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강학원

본문 바로가기
남산강학원을 즐겨찾기에 추가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아는 만큼 살고, 아는 대로 산다! 공부가 밥이 되고, 우정이 되고, 삶이 되는 향연! 즐거운 배움의 향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청년공자스쿨1기 청공 1기

[청년공자스쿨] 1학기 2주차 2교시 후기_ 곰쌤특강 두번째 이야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자연 작성일18-01-30 21:16 조회618회 댓글3건

본문

[청년공자스쿨] 1학기 2교시 특강


안녕하세요~ 원자폭탄, 자연입니다! 지난 주에 이어 2교시에는 곰쌤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특강 주제는 [우리 시대의 여행 -‘유랑’과 ‘유목’사이]였으나 곰쌤의 사심충만 강의로 이어졌다죠?! (신기하게.. 강의 주제에도 맞아떨어져 갔다는...^^)


차이나는 클라스 출연 이후, 여러 문의들이 있었지만... 특히나 곰쌤의 발목을 붙잡은 한 청년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청년은 조선의 청년 백수 연암과 지금의 청년 백수를 이야기하는 글을 제안! 그래서 지금의 청년들의 고민들을 듣는 현장조사를 나오셨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밥벌이, 우정(+연애), 여행, 공부라는 4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저희들의 질문의 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질문!

가구회사 CEO, 의백쌤!

직업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가구를 만들게 되었는데, 할 줄 아는 게 이거라 하는지, 하고 싶은 게 이거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엄마(곰쌤팬^^)가 떠나라고 하셨는데,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포기하고 새로운 것을 하려니 두렵다며, 미국에 있는 여자친구도 맘에 걸리는 듯 했습니다.


곰쌤은 길을 떠나는 것이 ‘유랑이냐 유목이냐’, ‘안전한 길을 가느냐 아니냐’가 아니고 내가 “내 인생을 어떤 태도로 볼 수 있느냐” 그 배치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는데요. 포인트는 바로 삶을 대하는 기본 지도를 바꾸는 것!! 기본 지도를 바꾸는 것이라...그게 뭘까 생각하고 있던 중,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청춘이 지금 주목하고 있는 것은 경제구조에 진입하냐 아니냐만 너무 비대하게 보고 있다. 사회 전체가 이 회로를 바꿔야 한다고. “인생에서 노동과 밥벌이는 중요하다. 하지만 그걸로만 사는 인생은 있을 수 없다.” 하시며, 삶의 스펙트럼을 넓혀야한다 말하셨습니다.

그러면 제일 중요한게 관계! 희노애락의 파동을 일으키는 관계!

요즘 청춘들은 10대에는 친구의 소중함을 알아야하는데, 그럴 경험의 장이 부족해서 인간관계의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 없이 성장을 한다고. 친구가 많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삶의 질이 다르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이당에 온 후, 친구들과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음에, 집에 가도 TV리모콘만 돌리는 게 아니라 도란도란 얘기할 수 있음에 큰 고마움을 느낍니다. 관계와 더불어 사람을 통해 흘러가는 ‘우정의 정치경제학’과 요즘 육아문제에 빠져있는 것도 ‘복지’가 아니라 ‘관계’라고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셨습니다.


두 번째 질문!

소싯적부터 지금까지 아이돌팬이라는 유정쌤!

아이돌을 계속 좋아했었는데, 좋아하다가 극도로 우울하기도 하고 이 패턴을 반복하신다고. 아름다운 것에 열광하는데, 왜 이런 것에 열광하게 되는가는 질문이 올라온다고. 자연스럽게 눈이 가는 것들을 막는다고 막아 지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질문을 해주었습니다.


곰쌤은 이 질문에 태어났으니 그런 세상이었고, 지금이 그런 세상이라고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이런 것들에 노출되면, 점점 더더 자극적이고 강렬한 것을 원하게 되어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해법은 중독되는 것은 일상의 배치를 바꿔야 한다! 일상의 다른 것이 이것보다 더 재밌고 유익하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해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여기서 뽀인뜨도 “관!계!”

연극배우를 예를 들어 설명해주시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 그것이 그들의 최장점이라고~ 그러니 회로를 바꾸면 저절로 무관심해지니 사람을 좋아하고 그 사람과 함께 해도 좋은 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

주인공은 바로.. 저 자연입니다. 지난 특강에서 ‘청년의 시기에는 밥벌이 하는 것만으로도 떳떳해도 된다.’ 하셨는데, 전 일하는 것이 떳떳하지 못하답니다.

연구실에서 공부하면서 주3일을 나가서 ‘조경’일을 하는데, 이 직업이 공간을 팔아야 하고. 더 좋은 것처럼 꾸며야하고 과장해야하고, 분명 아닌데도 거짓말을 해야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돈벌이라는 것이 ‘자본’과 엮여있다 보니 ‘자본주의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해도 마찬가지 인 것 같고... 이런 마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질문했습니다!


곰쌤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믿지 않는 것을 하면 몸이 부대낄 수밖에 없지만, 저만 그렇게 사는 게 아니라 말씀해주시면서 자본주의는 허위를 말해야 하고, 모든 노동이 소외상태라고. 조건자체는 불가피하니 이걸 뜯어먹고 살아야한다고, 특히나 청년기엔 일단 먹고 살아야하니 사냥터라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해주셨어요.

그래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야, '자신이 소외되지 않는 노동'을 다짐하고 중년이 되어서도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멈출 수 있다고! 책상을 딱! 치시며 그래서 글쓰기(^^)를 해야한다고~ 글쓰기만큼 자신이 소외되지 않는 노동은 없다고^^(다른 거 있으면 가지고 오라고 엄포를 놓으셨지요..) 그 외에도 감이당의 시스템과 마을경제의 관계성에 대한 이야기도 곰쌤의 언어로 들으니 더 생생하고 재밌었습니다.


청년백수들은 조별로 곰쌤과 따뜻한 봄날의 거한 한 끼(청년의 경제력으로 넘볼 수 없는!!!)를 약속하며 강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후기가 너무 길었죠..?! 좋았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

다음 주에는 드디어!! 조원들과 다시 모여요~ 전 내일도 사냥터로 나갑니다~(두둥)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를 읽고 토요일에 만나요!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댓글목록

철현님의 댓글

철현 작성일

생생한 후기 땡큐!!
그런데 후기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말은?ㅋㅋ 
조별로 곰쌤과 따뜻한 봄날의 거한 한 끼, 청년의 경제력으로 넘볼 수 없는 식사!!!

sambong05님의 댓글

sambong05 작성일

각자 고민해온 질문이지만 그 질문이 모두 우리의 질문이었던 시간!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들을 질문으로 나누어주신 것들이 느껴졌습니다.

자연이가 지난해 여름에 함께 경제포험을 준비하면서 던졌던 질문을 아직도 가지고서 고미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왠지 고맙기도 했고, 또 그 끈기에 감탄했던 순간~

고민과 걱정과 불안만 많고, 질문은 없는. 그래서 올해에는 꼭 질문하는 법을 배우고 싶네요 ㅠ !!

sambong05님의 댓글

sambong05 작성일

각자 고민해온 질문이지만 그 질문이 모두 우리의 질문이었던 시간!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들을 질문으로 나누어주신 것들이 느껴졌습니다.

자연이가 지난해 여름에 함께 경제포럼을 준비하면서 같이 마음을 모아서 던졌던 질문을 아직도 가지고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왠지 고맙기도 했고, 또 그 끈기에 감탄했던 순간~

고민과 걱정과 불안만 많고, 질문은 없는. 그래서 올해에는 꼭 질문하는 법을 배우고 싶네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