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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아플까>발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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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니 작성일17-10-23 09:17 조회1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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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 발제 서다윤입니다. 2주차엔 <사람은 왜 아플까?>를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 보는 관점이 너무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인간의 진화부분이라던가, 미생물이 동물과 공생하면서 살아왔다가 인간이라는 신대륙을 보고 많은 미생물이 옮겨가려 했다던가, 마음과 몸을 이어주는 통로가 감정이었다던가 등등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이 책을 통해 보여졌습니다.

저는 그 중 책 뒷부분에 예시로 나온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끌렸습니다.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를 병을 가지고 당장 없애려고 하는 사람과 병을 가지고도 그것에 잠식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후자에 특히 끌렸습니다. 무모해보였지만 고통을 받아드리면서 고통만 남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며 한 켠으론 대단해보였습니다.

 

저는 아토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지러운 것을 제외하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것들이 제 몸을 야금야금 번식한다는 것이 보이자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없애야할 장애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보니 아토피가 저를 괴롭히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실감은 잘은 안 나지만)미생물의 관점에서 인간이 농사로 정착생활을 하면서 미생물을 인간이 처음 겪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생물도 그 때 인간이 처음이었다고 말합니다. 미생물들은 원래 동물들과 공존하며 살아왔다고 하는데 이들은 어떻게 공존하며 살았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동물과 공존하며 미생물이 살아왔다면 인간과도 공존할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제 병을 제거하는 것만 생각하다가 병에 대한 생각을 바꿔서 같이 공존한다 라는 또 다른 시선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병을 보는 두 가지 시선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제 여기서부터 어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미생물들은 인간보다 훨씬 오래 살았고, 원래 동물들과 공존 했다고 하니까 공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간지럽고 아프면 공존이 가능해?!’라고 생각했습니다. 글을 쓸 때도 머리로는 공존 가능해, 아토피도 내 한 부분이야 라고 생각해도 행동은 또 다르니까, 질문은 던졌는데 더 이상 생각의 진전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과정을 건너 뛴 글이 완성(?)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비문과 오타들도 난무해있었습니다. 이번 발제를 하고 나서 제가 그동안 어떻게 글을 썼고, 텍스트를 스크린 보듯이 만나고, 글을 너무 빠르고 급하게 써 갔던 것 등 많은 것들이 걸렸습니다.

아직 공존과 제거 중 병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병원을 빼놓고는 건강을 상상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저의 아토피에 대한 쫓아내고 무시하는 방식만이 아닌 공생을 생각해보고 싶었는데, 정말 어려웠습니다. 미처 생각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었지만, 그것을 오래 곱씹으며 고민하지 않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사주에서도 몸에 대해서도 나오니까, 그 때는 몸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찾아보며 알아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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