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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자

1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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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5-18 00:57 조회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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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영미입니다~~^^

시즌2에서도 매주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망상에 시달리고 있는 저로서는 니체와 깊이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겠다 싶어서 또 다시 마음을 내어봅니다.

후기를 통해 서로 어떤 시선으로 어떻게 니체와 만나는지 나눌 수 있는 좋은 장이 됐으면 합니다.^^

그럼 1주차 후기 올릴게요.



남녀의 몸 섞임만큼 강렬하고도 깊은 관계가 또 있을까? 니체는 뭔가안다는 것을 이런 이미지로 우리에게 전해주었다. 순간 강한 전율이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 마치 니체와 강렬한 성관계를 한 것처럼. 그의 perspective를 함께 공유하고 싶다. 그러나 그와 깊은 관계를 맺었다고 해서 perspective는 쉽게 생기지 않는다. 누군가를 깊이 사랑해 봤다면 알 것이다. 가슴 벅찰 정도의 황홀함을 느끼지만 그 만큼의 번뇌와 고통스러움도 함께 감당해야 된다는 것을. 이런 과정을 통해 몸에 새겨진 perspective는 어떤 real을 생산하게 만들까? 그러나 여전히 그와 나 사이에는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에 대해서 더.. 더 많이 알고 싶다.

앎의 대상까지도 소유하고 싶은 사람들.

과연 소유할 수 있을까?

아니다. 다르게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은 우리를 어떤 감정상태로 이끌까?

설사 앎을, 진리를 가질 수 있다고 한들 그것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런 진리는 우리를 흔들어 놓을 수도 없고 더 이상 가슴 떨리게 만들지도 못한다. 생기발랄했던 관계를 시들시들하게 만들 뿐이다.

앎은 앎 자체로 그냥 내버려두어야 한다. 진정으로 알고자 한다면 그를 알아볼 수 있는 perspective를 가질 수 있으면 된다. perspective는 우리에게 common sense(공통의 감각)를 갖게 한다. 서로 알아가는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충분히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우리 신체에 장착된 perspective는 삶을 고양시키는, 사유를 촉진시키는 삶의 기술로 환원되고 우리가 고귀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real을 탄생시킬 것이다. 앎을 뜨겁게 사랑하되 적당한 거리는 유지되어야 한다. 진정으로 사랑하기를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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