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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즌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3-09 08:04 조회215회 댓글0건

본문

삶이란 내 안에 있는 약한 것, 노쇠한 것, 죽어가는 모든 것들에 대해 잔혹하고 냉정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다 높은 세계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이런 약함들을 자신으로부터 끊임없이 내쳐야합니다. 

태어난다는 것은 죽음을 향해 발을 내딛는 것인데 생명연장이야말로 자연을 거스르는 일입니다.


더 멀리 더 높이 비상하고자 나를 무겁게 하는 것들을 내다버릴 때, 

그 중에는 완전히 가치 없다고 할 수 없는 것들, 불쾌하다고만은 할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희생을 치르더라도 가차 없이 내던집니다.


이런 내던짐의 행위는 부정적으로 보이지만 긍정보다 더 높은 긍정을 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는 안해야 하는 것들, 버려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부정을 위한 부정이(자기포기) 아니라 더 높은 긍정을 위한 부정입니다.


이런 긍정의 인간들끼리는 각자의 열망, 긍지, 의도를 숨기며 서로에게 현명하고 친절하게 대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공부를 더 해봐야 알겠지만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에서 나가는 문지기가 없는 이유가 

서로를 나가지 못하게 함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여기에 힌트를 얻어 더 생각해보면 우월해지자고 비상한 그들끼리 자기가 더 우월해지기 위해 

서로서로 연막을 펴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비상하게 만드는 최상의 힘들은 우리를 너무 멀리 나아가게 만든 나머지 약한 부분을 생겨나게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파멸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를 알면서도 무자비한 태도를 거두지 않습니다.

최상의 힘들은 다른 약한 자, 불안정한 자, 생성되는 자, 갈망하는 자들에게 도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그들을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약한 부분을 내던지라니 구체적으로 생각이 잘 되지 않습니다.

어깨가 아픈데 어깨를 잘라내야 하나. 우울함을 내던지고 싶어도 그게 마음대로 안되는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인간이 아닌 한그루의 나무로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무는 시든 나뭇잎, 시든 열매를 떨어뜨리며 더 건강한 나무로 무럭무럭 자랍니다. 

이 건강한 나무는 더 강한 태양과 비바람을 원하게 됩니다. 

강한 태양과 비바람은 나무를 (다치게 할 수도 있지만)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주위의 약한 나무들을 쓰러뜨리게 되어 해를 끼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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