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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자스쿨1기 청공 1기

청년공자스쿨 2학기 4주차 2교시 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유니 작성일18-05-07 21:29 조회1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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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서유기 4권을 읽었어요! 발제자는 석영쌤과 자연쌤이었어요.

석영쌤은 서유기 밴드가 요괴들과 치열하게 싸웠는데 알고보니 관음보살이 그들을 테스트 하기 위해 마련한 장치였다는 것에 맥이 빠졌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서쪽으로 가는 여정이 요괴들을 무찌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이 여행길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여행이란 말인가?'를 질문했어요. 관음보살이 보낸 요괴 때문에 서유기 밴드는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진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였어요. 석영쌤은 관음보살이 보기에는 요괴를 무찌르는 걸로는 그들의 진심을 알기 어려워서 그랬다고 생각했어요.(제자들이 보통 센 게 아니니까요. 웬만한 요괴들은 그냥 무찌르죠ㅋㅋ) 그리고 관음보살이 보낸 요괴든, 우연히 만난 요괴든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했어요. 어떤 요괴들 만나던 그들이 모두 겪어야 하는 일이고, 그들이 서역에 가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길은 다시 열린다고 했어요.


중요한 건 그저 '다시 마음을 서역에 두는 것'뿐이다.


요괴들 맞딱뜨린 서유기가 그 자리에서 멈춰선다면 아무 움직임도 없는 그것은 죽음의 상태라 말했어요. 어떤 상황이라도 욕망의 방향을 틀어서라도 가는 것! 하나의 욕망에 잠식되지 않고, 욕망을 어떤 방향으로든 바꿀 수 있는 움직임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 '서쪽으로 간다는 것은 결국, '욕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생명력이 다할 때 까지 하나의 욕망에 잠식되지 않은 채 온전히 살아간다는 것이다'로 발제를 마무리 했어요.


그리고 자연쌤은 이미 그들은(서유기 밴드)는 서역으로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고, 그 길을 가는데 관음보살은 왜 그들을 시험하려 하는 것일까? 라고 질문했어요. 그들의 마음을 응원해주면 될텐데, 밴드를 위협하는 시험을 내리는 것일까를 궁금해했어요. 그런데 책을 보면서 원하는 결과만 원하는 요괴들과 나쁜 짓 하는 것은 한순간이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오계국왕, 틈만나면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저팔계를 보면서,


우리는 우둔하기에 강제로 시험을 주는 건 아닐까?


라고 생각했어요. '함께 지내고, 수양하고, 경험하고, 깨닫고. 이것이 시험(또는 수난)이 계속되는 이유는 아닐까? 이 밴드가 그 시험들을 통과하면서 멤버쉽이 생기고, 함께하는 이유를 몸으로 알아가는 것 같다'는 것으로 발제를 마무리 했어요.


석영쌤은 관음보살이 내린 시험(수난)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욕망의 흐름을 서역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자연쌤은 관음보살이 시험을 내리는 이유는 우리는 우둔하기에 강제로 주는 것이다라고 했어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또 다른 해석이라서 재밌는 것 같아요!!



그리고 손오공이 달라졌다는 말을 했어요! 손오공이 삼장법사에게 자신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자 달라졌어요. 전에는 인정받고 싶어서 화도 내고, 했는데 많이 누그러(?)졌어요! 또 손오공이 다른 이들이 자신을 공격하려 할 때 다 때려죽이지 않고 정신법을 써서 못 움직이게 한 것을 보며 달라졌다고 말이 오갔어요. 삼장법사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지 말라는 말이 먹혀들어가서 죽이지 않은 것이 아닐까 라는 말도 했어요.

손오공은 일을 잘 처리하고, 삼장법사는 자비심을 가지고 있는데 사오정과 저팔계는 뭐하는지에 대해서도 같이 얘기를 나눴어요. 생각해보면 각자의 역할이 있었어요. 저팔계는 사건 사고를 만드는 역(또는 힘?)이 있었고, 사오정은 묵묵히 짐을 들고 가는 힘이 있었어요. 손오공과 삼장법사가 눈에 띄어서(다른 의미로 저팔계도) 다른 이들은 하는 것이 없는 것처럼 보였어요. '얘네는 잘하고 있고, 얘네는 못하고 있네'라고 잣대를 가지고 생각했었다고 얘기가 오갔어요.


저는 3권에서 그렇게 손오공을 내쫒았는데 4권에서 어떻게 다시 같이 서역으로 갈지 궁금했어요. 손오공은 안 간다, 안 간다, 하다가 사부님이 위험하다는 말을 듣고 삼장법사를 구해줬어요. 솔직히 삼장법사도 심한 말하면서 다시는 안 보겠다고 했는데 정말 은근슬쩍(?) 착한 제자라면서 너의 공이 제일 컸다면서 받아줬어요. 손오공도 자신을 깊이 아껴준다는 마음만으로 충분하다면서 정말 훈훈하게 밴드에 합류했어요. 서로 마음이 있어도 틀어지면 남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더 사제관계가 끈끈해졌는지 궁금했어요.

이렇게 서유기4권도 지나가네요ㅎㅎ 우여곡절이 많지만 그 때마다 해쳐나가며 서역으로 가는 밴드가 대단하게 느껴져요. 벌써 몇 년째 길을 걷는 것인지ㅋㅋ 다음 권에서도 계속해서 서역으로 향하는데 어떤 우여곡절을 겪으며 나아갈지는 아직 알 수 없으니, 이에 대해서는 다음후기에서 들어보시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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