쌤은 앞으로는 연암이 여행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무얼까 읽어보고 싶다고 했어요.


철현쌤은 박지원의 여행은 단순히 열심히 알고 확인하는 느낌이 아니라, 자기만의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알고, 마주치고, 깨지기고, 넓히기도 하는 방식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저 또한 여행이 다 똑같이 느껴지던 차에 연암의 방식을 신선하게 느꼈어요. 하지만 그것은 연암의 시각에서 가능한 일이었겠죠? 저는 저만의 어떤 시각으로 사물과 사람을 바라볼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어요. 제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삶의 무엇이 궁금한지 고민해보면서요. 그렇다면 이전과는 다른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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