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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경제 로고스> 순수증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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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수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9-08 17:57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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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라는 책을 읽고

순수증여란?

처음 이 책을 읽기 전에 증여 혹은 순수증여란 무엇일까? 단 한번도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그냥 아무 조건 없이 무엇인가 댓가를 바라지 않고 주는 것이 증여 혹은 순수증여가 아닐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예를 들어서 부모가 자녀들에게 아무조건 없이 용돈을 주고, 맛있는거를 사주고, 공부시켜주고 등...그런 것들이 조건 자체가 붙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을 순수증여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책을 읽고 나서 내가 가지고 있던 증여 사고의 틀을 깨진 순간이였다.

신이치 저자는 교환, 증여, 순수증여 라는 3가지는 아주 오랜기간 동안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을 해서 현재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순수증여를 알기전에 먼저 증여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증여는 상대방에게 선물을 주고, 그에 대한 답례가 인간 사이에서 발생 된다. 마치 사이클 순환 처럼말이다. 그 사이에 이질적인 원리가 고개를 듭니다. 그게 바로 순수증여라고 부른다.

순수증여 특징

1) 순수증여는 증여는 증여의 순호나이 일어나는 둥근 고리 밖으로 뛰쳐나간 곳에 나타난다. 그것은 선물을 받으면 그에 대한 답례가 이루어지는 의 순환 시스템을 파괴해버린다.

2) 증여에서는 물질성을 가진 을 받는다. 그러나 순수증여는 을 받기를 부정한다. ‘의 물질성이나 개체성은 전달받은 그 순간에 파괴되기를 바라게 된다.

3) 증여에서는 선물을 받았다는 사실이 언제까지고 잊히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증여에서는 의무적으로 답례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순수증여에서는 보냈다는 사실도 받았다는 사실도 일체 기억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누가 선물을 해는지조차 생각할 수없게 하는 순수한 증여가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행한 증여에 대해 아무런 보답도 바라지 않는 것이다.

4) 순수증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 힘은 물질화 되지 않으며 현상화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모습을 갖춘채로 인간에게 뭐가를 계쏙 보내는 것이다.

p68 <순수증여하는 신>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라는 행성속에 자연은 아무조건없이 인간이던, 동물이던, 식물이던, 모두에게나 공생을 하던지, 상생을 하던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수 있게 조건을 바라지 않는 순수증여를 하고 있다. 책에서 언급 했듯히, <하울의 철학>, <포틀래치> 이야기처럼 원시사회에서 증여는 종교적, 사회제도인 기부 문화를 포괄적으로 사회 현상이라고 할수 있겠다.

포틀랜치 증여 사이의 답례 경쟁?

19세기 북대서해안에 고대 인디언들에게 포틀랜치는 엄청난 규모의 큰 행사로 치러지는 증여의 제의이다. 마을의 수장이 돌아가시면 그분을 추억을 기념하고, 새로운 인물 수장을 축하 하기 위해서 주최자는 다른 마을지역 수장 및 주민들을 초대한다.

초대를 하면 선물을 준비한다. 그 당시에 선물은 훈제고기, 털가죽, 모포 등을 쌓아놓고 선물을 나눠 줍니다. 당연히 선물을 받은 사람은 기회를 봐서 포틀래치를 주최를 합니다.

이렇게 서로 주고받는 것을 증여, 즉 그 안에는 답례가 암묵적으로 내포 되어져 있다.

여기서 답례 란 무엇일까? 사전적으로 찾아보니 남에게 받은 예()를 도로 갚는 일. 또는 그 예() 답인사.” 라고 한다. 예는 도리, 도덕적인 예의가 내포 되어져있다. 서로 간에 예를 갖추기 위해서 증여에서는 답례 어휘는 품격이 있어 보인다.

만약 상대방에 모포로 답례를 받았다면 도로 동일한 양의 모포를 보내지는 않는다고 한다.

집단 과 집단 사이의 선물이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력이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그 영력은 증여의 사이클에서 단절되지 않고 유지가 되었던 셈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만약 선물에 있어서 어떤 수장들이 더 좋고, 뜻깊은 선물을 하는 것. 즉 보이지 않은 과시 또는 치열한 경쟁이 되지 않았을까?

포틀랜치에서 나온 순수증여 원리

침시아족은 수장이 사망하면, 새롭게 임명된 수장을 위해서 성대한 포틀랜치를 개최한다. 그때 축하연에 춤추는 사람은 동판을 옆구리에 끼고 춤을 춘다. 그리고 동판을 쪼개서 조각난 것을 손님들에게 나눠준다. 또한 귀중품 동판을 조각내서 바다에 던져 버리기도 한다. 그렇게 하면 동판은 전보다 훨씬 많은 영력이 증가해서 가치와 위신을 높일수 있다고 한다.

포틀랜치에서 소중한 귀중품 동판이 조각나서 파괴되었을 때 사람들이 직감한 것이 바로 순수증여이다. 이렇게 산산조각 난 것 들이 다시 증여 사이클에서 벗어나서 순수증여의 영력과 접촉해서 다시 증여의 사이클에 순환된다. 이런 사실적 이야기를 통해서 교환과 증여 옆에 순수증여가 존재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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