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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즐거운 학문 시즌2, 4강 후기는 말고, 질문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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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6-05 14:37 조회36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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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시간을 들여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헛다리를 짚고 있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4강이었습니다. 

A4지에 수업내용을 풀어 써가면서 정리를 해봤지만, 올릴만한 것은 못되네요. 

대신 뭔가 삼켜지지 않고 걸리는 부분이 있어 질문으로 남겨봅니다. 


질문 1. 정직, 자유, 자기 대면, 고통을 이야기하면서 나왔던 말 중에서, ‘내가 마주하는 상황에서 내가 하는 행동이 나 자신을 속이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질문에는 전제가 있습니다.

나의 행동이 나를 속이는 것인지, 속이는 것이 아닌지를 아는 것이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 속이지 않는 것이 무얼속이지 않는 것을 가리키는지요, 혹시 자신의 욕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만, 혹시 이 질문이 니체적으로는 잘 못된 질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질문 2. 부자연스러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직을 행함에 있어 기꺼이 이라도 행하겠다고 합니다. 살해하고 싶은 것은 자신이 범한 오류가 아니라, 오류에 뒤따르는 수치심을 살해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수치심을 없앤다는 것이 윤리를 없앤다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잘못을 저지르면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고 믿는 철수는, 수치심을 없앤다는 것이 그런 사람의 도리를 부정하는 것으로 읽었습니다. 사회 공통의 규범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이며, 니체가 제안하는 to do not to do를 구분하는 기준을 어떻게 잡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질문 3. 개인의 윤리의 기준은 개인의 몫이라고 둔다 치더라도, 개인이 타자 혹은 사회와 맺는 관계 설정 방법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가 궁금해집니다. 나는 자유롭게 욕망에 솔직하게 행동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면 되는데, 사회의 도덕규범들은 어떻게 방식으로 수정되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합니다. (소수는 교도소로 가면 되는 것이지만, 사회 전체가 유지되어온 질서/규범등은 어떻게 재구성되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재구성의 필요가 없는 것인지.)

 

질문 4. 소설을 읽는 니체적 자세는 어떤 것인지요?

의미망을 생성하지 말라는 말, 하지만, 근대 이후의 소설의 경우 엄청난 의미망이 집약된 것이 소설에 해당하는데, 소설가는 그냥 지금껏 하는대로 의미망을 만들면서 근대에 살라 하고, 우리 독자는 읽어서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하는 감정들만을 현재에 겪고 난 이후에 털어버리고 가면 되는 것이지, 거기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로 읽힙니다. 만일 이런 것이라면, 소설가들은 자신의 세계를 구축함으로써 소설을 완성할 뿐이고, 독자는 거기에 의미망을 부여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읽으면 그뿐이다라고 읽히는데, 제가 혹시 잘 못 이해한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질문만 투척해서 죄송스럽네요. (__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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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그녕님의 댓글

그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후기에 이어 질문까지. 굿입니다요~ 그런데 이 질문들은 그냥 댓글로 해결하기에는 좀 무리스러울 거 같아요. 다음시간에 다른 학인들과 함께 이 문제를 토론해 보도록 해요~. 다른 학인불들에게도 이 문제 고민해 보도록 문자 돌려놓을께요~