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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성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3-15 01:44 조회30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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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유언이라고 하면 죽음에 임박했을 때 한다. 발제를 할 때 애기했듯이 유언을 읽고 내 삶의 마지막에 나의 뇌리를 스쳐 지나갈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침묵을 지키지 않고 유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여전히 삶과 죽음을 분리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삶 따로 죽음 따로. 죽음은 저 멀리 있는 것이고 이 죽음 앞에 섰을 때 가면을 벗고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니체는 삶에 대한 다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삶이 긴 죽음이라는 것. 삶 자체가 죽음이다 라고 말이다. , 생명은 끊임없는 살인자다 라고 니체는 말한다. 이해가 갈 듯 말 듯 하다. 이런 태도를 가지고 산다면 내 삶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내가 버리지 못하고 움켜잡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여전히 삶과 죽음을 분리하고 싶은 이 마음도 말이다.

취향의 변화에서는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처음에 나는 취향의 변화는 강한 자들의 체질에 기인하는데, 이 체질이라는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생활 방식이나, 음식 등 사소한 것에 기인한다고 보았다. 체질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말 자신의 체질을 믿는지 니체는 묻고 있다. 그리고 지극히 섬세한 음색을 지닌 욕구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용기를 지니고 있는지도 묻는다. 니체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자신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하지만 내 자신을 보고 싶지 않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올해 니체와 함께 하다 보면 잘 포장된 내 자신을 걷어내고 마주 하기 싫은 내 자신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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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바다님의 댓글

바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지난 주에는 취향의 변화-자신의 체질을 믿고 자신의 욕구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