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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유동성, 언어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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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선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2-10 14:20 조회119회 댓글0건

본문

* 지난 시간에 '인지유동성'이 문제가 되었죠. '유동한다'를 입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 문제는 '언어'는 도대체 뭐냐? 와, 그래서 어떻게 출현하는가? 였습니다.

제가 간단히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세미나 이후에, 선생님들의 질문과 토론을 바탕으로, 나카자와 신이치, <신의 발명>(동아시아)의 도움도 받으면서, 스티븐 미슨 <마음의 역사> 를 다시 읽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중요한 것은, 자기 질문 같습니다. 사소하더라도 금처럼 귀하게 여기면서 계속 가 보아용~ ^^



1. 인지 유동성

a. 내부 세계와 외부 세계를 자유자재로 연결할 수 있는 마음의 모듈성

b. 유동하는 것(나카자와 신이치라면 스피리트들이라고 했을, <신의 발명>(동아시아))의 포착을 위해 언어(은유와 환유)가 작동한다.

c. 유동성의 특징은 초월이며, 사고(지각)에 대한 사고(의식), 그 사고(의식)에 대한 사고(메타 의식)와 같은 방식으로 계속 자신을 추상화시키는 특징이 있다. 그런 방식으로 유동하게 된 상태가 모든 정신활동의 출발점이 된다.


어떤 영역에도 속해 있지 않은 유동적 지성 자체에는 본래 형태도 없으므로, 사고가 거기에 초점을 맞추면 사고를 초월한 것의 실재를 직감하게 됩니다. 본래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유동적 지성이지만, 유동적 지성 자체에 초점을 맞추면 사고를 초월한 것이 출현하는 셈입니다.”(나카자와 신이치, <신의 발명>, 95)

d. 유동성은 곧 초월성이며, 초월성이 계속 창발된다는 점에서 증식이다. 우리는 스피리트들, 인식이 계속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창출된다는 것을 느낀다. 뭔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생기고 있다이다. 그럼 이것이 어디서 나오느냐? 호모 사피엔스의 신경망이 출현시킨 것이지만, 그 신경망의 입장에서 그 출현의 장소라든가 출현성 같은 것을 포착하려고 하면 외부에 있는 무엇으로서 대상화시키게 된다. 즉 이 지점이 신의 출현이다.


2. 미술이 문제가 되는 것은 상징 때문이다

- 모티프의 반복 때문에[스티븐 미슨, <마음의 역사>, 228쪽] 3만년 전후로는 세계적인 현상.

- 최초의 상징으로서의 미술구슬, 팬던트, 장신구

- ‘미술’ : 분화되고 전문적인 영역으로서의 미술개념은 없었다. 

         전체적, 총체적, 하나의 활동이 사회(우주) 전체의 활동이 된다.

사회적 관계, 자연과의 관계, 시간과의 관계가 문제가 된다

매장의 경우 특별한 사람만 매장되었고 많은 부장물이 있었다.


3. 상징의 조건

a. 기호의 형태는 그 의미가 자의적으로 해설될 수 있다.

b. 기호는 의사소통을 하려는 의도와 함께 창조된다

c. 기호와 그 의미 사이에는 상당한 시?공간적 대체가 가능하다. 나는 과거를 그릴 수도 있고 상상을 통해 미래를 예견할 수도 있다.

d. 기호의 명확한 의미는 개인에 따라, 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 같은 기호라도 고의적으로, 부지중에 가해진 어느 정도의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 하나의 기호와 계급(유아와 성인)과 맥락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풍부

: 상징 = 관계를 포착하는 개념


4. 인식의 유동성과 미술의 기원

a. 시각적 형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계획을 세우고 미리 생각해 둔 정신적 주형에 따라야 한다.

b. 대체된 사건이나 사물에 관해 의도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c. 그것의 의미와 결합되어 있지 않은 시각적 형상에다 의미를 부여한다.


5. 의인화(인간으로서의 동식물) : 사회적 지능과 자연사 지능의 이음매 없는 통합


6. 토테미즘(동물로서의 인간) : 스티븐 미슨이 말하는 종교는 토테미즘이다. 개인과 그 집단을 자연계 속에 깊숙이 집어넣기[240] 여기서 핵심은 인간과 그 외부라는 기준으로 세계를 파악하지 않았다는 점. , 식물, 동물, 바람, 해 등 전부와 관계하는 세계 안에 내가 있다.

- 전체 우주

- 인지 유동성에 의한 초월성에 대한 자각을 동식물에게 투사하고, 그 중 특별한 동식물 혹은 장소로부터 초월적 힘의 역유입이 일어난다는 발상이 가능해짐


7. 종교 : 비물질적 존재의 개념

많은 사회에서 사람의 비물질적 요소가 사후에도 살아서 여전히 믿음과 욕구를 가진 존재로 남는다고 생각된다 :

[남는 질문] √ 죽음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남는 질문] √ 이들이 사람을 어떻게 정의했는가?

어떤 사회 내의 특정한 사람들은 특별한 신이나 정령과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로부터 영감이나 신탁을 받는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남는 질문] √ 창발하는 유동적 지식을 바라보고 포착하는 관념으로서의 토템들?

[남는 질문] √ 유동성 인식의 수준차가 있다?

엄격한 방법으로 특별한 제례의식을 수행하면 자연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이 매우 널리 퍼져 있다.[스티븐 미슨, 앞의 책, 255]


8. 인지유동성 발생의 이유 : 언어와 의식의 특질이 변화했다


(1) 언어의 메카니즘 : 사회적 지식을 전달하던 언어가 인지유동성 덕분에 비사회적 영역의 정보를 갖고 들어오게 됨에 따라, 비사회적 세계를 반성적으로 탐구하는 것이 가능해짐(원래 언어에는 비사회 세계에 대한 언어의 단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언어적 지능이 일반적 지성으로부터 분화되고 전개되었기 때문에)


달리 말해, 비사회적 언어란 결국 인간 아닌 자연계와 맺는 인간의 상징 관계를 뜻한다. 개나 새를 부르거나 꺼리는 행위가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간주하면서 하게 되는 여러 가지 음성 형태들.

언어는 계속해서 사회적 공간과 비사회적 공간 속으로 정보를 실어 나르기 시작했다. 언어는 사회적 기능에서 다목적 기능으로 전환되었다.

# “비사회 세계에 대한 이런 언어의 단편들에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것들은 사회적 언어의 흐름의 일부로서 다른 개체의 마음에 들어가, 언어 지능에 의해 해독되고 사회적 지능에 의해 해석된 것이 분명하다. 다시 말해, 사회적 지능의 부속 예배당이 비사회적 정보에 침범당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침범을 비사회 세계에 대한 지식을 증진시키는 데 이용할 수 있었던 개체들은 선택상의 이익을 보았을 것이다. 그들은 사냥이나 도구제작에 대해 더 많은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 테고, 따라서 배우자를 얻기 위한 경쟁에 성공하고 자손을 잘 보살필 가능성도 더 컸을 것이다.

동물의 행동이나 도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으로, 대화에 더 많은 비사회적 언어의 단편들을 보탤 수 있었던 개체들은 더 많은 선택상의 이익을 얻었을 것이다. 아마도 이들은 유전된 설계도에서 나타난 무작위적인 변화로 인해, 분화된 지능 사이에 특히 투과성이 강한 벽을 갖게 된 개체들이었으리라. 말하기를 즐기는 이 개체들은 행동의 관찰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이용해서 다른 개체들의 비사회적 지식을 이용함으로써 선택상의 이익을 얻고 있었다.”[스티븐 미슨, 270~271쪽, 강조는 인용자]


사회적 언어로부터 다목적 언어로의 전환 : 이 과정에서 사회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언어 구조가 생겨났고, 그것이 은유적 외연을 거쳐 사물에 대한 이야기에 쓰이게 되었다.”[앞의 책, 272쪽] 결국 사회적 지능이 언어 지능과 결속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사회적 지능이라는 부속 예배당은 마음의 대성당 안에 있는 일종의 큰 예배당이 되었다.[앞의 책, 272쪽]

# “세계에 대한 지식이 마음속의 서로 다른 두 위치-그것이 속하는 분화된 인식 영역에서, 그리고 사회적 지식의 영역이었지만 이제는 사회 세계와 비사회 세계 모두의 지식을 포함하게 된 것 속-에서 표출되었다.”[앞의 책, 274쪽] ex. 자연 일반에 대한 앎과 그것을 신화 속에서 소화할 때의 앎 사이에 모순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그 차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앞의 책, 275]


(2) 의식 : 마음의 작용 중에서 직관이라고 해서 대상에 대한 즉각적 작용이 있고, 다른 하나는 의식으로 대상을 다시 의인화하는 작용이 있다. 의식은 관계 속에서 개체의 반응과 활동을 예측하는 방식에서 진화했다. “언어의 메카니즘을 거쳐서 사회적 지식이 비사회적 정보에 의해 침범되기 시작한다면 비사회 세계를 반성적 의식이 탐사할 수 있게 된다.”[앞의 책, 275]


의식이 담당한 새로운 역할 : 모듈 처리의 출력 결과를 통합하는 포괄적인 데이터 베이스’[앞의 책, 276] “초기 인류의 마음속에서는 일반적 지능이 이런 통합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장치였는데, 사실은 거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언어가 비사회적 사고와 지식을 사회적 지능의 부속 예배당으로 실어나르는 수단이 되면서, 마음의 대성당 속에서는 의식이 이 새로운 통합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앞의 책, 277]

의식의 새 역할 유연성, 창조성, 감수성[앞의 책, 277]


언어와 의식 : 언어가 사회적 기능에서 다목적 기능으로 전환되면서 본격적인 기호 사용 가능[앞의 책, 301]


# “언어가 비사회적 정보와 생각들을 사회적 영역 속으로 전달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반성적 의식이 사회관계를 맺지 않은 세계와도 겨룰 수 있게 되었다. 이제 개체들은 자신의 비사회적인 사고 과정과 지식에 대한 내적 성찰을 갖게 되었다. 그 결과 인류의 행동 전반에 현생 인류의 특징인 유연성과 창조성이 배어들게 된 것이다.”[앞의 책, 277쪽]





* 라스코 동굴벽화입니다. 완전하지요! 그런데 왜 소일까? 여기에서 '은유'와 '환유', 유추에의 열정을 생각해보아요. 그들은 시간이 남아 돌아서 이 그림을 그렸던 것이 아닌가 봅니다. 그들은 이 그림(상징)으로 자신과 자연 사이에 어떤 관계를 유도하려고 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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