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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자

즐거운 학문 1주차 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5-14 23:38 조회125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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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 기회와 인연을 통해 잘읽자 세미나에 참석하게 된 이인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첫 후기를 맡았는데요.(책을 읽어가지 않아서 더 당황..)

이번 후기는 근영쌤에게 들었던 강의를 바탕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2부에서 니체가 다루고 있는 문제는 인식론인데요. 쉽게 말해서 앎과 진리에 관한 것입니다. 첫 번째로 실재론자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요. 그들은 어떤 사물에 객관적 본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자와 인식하는 자에 상관없이 누구나 같은 본질이 있다는 것이죠.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진정한 나는 뭘까?’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너희들이 오해하는 거야.’ 등도 라는 진정한 본질을 믿고 있는 것이죠.

 

실재론자들과는 다르게 니체는 보는 자와 인식하는 자에 따라서 앎과 진리가 변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이것을 관점주의라고 말합니다. 상대주의와 다른 점은 상대주의는 라는 본질이 있는데 그것이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고, 관점주의는 본질 자체가 없고 각 각의 인식하는 자에 따른 진실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본질 자체’, ‘진리가 없다면 오류는 어떻게 될까요? 오류 역시 없습니다. 진실도 오류도 없다면 삶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니체는 진실을 찾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누가 그렇게 보고 있는가?’, ‘어떻게 보고 있는가?’ 진실을 만들어내는 눈을 알려고 합니다. 그리고 각 각의 눈을 다 배우려는 게 아니라 어떤 눈으로 보는 진실이 우리의 삶을 고양시키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만약 어떠한 이 인간의 삶을 고양시키는 최고의 방법이 된다면 그것도 하나의 진리화?’가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재밌었는데요. 니체는 여성을 마치 진리로 표현 했는데요. 좋아하는 여성을 보면 알고 싶고’, ‘궁금해지듯진리도 우리의 사유를 작동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성을 소유하게 되면 권태기가 오고 궁금증이 사라지듯이 진리도 그렇다고 하네요. 그래서 니체는 여성과 그리고 진리와의 거리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왜 무언가 소유하려고 할까요? 진리를 갖고 싶어 할까요? 저도 제가 가는 길에 명확한 답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어떤 길을 가든 제가 택해야 할 진실과 오류가 없다면 과연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되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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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철수님의 댓글

이철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답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다는 말이 참 다가옵니다.
'나의 해(solution)라면 충분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으면 나도 족하겠습니다만.
무의식적으로 답을 찾고 있는 걸 보면... 아직 깨달음이 부족하든, 습(習)이 부족한 것이겠지요.
글 잘 봤습니다.

줄자님의 댓글

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을 고양시키는 하나의 '진리화'된 눈이 관점주의에서 가능할까요?
우리의 삶을 고양시키는 눈이 하나라는, 진리화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상대주의 같아서~

다정님의 댓글

다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년전 푸코의 '주체의 해석학' 강의를 들을 때 본질이 없다는 말, 진정한 나란 없다는 말이 잘 와닿지가 않아서 접속해 보려고 엄청 애썼던 기억이 납니다. 또 다시 니체와 만나며 무의식적으로 찾고 있는 진리를 마주하게 되네요.
같이 공부하면서 진실을 만들어 내는 눈을 우리 신체에 만들어봐요~~~
그런데 이인샘 눈이 참 반짝반짝 빛나서 이뿌더라고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